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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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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언젠가 나와 함께 일하다가 다른 교회로 옮긴 후배 목회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예전에 이곳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떠나고 나니 평소에 내가 강조했던 온유한 마음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이 부목사들을 온유한 마음으로 대해 주신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합니다." 나는 머쓱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날 이야기 한 토막을 들려주었습니다. 언젠가 내가 설교를 끝내고 교회 자가용에 올라 탔을 때입니다. 마침 운전석에는 새로 온 부목사가 앉아 있었습니다. 나는 운전석 옆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부목사가 놀라는 눈치로 "뒷좌석에 앉으시죠? 여기는 불편하실 텐데요"라고 했습니다. 그때 내가 "여보게, 내가 뒷좌석에 앉는 순간 자네는 목사가 아니라 운전사가 된다네"라고 했답니다. 모범교사든, 반면교사든 우리는 늘 남의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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