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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주일 낮예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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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맡아 섬기지 않기 때문에, 설교 부탁을 받은 날이 아니면
그냥 평신도처럼 가족이 다니는 서울 어느 큰 교회의 주일 낮 예배에 참석합니다.
제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예배를 드린 다음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을 문을 나서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합니다.
오늘 예배 시간을 통해 깨달은 바와 감동 받은 바에 사로잡혀
새로운 삶을 다짐하면서 예배당 문을 나서는 경우는, 부끄럽게도 그리 잦지 않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수의 교인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예배당 마당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이 정말 예배 시간을 통해서 조금씩 달라진다면
우리 사는 세상은 엄청나게 좋아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한 인구의 적어도 2할 이상이 기독교인들이라고 하는데
우리 사회에 이런저런 문제가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다시 합니다.

이렇게 일요일마다 예배당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설교자들은 정말 좋은 설교를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세상에 이런 모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사회의 온갖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일 주일에 적어도 한 번씩 예배당에 모여드는데,
이들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하고, 그런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세상은 그저께나 오늘이나 조금도 달라지지 않으니 이 어찌된 일입니까?
모두들 예배당에 나와서 열심히 기도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까?
교역자들마다 열심히 설교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해 설교하는 것입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그래도 이만큼이나 교인들이 예배당에 몰려들고,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하니
그래도 이 세상이 이만큼이라도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들은 주일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 문을 나오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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