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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회없는 삶 (롬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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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삶 (롬 11:29)


오늘 본문 로마서 11:29절에 보면,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후회 없이 삶”에 대해 생각하고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을 때 여러 가지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① “내가 좀더 참았을걸, 참지 못해서 내가 불행했구나”하고 후회를 한다는 것입니다. 
② “좋은 일들을 좀더 많이 했을 걸...” 하고 후회를 하며, 
③ “기왕이면 내가 찌푸리지 아니하고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살았더라면...” 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저마다 여러 가지로 후회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라는 사람은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지혜로운 사람이 였고, 세상의 부귀 영화와 그 모든 것들을 다 누리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지나친 지혜, 지나친 부귀 영화로 인하여 오히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였습니다. 인생의 말년에 그도 후회를 하면서 고백하기를 “세상의 모든 것은 다 헛된 것이요, 심령의 낙을 이루며 사는 것 이외에 더 기쁜 일이 없다”고 전도서에서 고백을 했습니다. (전2:24).

본문의 사도 바울은 존귀한 신분으로 태어났고, 좋은 학문을 익힌 사람으로 육신적인 면에서 보면 앞날이 밝은 사람이 였으나,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긴 이후로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배설물로 여기며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옛날의 노예는 인구 조사를 할 때 숫자로 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와 같은 노예로서 예수의 포로가 되어 그리스도만을 위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죽어도 살아도 먹어도 마셔도...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살아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남모르는 감격이 넘쳤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불러 주신 은혜가 너무 감사했기 때문이 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인간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사람이 였으나 그를 불러 주시고, 은사를 주시고, 귀한 종으로 쓰임을 받게 한 것을 생각할 때 너무나 감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고백하기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복되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첫째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면, 주께서 주변의 모든 환경 조건을 좋게 만들어 주시고 평강으로 지켜 주십니다.
역대하15장 이하에 보면 아사 왕은 마음을 다하고 전심전력을 다해서 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사 왕을 만나 주시고, 평안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적들을 다 물리쳐 주신 것입니다.
아사 왕에게는 보병이 58만명이였으나, 이스라엘을 치러 온 구스왕의 군대는 300승의 병거와 100만 대군을 거느리고 왔습니다(대하12:3). 그러나 하나님이 아사왕과 함께 하시니 늘 승리를 했고, 주변의 국가들이 아사왕이 재임할 때 쳐들어오지를 못 했습니다. 아사왕이 하나님 편에 서서 언제나 하나님을 잘 섬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배를 잘 드리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제일 중심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1896년경에 백화점의 선구자였던『죤 워나메커』는 자신이 경영하는 뉴욕의 백화점 게시판에 ①주일날은 어떤 일이 있어도 출근하지 말 것, ②수입 담배를 피우거나 유흥업소나 댄스 홀에 가야 할 때는 이유서를 제출할 것, ③교회에 가서 연간 5불 이상의 헌금을 할 것, ④매주 성경 공부 반에 가서 공부를 할 것... 이라고 썼다는 것입니다.
그가 세계적인 부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신앙의 그릇이 되었기 때문이 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정 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을 잘 섬길 때는 언제나 평안했습니다. 성경의 많은 선진들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즉,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삶에는 후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무엘 선지자도 백성들 앞에서 말하기를 “내가 너희들 앞에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잘 섬기므로 후회함이 없이 복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넷째로, 기쁨으로 교회를 잘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유명한 신학자『본 훼퍼』는 “예수님은 교회라는 공동체에 지금도 오셔서 역사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직접 오셔서 오늘도 역사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섬기면서도 성령이 나와 함께 하심을 모르고 육체의 소욕대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흔히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① 철새와 같은 신자입니다. 교회에 나와서 철새처럼 왔다 가는 사람입니다.
② 얻을 것만 가지고 가는 사람이 있고,
③ 열심히 배우기만 하는 사람이 있으며,
④ 말만 만들고 일은 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⑤ 구경꾼처럼 구경만 하는 변두리 교인도 있습니다.
⑥ 교회의 일은 하지만 헌금을 내는 데에는 아주 질색을 하는 사람이 있으며,
⑦ 기둥 같은 사람인데, 이는 맡은 일이 무거워도 잘 감당해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나오면서 기둥과 같은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 교회 일은 깊이 들어가서 살펴보면, 남모르는 기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한국의 큰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가 외국에 출장을 가게 되어서 외국에 있는 한인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교회가 커서 자기 외에도 봉사할 사람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별로 봉사에 관심이 없었지만, 외국에 있는 한인 교회는 작은 교회이고 또 봉사할 사람이 너무 없어서 교회가 지저분하고, 청소도 못해서 엉망이 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전공하고 있는 일이 전기 계통이라서 주일날 예배를 마치면 교인들이 다 가고 난 다음에 끊어진 전구를 갈아 끼우기도 하고, 음향 시설의 불량한 선로도 고치는 등 봉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교회에 관심을 갖고 봉사를 하다 보니 남모르는 기쁨이 넘치게 되고, 신앙도 점점 성숙해 지더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를 잘 섬길 때 후회 없는 보람된 삶을 살게 되고, 풍성한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지난주에는 오후 예배를 마치고 나서도 아주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피곤해서 집에 들어가 바로 쉬었지만, 지난주에는 몸이 괜찮아서 성가대 교육을 하는데 참석을 했습니다. 은혜로운 말씀을 많이 듣고 나도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성가대는 하나님이 들으시라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건하고 성실해야 합니다”하면서 간증을 하는데, 자기가 지휘자로 있을 때 성가대 대표 직원 중에 한 사람이 아주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성가대에 있으면 성가대가 살고, 그 사람이 빠지면 성가대가 아주 힘을 잃는데, 그가 교만해서 그런지 몰라도 연습 시간에 꼭 30분 늦게 오고 남보다 30분 일찍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그를 불러서 “당신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하면서 야단을 치고 여러 말로 권고를 했더니 다행히 잘 받아들이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일에 나타나지 않아서 “내가 너무 심하게 야단을 쳤나?.. 노여움을 탔구나....” 하고 걱정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강의하시는 교수님 말씀이 “봉사는 언제나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가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때가 옵니다. 목소리에 변성기가 오면 할 수 없고, 여자인 경우 출가를 하게 되면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건강이 좋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등.... 여러 가지 형편으로 분명히 할 수 없는 때가 옵니다.”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봉사를 하는데도 언제나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섬기는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때 남모르는 허락이 있고, 넘치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럴 때, 주님이 힘을 주시니 후회 없는 귀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심령이 뜨거워 져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심령이 뜨거워져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은 큰 실의에 빠져 걷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 말씀을 풀어 줄 때 이상하게 마음이 뜨거운 것을 느꼈습니다.  그들은 낯선 그분과 함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간청하여 그 분을 모시고 식사를 하는 중에 그 분이 예수님이심을 아는 순간, 예수님은 어디론가 사라지셨습니다. 그들은 서로 얘기를 하면서 “말씀을 풀어 주실 때 가슴이 뜨겁지 아니하더냐?”고 서로 반문하니 그들은 맞장구를 치면서 그렇다고 고백했습니다(눅24:32).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심령이 뜨거워지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불이 타오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두 제자들은 말씀을 듣고 심령이 뜨거워 져서 은혜의 불이 타오르는 것입니다.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눅24:33f).

「스테니나』라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선교 재단을 세우고, 1974년 이래 20여년 동안 자그마치 322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2,500만불 이상의 금액을 선교하는데 사용을 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된 배경이 있었는데, 척추 암3기에 접어들어 살 소망이 끊어졌을 때 그는 자기가 경영하는 라디오 방송국에 사정을 아뢰며 “하나님이 고쳐 주시면 주를 위해 큰 일을 하면서 일평생 살겠습니다.” 하면서 온 성도들이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①하나님께 평생을 두고 감사하며 살리라 ②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고 살리라 ③결코 성내지 않고 기쁨으로 사람들을 대하겠다. ④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매일 3가지씩 하겠다. ⑤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마음에 은혜의 불로 뜨거워 졌을 때 순종하리라” 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그를 고쳐 주셨고, 그는 주를 위해 열심히 살아서 하나님이 크게 그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말씀이 임하면 소극적인 사람이 적극적인 사람으로, 나태하던 사람이 열심 있는 신앙의 사람으로, 차가운 심령이 뜨거운 심령으로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이 들려 오는 영혼의 창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말씀은 눈으로도 듣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듣습니다. 길을 갈 때도 들려 오고, 묵상할 때도 들려 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감으로 하나님 앞에 귀한 일꾼, 큰 일꾼, 귀한 그릇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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