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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한국 교회의 밝은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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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0

지난 일제시대 겨레의 처지가 암울하였던 시절에 한국 교회는 겨레의 희망으로 존재하였었다. 그에 대한 보답이었던지 교회는 성장에 성장, 부흥에 부흥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러서는 일천만이 넘는 교세를 이루게끔 되었다. 그러나 양지의 뒤꼍에 음지가 있기 마련이듯이 성장의 뒷면에는 어두운 그늘도 있게 되어 근년 들어 한국 교회는 세상 매스컴들로부터 비판과 비난을 받게 되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 교회의 병이 골수에 너무 깊이 스며들어 치료 불능의 상태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말을 하는 이들까지 있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지를 않는다. 한국 교회를 겉으로만 보기에는 그런 어두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런 어두운 그늘에 가려 있어서 미처 잘 보이지 않는 밝은 면들이 있음을 보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 교회의 그런 밝은 면을 4가지로 본다.

첫째 평신도들의 수준이 두드러지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평신도들의 수준을 말할 때 학력이 높다거나 사회적 위치가 높다는 뜻이 아니라 바른 신앙, 바른 생활로 크리스천다운 삶을 살겠다는 의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둘째는 한국 교회에 믿음과 행함이 하나로 되어야 한다는 신행일치(信行一致)의 흐름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성경적 신앙 내지 성경 중심의 신앙생활로 교회의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교회들 중에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제자 훈련, 청지기 훈련, 리더십 훈련 등의 건강한 신앙 훈련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다.
넷째는 40대 전후의 건전한 신학과 도덕적 투명함, 그리고 목민 정신을 지닌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들이 아직은 표면으로까지 두드러지지 않고 있으나 5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건강한 한국 교회를 이루어 나감에 기틀이 될 것으로 나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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