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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선진한국 건설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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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6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한반도는 세면에서 다가드는 세 세력에 두루 싸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서쪽의 중국과 북쪽의 만주와 동쪽의 일본이다. 이 위치는 다이나마이트같이 능동적인 힘을 가지는 자가 서면 뒤흔드는 중심이요, 호령하는 사령탑이요, 다스리는 서울일 수가 있다. 그리이스와 이탈리아가 일찍이 이것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억세지 못한 자 그 자리에 선다면 그 때는 수난의 골목이요, 악박의 틈바구니다. 우리는 불행히 그 뒤의 것이 되었다.”

위의 글은 함석헌 선생께서 쓴 글인 『뜻으로 본 한국역사』의 첫 머리 부분에서 인용한 글이다. 한반도가 위치한 지정학적(地政學的) 위치가 어떠함을 말해 주고 있다. 유럽에서 우리와 비슷한 위치인 그리이스와 이태리반도에서는 알렉산더가 일어나고 로마제국이 일어나 긴 세월을 호령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바르고 억센 힘으로 주위 나라들 위에 서지를 못하고 사방의 강대 세력들에게 번갈아 가며 짓밟혀왔다. 그래서 한 많은 세월을 살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 이래 아직 한번도 세계사의 무대에 주역으로 등장해 보지를 못하였다.
그런 중에서도 다행스런 것은 요즘 들어 우리 경제가 세계의 10위권에 진입케 되었다. 그야말로 하늘이 도우시고 우리들이 지난 반세기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 일하여 건설한 열매라 하겠다. 이제 여기서 주저앉거나 물러 설 수 는 없다.

한번 더 발돋움하여 선진국가들의 대열에 당당하게 진입하여야 한다. 그래서 선진한국 건설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국가적인, 민족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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