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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는 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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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36조원을 굴리며 세계 두 번째 갑부로 이름난 버핏이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주주들에게 배포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버크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맡길 '자신보다 젊은' 사람을 최소 한 명 이상 채용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후계자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밝혔습니다. 첫째 독립적인 사고 방식을 갖추고, 둘째 위기를 인식하고 피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셋째 감정적으로 안정되어있 고, 넷째 인간과 기관의 행동에 대해 예민한 통찰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했답니다. 그 많은 돈을 잘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자격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해도 진실하지 못하다면 그의 후계자로는 부적합할 것입니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 경영하는 회사는 멀리 가지 못합니다. 월드컴, 엔론, 타이코, 아서 앤더슨이 윤리적 문제로 위기를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진실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진실은 불편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1982년 시카고에서 타이레놀을 복용한 일곱 명이 사망하는 큰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복용한 타이레놀 캡슐에는 독극물이 들어 있었는데, 조사 결과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광고전문가들은 타이레놀 제조사인 존슨 앤 존슨이 재난을 가져올 정도의 부정적 여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존슨 앤 존슨은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자체적인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타이레놀을 절대 복용하지 말라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였답니다. 타이레놀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일리노이 주에 배포되어 있던 제품 전량을 회수했답니다. 결과적으로 존슨 앤 존슨은 정직함과 책임감 있는 위기 대처 능력으로 언론의 찬사를 받았답니다. 회사는 망하지 않고 오히려 더 신뢰를 받고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인텔의 전 CEO 앤드류 그로브는 부정확하고 거짓이 있다고 판단할 때는 저돌적으로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질문하고 도전하는 목적은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만든 이러한 유산은 오늘날까지 인텔에 남아 진실의 왜곡은 발붙일 수 없는 회사문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실을 말하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습니다. 진실을 말하면 생각만큼 고통스럽지도 손해보지도 않습니다.

진실은 오래도록 감옥에 갇혀있지 않습니다.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실은 언젠가 드러나는 보석입니다. 성경은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엡 4:25)”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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