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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외국인 근로자들을 가족처럼 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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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8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음이니라”(출애굽기 22장 21절)

하반신이 마비되는 병에 걸린 태국인 여성 근로자 5명이 지금 안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들은 노말 헥산이란 유독성 세척용제에 중독되어 끔찍스러운 앉은뱅이 병에 걸리게 되었다. 알려진 바로는 그들은 아무런 안전조치를 취함이 없이 노말 헥산을 다루던 끝에 결국은 앉은뱅이가 되는 처지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들인지에 대해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우리 땅에 와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우리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 사회의 인간성이 얼마나 메말라 있는지를 알게 된다. 그들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사람답게 살기엔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은 “나그네를 학대하지 말라”고 거듭 말한다.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던 때를 기억하고 나그네를 형제처럼 대하라”고 강조한다.

우리도 지난날에는 이국땅에서 나그네 근로자로 살았다. 우리가 나그네였던 때를 생각하면 우리 땅에 와서 나그네로 살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할지가 분명해진다. 그들을 학대하는 것은 죄 중에 죄다. 우리 모두의 죄다. 지금부터라도 그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대하는 캠페인을 일으킬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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