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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밭 새벽편지] 7일간의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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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허전함을 메꾸어야 하나?

  약 1개월 전에 제 큰 놈이랑
  많이 다투었습니다.

  그리곤 ....
  아들을 잃었다고,
  먼저 아들과 인연을 끊겠다고,
  캄캄한 밤에 부모님 산소에 가서
  한없이 울고 집을 나갔죠.

  어떻게 해야 할지.....
  저녁에 시장에서 순대에 술 먹으며 물어봐도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새벽에 산에 올라가 노인들에게 물어봐도,
  자식을 이길 수 없다고,

  예수님은 끝없이 용서하며 살라 하고,
  부처님은 네가 지고 갈 업보라 하고,

  한 푼을 벌더라도 열심히 살고,
  시장에서 쓰레기를 줍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그런 아들을 두고 싶었습니다.

  부평공동묘지에 올라
  먼저 간 많은 분들에게 물어도 봤습니다.
  그들마저도 대답이 없더군요.

  그렇게 5시간을 묘지에서 헤메이며,
  정작 찾은 답은 아들이 제 마음에 있는 것을....

  이제 답을 푸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았고,
  죽어서도 부모자식의 인연을 끊지 못하는 것을,
  절절이 느끼게 합니다.

  며칠 후 아들이 찾아와
  못 이긴 채하고 다시 집에 돌아 왔지요.

  7일간 중년의 가출은
  가족의 소중함, 핏줄의 끈끈함을
  깊이 느끼게 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그 피로 나눈 영원한 인연을
  마음 속에 새기며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찾았습니다.

  이 모습 영원했으면....

- 신 남 균 -

   --------------------------------------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당신이
  아버지요,
  아들입니다.

  아들은 커서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어야 하고
  아버지는 나같이 고생 말라는 것이
  평생의 당부지만
  세상 일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
  피를 나눈 일촌일진데,
  인륜으로 끊을 수 없는 천륜입니다.
  당신!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도 존경합니다.

- 아버지! 그 이름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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