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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방향타를 잃은 ‘한국호’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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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6

유라시아 그룹(URASIA GROUP)은 1988년에 설립된 정치 컨설팅 회사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들에 무려 550여명의 전문가를 동원하여 각나라의 정치적 위험도를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가 한국 정부가 부딪히고 있는 문제점들을 분석 발표하였다.

한국 보고서를 작성한 팀장은 브루스 클링거(Bruce Klingner)란 인물인데 지난 20년간 아시와 한국문제를 다뤄온 전문가다. 이 보고서(원제 : South Korean President Battles Lame Duck Status)는 노 대통령이 이끄는 한국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나라가 방향타를 잃은 배처럼 어려움에 처하여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 정부가 국민들의 지지를 잃고 있는 이유를 다음 4가지로 지적하였다.

첫째는 노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때문이다. 대통령 측근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됨으로 대통령이 내세운 부패척결 정책이 빛이 바래지고 있다.
둘째는 노 대통령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춤에 실패하였다. 그의 대연정 제안은 야당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셋째는 정부가 아마추어리즘과 부처간 갈등으로 마비 상태에 빠져있다. 청와대가 대통령 직속위원회를 23개나 만들어 혼란을 더하고 있다.
넷째는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실용파와 진보파로 갈라져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런 내용의 말미에 이 보고서는 결론으로 쓰기를 지금 상태라면 ‘한국호’는 시간이 갈수록 방향타를 잃은 배처럼 흘러갈 것이라고 결론을 짓고 있다.

이런 염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막으려면 국민들이 똑똑해지고 제 정신을 차리는 길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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