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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세가지 지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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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3일   세 가지 지도력  

  사람을 따르게 하는 지도력으로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따르지 않을 때에 돌아오는 불이익이 두려워 따르는 경우이다. 이런 지도력의 핵심은 위협이다. 제재를 가하거나 해고를 하거나 어떤 모욕을 가함으로 지도력을 발휘한다.

둘째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음으로 인하여 발휘하는 지도력이다. 이런 지도력을 행사하는 지도자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렇게 줄 수 있는 것들 중에는 돈이나 정보나 기회 등이 포함된다. 이런 지도력은 말하자면 거래에 해당한다. “나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고, 당신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 있으니 서로 거래를 합시다”하는 식이다. 이 경우의 지도력은 첫 번째의 경우와는 다르다. 위협이나 물리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는다.

세 번째는 다른 종류의 지도력이다. 이 경우에는 지도력이 있는 사람이 존경과 신뢰를 받는다. 사람들이 그를 따르는 이유는 그가 원하는 것을 자신들도 역시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지도자가 눈앞에 있든 없든, 대가를 지불하든 안하든 그런 것들은 전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도자와 따르는 사람들이 서로 신뢰하고 인정한다. 이런 지도력은 군림함으로써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같은 위치에서 뜻을 같이함으로써 발휘된다.
이 시대 이 땅에 이런 지도력이 꼭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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