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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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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편지]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길(마 7:12)

 

고려 충렬왕 때에 일연(一然) 스님이 쓰신 책으로 삼국유사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말이 실려 있습니다. 그 말의 뜻은 <널리 인간을 유익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 정신이 고조선의 건국이념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연 스님이 이 책을 쓴지 650년이 지난 때에 신생 독립국가인 한국의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정신>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그후로 지금까지 우리 나라의 교육이념을 이 홍익인간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정신>이 된 데에는 백낙준목사님의 역할이 컸습니다. 1945년 8월 15일에 우리 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이 된 후로 우리 나라에는 미군의 군정이 실시되었습니다. 미군은 그 해 1월 23일에 학계와 사회지도층 100명을 초청하여 <조선교육심의회>를 구성하고 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나라의 교육이념과 제도와 방향을 협의 결정하려하였습니다. 중앙청 회의실에서 모인 4차 회의 중 백낙준목사가 <홍익인간>을 우리 나라의 교육이념으로 삼자는 제안이 있어 모두가 이 제안에 찬성케 되었습니다. 용제 백낙준목사가 1954년에 쓴 <조선교육과 민족정신>이란 책에서 홍익인간 이념이 우리 민족의 이상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기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으로 손색이 없음을 설교하였습니다. 그리고 홍익인간에 담겨 있는 몇 가지 뜻을 밝히면서 첫째는 나를 중심하지 않는 것이요, 둘째는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면서 나를 이롭게 하는 생각 즉 섬김으로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나아가 홍익인간 사상을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유교의 인에 상통하는 폭 넓은 사상이라 설명하였습니다. 마태복음 7장 12절에 다음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한 것은 공자의 말입니다. 예수님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하였습니다. 전자는 소극적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뜻이요, 후자는 적극적으로 남에게 선을 베풀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길은 무해(無害)한 길을 찾으나 하나님의 길은 최고로 선한 길 곧 지선(至善)의 길을 찾습니다. 두레가족들은 어느 때나 이웃과 겨레, 교회와 공동체에 가장 선한 것이 무엇일까를 살려 그 실천을 위해 헌신해야합니다.

두레교회 김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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