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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희망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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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겪는 매우 큰 두려움 가운데 하나는, 누군가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그와의 이별을 견디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두려움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일을 주
저해선 안 된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 시인인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Lord Tennyson)은
이렇게 노래했다. “사랑하고 버림받는 것이 아예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죽음이 그토록 비통
한 이유는,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갈라놓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완전히 아는 데는 평생이 걸린다. 그런데 그 사람을 죽음으로 잃어버렸다면, 우리 마음에
어떤 것으로도 채우기 힘든 빈자리가 생긴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분께 사랑받는 일은
어떤 것으로도 파괴할 수 없다. 우리에겐 죽음조차 하나님께로 가는 길에 놓인 마지막 장애물을 벗
어 던지는 일에 불과하다. 이것은 희망을 기독교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희망은 그 본래 의미를 많이 잃어버렸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 단어는 기대
하기 어려운 일에 대한 소심한 믿음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단어의 기독교적 의미는
전혀 다르다. 기독교적 의미에서 희망이란, 우리에게 약속된 모든 것이 마침내 영광스럽게 성취되
리라는 확신에 찬 기대다. 희망은 우리에게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굳센 신뢰의 표현으로 적
극적이고 강한 믿음을 담고 있다.

「목마른 내 영혼」/ 알리스터 맥그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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