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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 종말론적(終末論的)인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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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편지] 종말론적(終末論的)인 신앙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종말을 향하여 달린다. 그럼에도 그 종말이 어디멘지 아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그 종말이 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피하려 들지만 피할 길은 애초에 없다.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약으로도 종말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전혀 없다. 그러나 종말을 피할 수 있는 길이 한 가지 있다. 그 길은 시간과 영원이 만나는 길이다. 시간이 영원을 만날 때에 시간은 영원으로 변한다.

그렇다면 시간이 영원과 만날 수 있는 지점은 어디이며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1855)는 ‘사람을 시간’이라 하고 ‘하나님을 영원’이라 하며 둘을 비교하는 글을 남겼다. 그가 지적하기를 둘 사이에는 영원한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사람, 영원과 시간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여 둘이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영원이신 하나님 쪽에서 시간인 사람 쪽으로 스스로 다가와 만날 때 그 만남이 가능하여진다. 성경에서는 본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으로 태어난 사건 자체가 바로 영원이 시간으로 바뀐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자체가 영원이 시간 안으로 들어 온 사건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신앙의 주인으로 모셔 들일 때 그는 시간에서 영원으로 변화하게 된다.

신약성경의 네 번째 책인 요한복음 1장 12절에서 다음 같이 말하고 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말씀이 지닌 의미인즉 시간에 속한 사람이 영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인으로 모셔 들일 때에 그는 하나님의 자녀 곧 영원에 속한 자녀로 변화됨을 뜻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사람이 지금 이 자리에서 영원이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아 갈 때 바로 종말론적인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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