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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절] 하나님께 감사하라 (시 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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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하라 (시 100:1-5)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100:4)

어떤 사람이 목사님에게 질문했습니다. “목사님 마귀와 예수님과의 거리는 얼마나 멉니까? 마귀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며 또 우리에게서 떠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 그 질문을 받고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깜깜한 방에서 불을 켜 보십시오. 순식간에 방안이 밝아집니다. 그렇다고 어둠이 영원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요. 다시 불을 끄면 순식간에 어두어 집니다. 빛과 어둠간의 거리는 없습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나타납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오는 시간은 순식간입니다. 마귀는 결코 구 만리 장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빛이 있으면 마귀는 그 즉시 사라지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빛이 없으면 마귀는 순식간에 우리에게 와서 우리를 도적질 하고 농락하고 죽이고 멸망시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빛이 떠나지 않고 늘 있으려면 항상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감사할 것을 말씀했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2:6-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

  
감사는 믿음을 성장시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50:23)

감사하는 생활은 우리에게 새롭고 더 큰 소망을 갖게 해줍니다. 감사할 수 있을 때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그 소망을 더욱 새롭고 크게 해주는 것입니다.

감사의 삶은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감사하는 생활은 믿음을 성장시키고 소망을 분명하게 하며 사랑을 풍성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할 수 있는 삶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풍성하고 복되게 해 주는 요인인 것입니다.

다음주일은 맥추감사주일 입니다. 첫 수확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감사하며 이 감사주일을 지킬 것입니까? 시편기자의 감사의 시는 감사절에 우리가 감사해야 할 근거를 찾도록 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심을 인하여 감사하여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심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자, 그렇게 되시는 당신의 방법을 우리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언어입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되심을 믿게 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소경된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가 이 아름다운 세상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에 매일 아이에게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녀는 나무의 색깔과 맑은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의 모양이며 새벽이슬 머금은 풀잎의 청초함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소년은 기적적으로 개안 수술을 받아 시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원의 침대위에서 붕대를 푼 소년은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요! 엄마, 세상이 이렇다는 것 왜 내게 말해주지 않았나요?” 어머니는 소년에게 되물었습니다. “네 옆에서 내가 늘 세상은 이런 것이라고 말해 주지 않았니? 잘 보렴 엄마가 말했던 세상이란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에 관해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말하지만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과 예수님이 나의 구주되심의 감격과 영광을 바로 깨닫지 못함을 보게 됩니다. 엄마의 세상에 관한 이야기가 수술 후에 세상을 직접 보게 된 아들의 감격과 같지 못함과 같은 것입니다.  
  
성서에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되심에 그 이름을 부르는 감격을 가진 사람들의 고백이 있습니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느9:5)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8:9)

“여호와여 주의 이름이 영원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를 기념함이 대대에 이르리이다.”(시135:13)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 되시기에 감사할 수 있는 성도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 되었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가 감사하는 이유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누구의 소유가 되었고 누구의 소유로 사느냐는 것은 우리의 삶의 근거를 척도 하는 요인입니다. 성경은 사탄의 소유가 된 사람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2-3)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탄에 소유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성은 죄악에 소유되어 있고, 육체의 욕망에 소유되어 있고, 어둠에 소유되어 있는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음을 봅니다.
이런 우리들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엡2:4-5).........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의 무죄함을 변론하는 가운데 다메섹 도상에서 빛가운데 만나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불리움을 받은 소명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행26:17-18)
  
복음은 우리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 돌아와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하게 된 무리가운데서 기업을 얻는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은 바로 구원받은 우리의 삶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것이 된 자의 감격은 우리에게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됨은 멸망의 자녀에서 영원히 구원된 하나님의 영광의 자녀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 되었으니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인생임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르시는 양이 되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고 감사의 찬송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기르시는 양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키심과 돌보심과 인도하심 안에 사는 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1-4)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당신의 양으로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목자이신 하나님의 양으로서의 고백을 가진 민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목자가 되셔서 애굽에서 출애굽 하게 하셨습니다. 광야 40년의 여정중에 인도하시고, 먹이시고, 돌보시고 지켜주셨습니다. 부족함이 없게 해 주셨습니다. 가나안이란 푸른 초장과 같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목자이신 하나님의 양인 이스라엘 민족은 세 가지 절기를 지켰습니다
  
󰒑 애굽으로 구출 받은 날을 기념하는 유월절(무교절) 
󰒒 인도하셔서 가나인 약 속의 땅을 주셔서 매해 그 밭에 뿌린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 
󰒓 연말에 추수한 곡식을 드리는 수장절(초막절)
  
이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양으로서 감사함을 고백하는 절기였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셔서 우리를 양으로 삼으시고 우리의 목자가 되셨음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사역 안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우리를 양육하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기르시는 양이기에 감사할 수 있는 기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 모임에서 어떤 훌륭한 사람이 믿음의 삶을 살고 있는 그의 삶의 어려움과 시련의 과정에 관해 불평이 담긴 큰 체험담을 말하였습니다. 이 때 다른 마음을 가진 한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나는 지금 막 자리에 앉은 나의 형제가 ‘불평의 거리’에 살고 있는 것을 봅니다. 나도 한동안 그곳에 살았지만 결코 건강한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공기도 나빴고, 집도 허술 하였고, 물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불평의 거리에는 새들이 찾아와 노래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나는 지극히 우울하고 슬픈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사했습니다. 나는 ‘감사의 거리’로 집을 옮긴 것입니다. 그곳으로 집을 옮긴 후로 나는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거리’의 공기는 신선하고, 물은 맑고, 집은 훌륭합니다. 태양은 하루 종일 그 집을 비추어 줍니다. 새들은 항상 노래합니다. 나는 정말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이렇게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제 나는 형제에게 ‘이사할 것’을 권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감사의 거리’에는 살 수 있는 충분한 집들이 있습니다. ‘불평의 거리’에서 살지 말고 ‘감사의 거리’로 이사하십시오. 나는 당신이 ‘감사의 거리’로 오려고만 한다면 올 수 있고, 오기만 하면 새사람이 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당신을 내 이웃으로 삼게 되면 정말로 기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은 어떤 삶입니까? 어떤 무명인의 말 가운데 “감사할 일이 없다는 것은 너 자신이 어디엔가 잘못이 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영국 속담에 “감사는 과거에게 주어지는 덕행이 아니라 미래를 살찌게 하는 덕행이다”고 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고 했습니다. 감사하며 사는 성도가 되십시오. 감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감사하며 살아가는 신앙의 삶을 가지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은’ 이란 글을 읽어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깨끗한 마음입니다. 
투명한 유리창처럼 마음을 갈고 닦는 선함과 
순수함으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습관을 충실히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다 보면 매일 매일 감사할 일들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솟아올라 
맑은 물 한 동이씩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될 것 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따뜻한 마음입니다 
퉁명스럽지 않은 다정함으로 남을 배려하며 그 누구도 모질게 내치지 않는 마음 
자신의 몫을 언제라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마음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다 보면 
늘 감사에 가득찬 어질고 부드러운 눈길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이기적인 자기도취 독선적인 오만함에 빠지지 않는 겸허함과 온유함입니다 
남을 섣불리 비난하기 전에 그의 좋은 점 부터 찾아서 칭찬하고 격려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어느새 감사의 인사가 즐겨 부르는 노래의 후렴처럼 자주 새어 나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가끔은 슬프고 우울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뜻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애쓰는 너그러움입니다. 
남에게 우울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밝은 쪽으로 시선을 두는 지혜를 구하다 보면 
생각 보다 빨리 감사의 환한 미소를 띨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예민하게 깨어있는 마음입니다 
게으르고 둔감한 마음의 하늘엔 감사의 별이 환히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사람들과 사물들에 대해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민감하게 깨어있어야만 
언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 잘 
분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평화로운 마음입니다 
삶의 여정에서 사람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이해하며 용서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는 걸 하루에도 몇번씩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용서와 화해만이 생명으로 가는 길임을 알아 듣고 
먼저 용서 청하고 먼저 용서하는 그 마음엔 
평화에 뿌리 내린 감사가 늘푸른 산처럼 버티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며 하느님과 이웃의 도움을 청하는 빈 마음, 
호흡하듯 끊임없이 기도하는 마음 안에 열려진 넓이와 깊이로 감사는 
마침내 큰 사랑으로 이어 지고 
오늘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의 축제가 될 것 입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적이고 감사할 일이었습니다. 그의 감사는 기쁨과 최상의 감사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며 송축하며 모든 것을 드리는 고백의 감사였습니다. 이런 맥추감사절이 되도록 하십시오.
  
감사함으로 더 큰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더큰 소망을 가지고 사십시오. 더 큰 사랑을 하며 살아가십시오, 감사할 수 있음으로 풍성한 영육의 삶을 누리시는 승리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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