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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밭 새벽편지] 내 동생은 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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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 중 둘째인 제게는 장애1급의 남동생이 있습니다.

많이 아파도 늘 꿋꿋한 동생을 한번도
부끄럽다고 여긴 적이 없던 저였는데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이상하게
동생의 존재가 부담스럽고 창피했습니다.

남들이 저에게 "동생이 아파?" 라고 물을 때마다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어떤 힘든 일 때문에
동생을 끌어안고
펑펑 눈물을 쏟은 적이 있습니다.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동생이지만
제 마음을 알았는지 같이 눈물을 흘리더군요.

저는 정신을 차리고 동생을 보았습니다.
천사처럼 착한 내 동생...
부끄러이 여김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내 동생을
외면하려 하다니...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가슴이 뻐근해 왔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교 갈 때마다 동생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고 나오고
남들이 저에게 동생이 아프냐고 물으면
"내 동생은 천사야" 라고 말합니다.


                  - 최은서 (새벽편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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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해도
마음을 읽어 내고
쑥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천사 같은 동생.

사랑하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남다른 능력!

- 장애, 사랑이 있는데 무슨 문제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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