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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해방의 책 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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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6

미국 하버드대학의 하비콕스(Harvey Cox)교수는 『세속도시(Secular City)』란 책을 써서 널이 알려지게 된 신학자다. 그 책 첫 부분에서 그는 구약성경의 두 번째 책인 출애굽기에 대하여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이라 평하였다. 그 이유인즉 애급의 전제군주 파라오의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킨 기록으로 참된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과, 인민이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는 각성을 일으킨 책이기 때문이라 하였다.

우리 역사에서도 일제 강점기의 후반에는 각 교회에서 출애굽기를 본문으로 설교하지 못하도록 일본 형사들이 사찰하고 다녔다. 출애굽기가 해방을 노래하고 혁명을 고취 시키는 불온문서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에서 들려 온 슬픈 소식은 작업장에서 성경 한 장을 주머니에 넣고 틈틈이 읽던 한 젊은이가 발각되어 그로 인해 한 지하교회가 들통이 나게 된 일이다. 그 교회 교인들이 사형 당하고 수용소로도 보내지게 된 소식이다.

출애굽기에 기록된 해방의 메시지가 꼭 필요한 땅이 우리들의 반쪽의 조국 북한이다. 북한 문제를 대할 때 동포들의 인권과 존엄성 그리고 민주화를 다루지 않는 모든 접근은 사이비다. 김정일의 독재 폭압정치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자들이요, 정책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북한 동포들이 사람으로서 사람대접 받으며 사람답게 사는 길을 여는 데에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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