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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고속도로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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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차가 밀릴 때에 가끔 갓길로 달려 앞자리로 나아가는 차들이 있습니다.
새치기입니다.
휴게소에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휴게소 길로 먼저 달려
저 멀리 휴게소 출구에서 끼어드는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새치기입니다.
그런 차들을 보면, 얼마나 바쁘면 저렇게 하겠는가 하며 이해해주려는 마음과 함께
괘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우리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갓길로라도 남보다 빨리 가려고 하는 운전자들처럼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남보다 앞서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마치 반칙을 해가면서 시합하는 선수들과 같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차선을 요리조리 바꾸어보지만,
그럴 때마다 더욱더 뒤쳐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하는 일마다 되는 것이 없다고 억울해하면서
좌절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들 한시라도 빨리 가려고 애쓰는 고속도로에서
그저 마음 푸근히 먹고 서둘지 않으면서
차량의 움직임이 빠르면 빠른 대로 늦으며 늦은 대로
운전하는 사람도 없지 아니할 것입니다.
우리도 이렇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이미 자기 안에 행복을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남보다 빠르지 않아도 문제될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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