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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살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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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복지시설에 맡겨진 어린 아이들의 경우 대개 며칠 동안 두 가지 부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그곳에 맡긴 부모에게서 언젠가 찾으러 오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그런대로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지내지만 그냥
아무런 약속 없이 맡겨진 아이들은 절망 가운데서 울며 지냅니다. 부모가
자신을 데리러 오는 날이 언제일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올 그날을
기다리는 희망이 그들을 기쁘게 살게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희망으로
사는 아이들일지라도 대개는 기다리다 지쳐서 다시 절망 가운데서 슬퍼해야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를 맡겼던 부모들 대부분 아이들을 찾으러 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절망 가운데 기운없이 지내던 아이들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함께 지내는 봉사자 이모나
삼촌, 그리고 같은 또래 아이들에게서 또 다른 희망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희망이 없다면 아마 이 땅에 두 다리를 딛고 서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만들어내는지 모릅니다.
- 김종건, 서울시 노원구 상계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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