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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실패학(失敗學)을 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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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학(失敗學)을 일으키자

우리는 성공 사례를 좋아한다. 그래서 기업의 성공 사례, 입시의 성공 사례, 심지어 교회에서까지 목회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공 사례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실패 사례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하여 배워야 하듯이 실패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실패학(失敗學)에 가장 관심을 가진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 동경대 하타무라 요타로(畑村 洋太郞ㆍ63) 교수가 쓴 『실패학의 권유』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명한 책이다. 그리고 일본의 세계적인 경영자 혼다 소이치로(本田 宗一郞)는 실패상을 제정하여 독창적인 기술 개발을 독려하였다. 그는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당하게 실패한 연구 과제에 대하여 그 원인이나 경로를 정확히 밝혀낸 연구 주제에 대하여는 책임을 묻는 대신에 상을 주어 사기를 높였다.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어 혼다 기술 연구소는 자동차 엔진 기술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기술 경쟁력을 쌓을 수 있었다. 요즘 들어 우리 사회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도전하는 정신이 얕아지고 개척자의 기상이 약화되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여 안전한 길만을 찾으려 들고 위험부담이 있는 길은 애써 피하려 드는 분위기이다. 나라의 장래에 심히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젊은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개척하려 들 때에 그 사회와 국가는 미래가 열리게 된다. 우리도 일본처럼 실패학을 발전시켜 실패 속에서 성공을 찾아 나가는 지혜로움이 있도록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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