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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죄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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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할머니가 새 잡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큰 바구니를 엎어서 한쪽 부분에 막대기를 세
워 걸쳐 둡니다. 그리고 바구니 안까지 쌀이나 보리를 조금씩 뿌린 다음에 바구니에 연결된 실을
쥐고 구석으로 가서 숨어 있으면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그렇게 조용히 기다리면 새가 날아옵니다.
새는 미끼를 주워 먹고, 급기야 친구들까지 불러들여 함께 바구니 쪽으로 옵니다. 처음에 새들은 주
변을 경계하지만 먹이를 먹다 보면 어느새 경계심이 풀어져 먹이를 찾아 바구니 안까지 들어갑니
다. 그때 손에 쥐고 있던 실을 잡아당겨 막대기를 쓰러뜨리면 새들은 꼼짝없이 바구니 안에 갇히고
맙니다.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는 새가 옹색한 바구니 함정에 걸려들어 인간에게 잡히는 것은, 먹이
에 현혹돼 주변 경계를 게을리 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기도와 말씀의 두 날개를 가진 성도가 죄의 함정에 빠
지는 것은 생각이 태만해졌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생각이 태만해지면 경계심도 허물어져 영혼을 노
리고 공격해 오는 죄도 판단할 수 없게 되면서 미혹하는 세상에 한눈팔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는
생각이 태만해지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일깨워야 합니다.
「100일 교리 묵상」/ 김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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