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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한규의 사랑칼럼)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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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5.11 (제 10호)  http://www.john316.or.kr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일기에 나온 글입니다. "우리 엄마는 매일 집에서 저에게 병원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병원놀이를 할 때 엄마는 의사가 되길 원하기 때문에 저는 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저에게 '이것은 안돼! 저것은 안돼!'라고 명령을 내리십니다." 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엄마의 노력이 아이에게는 병원놀이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듭니다.

  어떤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아빠는 항상 저의 장래를 염려해준다고 하지만, 저의 현재는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분명 아빠는 그 아이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을 것입니다. 또한 아이도 아빠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서로에 대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입니까? 그러나 "누구의 잘못인가?"를 밝히는 것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상대방을 이해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을 더 살고, 더 깊이 생각할 줄 아는 부모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상대방을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어른이고, 그런 정신적 어른이 될 때 마음의 고통과 번민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가장 비극적인 일이 있습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이기심을 전수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자녀를 욕심꾸러기로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라고 합니다. 샘이 많은 부모가 샘이 많은 자녀를 만들고 넉넉한 부모가 넉넉한 자녀를 만듭니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자녀의 이기심을 조절하게 하는 것이지 조장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진정 자녀의 행복을 원하면 자녀에게 있는 이기심의 장벽을 헐 수 있도록 힘써 도와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이 힘들어지는 원인을 추적하다 보면 어디선가 반드시 '이기주의'를 만나게 됩니다. 이기주의는 영혼을 다운시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크면 그만큼 마음의 고통이 커질 것이고, '주려고 하는 마음'이 크면 그만큼 마음의 고통이 줄어들 것입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받으려는 마음이 주려는 마음으로 변할 때이고, 그때 괴롭고 힘든 마음은 신기할 정도로 봄눈 녹듯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환경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됩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힘든 환경이 오히려 개성의 산실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찢어진 옷을 입으면 창피했지만 요새는 개성이라고 오히려 옷을 찢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동일한 일을 가지고 울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습니다. 그처럼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울어야 할 때도 우리는 충분히 웃을 수 있습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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