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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북한에 숲을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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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1

60년대에 한국의 산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헐벗은 모습이었다. 그때 일본을 방문하고서 가장 부러웠던 것이 푸르게 가꾸어진 산들이었다. 그런데 70년대 들어 박정희 대통령이 앞장서서 산에 숲을 가꾸는 일에 온 나라가 열심을 내었다. 새마을 운동의 실천 사항 중에 산에 나무를 심기가 중심이었다. 지금 남한에는 온 나라가 가는 곳마다 멋진 숲을 이루고 있는 산들이다.

그런데 요즘 북한을 가 보면 산들의 헐벗은 모습이 60년대 한국의 사정과 비슷하다. 오히려 그 당시의 한국보다 훨씬 더 심한 듯하다. 어떤 산들은 산 전체에 단 한 그루의 나무도 없는 산을 본 적도 있다. 그래서 북한을 도와야 할 일들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북한의 산들을 푸르게 가꾸는 일도 다른 어떤 일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중국 연변 두레마을에서는 130만 평의 넓은 땅을 활용하여 북한에 심을 묘목 기르는 일을 시작하였다. 그간의 경험으로는 6만 원이면 4년생 잣나무 묘목 천 그루를 기를 수 있었다. 바라기는 우리나라에서 학교나 교회, 그리고 기업에서도 북한에 묘목 천 그루 보내기에 적극 나셨으면 한다.

남한에서는 묘목을 길러 보내고 북한 주민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 산에 그 묘목으로 스스로 심어 가꾼다면 언젠가는 북한 산들도 지금 남한의 산들처럼 푸른 숲을 이룬 아름다운 산으로 바뀌는 날이 이를 것이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바람직스러운 일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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