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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밭 새벽편지]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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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 피기전에 오시겠다고 하던
당신이 아직도 오지 않습니다.

싸립문앞 삽살개가 먼저 뛰어나오기 전에
오신다고 하시던 당신...언제 오시렵니까?

장독위에 하얗게 내린 눈을 보며
긴 밤을 기다렸습니다. 많이도 기다렸습니다.

어제는 당신이 오시는 소리로 알고
너무 급히 방문을 열고 뛰쳐나가다가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고요하지만 절박한 당신의 기다림 속에
이 내마음 다 녹아집니다.

하지만 너무 급히 오지 마십시오.
넉넉히 오십시오.

평생을 함께할 당신이기에 조급하던 기다림을
느-긋으로 바꾸겠습니다.

인생이 기다림일진데
기다림을 오히려 설레임으로 바꾸겠습니다.

기다림의 순간이 행복일진데
이 설레임으로 오늘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 소 천 -
-----------------------------------
지난 한 주간 동안 참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믿고 신뢰하던 가까운 사람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분도 우리의 당신입니다.

사랑하는 당신들이여!
우리 주위의 모든 작은 당신을 사랑합시다.

비록 해를 받아도 힘에 겨워도
우리는 당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갈 때 어린 양과 같이
입을 열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상한 구름만 떠도 혹여
당신이 오는가 기다리는 마음

이 한주간도 이런 설레임으로...
살아 가십시오.


- 가슴에 마음이 당신을 생각 하는 한주간이 되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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