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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자화의 이유 (마 21: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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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화의 이유 (마 21:33-46)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합시다.”

[서론] 

지난 시간에는 영적인 삶에 있어서 복음이 자신의 것으로 개인화되는 응답을 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말씀의 핵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고 오히려 대적하며 변화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말씀의 개인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 말씀은 영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아무리 세상적 지식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성령께서 깨닫게 하여 주시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를 가리켜 성령의 조명이라 합니다. 성령께서 빛을 비추어 밝히 보이게 해 주셔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내주·인도·역사를 사실적으로 체험해 나감으로써 말씀을 깨달아 가게 됩니다. 이렇게 성령 인도에 따라 영적으로 깨어 민감하게 반응할 때 영적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강단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단순하게 즉각적으로 적용하며 말씀 성취의 응답을 삶의 현장에서 받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개인화의 응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이 받은 응답을 다른 사람도 맛보게 하는 것이 제자화의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마태복음 21장부터 다양한 비유를 통해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지난주에는 그중 두 아들 비유에 대해 말씀드렸고 오늘은 같은 맥락으로 더 깊은 내용이 담긴 포도원 농부 비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를 지금 우리의 시간표에 적용해 보면 제자화의 모습에 대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목석과 같은 유대인들 속으로 계속해서 파고들어갔습니다. 가는 곳마다 유대인의 회당 중심으로 현장 사역을 펼쳐나간 것이 그 증거입니다. 롬 9:3을 보면 바울은 자신의 동족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께로부터 끊어진다고 해도 그렇게 하겠노라고 말합니다. 그 정도로 영적 가슴을 가지고 제자화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받은 참 복음의 축복을 한 사람이라도 더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제자화의 삶을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제자화 인생의 축복을 누리며 명성과 칭찬을 얻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제한된 기회

오늘 본문에 기록된 포도원 농부의 비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한 사람이 완벽한 포도원을 만든 후에 다른 나라에 갈 일이 있어 농부들에게 세주어 맡겼습니다. 그리고 열매를 거둘 때가 다가오자 수확한 열매의 일부를 받기 위해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렇다면 포도원을 위탁받아 경영하던 농부들은 당연히 감사한 마음으로 주인의 몫을 챙겨 전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완전히 배은망덕한 행동을 했습니다. 주인이 보낸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인내심을 가지고 더 많은 수의 다른 종들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들은 그들에게도 똑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주인은 그것까지도 참으며 이번에는 자기 아들을 보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보내면 농부들이 존대할 것이라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악한 농부들은 도리어 반대의 생각을 했습니다. 상속자인 주인의 아들을 죽이면 포도원의 자신들의 것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는 아들을 죽이고야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말씀하시며 상황이 이렇다면 포도원 주인이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에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악한 농부들을 진멸하고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그 포도원을 맡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본문의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악한 농부들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종들은 구약시대 선지자들을 말하고 주인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이 짧은 비유 속에 유대인들의 핵심적인 역사가 모두 담겨있습니다. 

유일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트리고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창세기 3장에 기록된 선악과 사건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범죄한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과 함께 있지 못하고 하나님을 떠나 죄와 저주 가운데 사단 종노릇하며 살다가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운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으시고 한 가지 회복의 길을 여셨습니다. 

이때 한 민족을 택하셔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하셨는데 그들이 바로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저 자신들만 택함을 받았다는 선민의식에 빠져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 즉 언약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하고 핍박했으며 때로는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패역한 유대인들을 심판하시고 복음의 촛대를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옮기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내하시는 하나님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도록 참으시며 범죄한 인간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회를 주십니다. 하지만 그 기회는 무한한 것이 아니라 제한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질 때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심판의 자리로 나아가게 됩니다. 성경은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잠 27:1),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 4:14)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무력합니다.

눅 16:19~31을 보면 이런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육체를 입고 있을 때로 제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시급한 마음을 가지고 현장을 회복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참 복음의 비밀을 전하여 그들로 하여금 영적 회복, 영적 누림의 단계로 나아가도록 인도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화 인생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그 기초 작업으로 스케치라는 것을 합니다. 이 스케치는 완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엉성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엉성한 스케치가 있어야 멋진 그림도 나올 수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면 어렵고 부담되어 포기하기 쉽습니다. 뭔가 엉성하더라도 영적인 스케치를 하다보면 멋진 작품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부족하더라도 여러분 입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비밀을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의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변화시켜 나가십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이런 성령의 역사를 현장에서 사실적으로 체험하며 제자화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제자화의 유일한 길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마 21:42) 예수님께서는 시 118:22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악한 농부 비유에 대한 결론적 교훈을 주셨습니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라는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비록 유대 종교지도자들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십자가를 지게 되시지만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을 통하여 구속사역을 성취하게 되심을 말합니다. 

모퉁이의 머릿돌은 유대 건축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유대인들은 집을 지을 때 이 모퉁잇돌을 중심으로 건물을 지어나가기 때문에 그것은 건축의 출발점이면서 기초가 됩니다. 모퉁잇돌이 없는 건물을 존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인생의 출발점이자 기초이면서 모든 것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생의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으면 곧 무너질 바벨탑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생의 유일한 소망이요 생명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담겨진 놀라운 비밀을 맛보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제자화입니다. 

본문 44절을 보면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을 것이라 말합니다.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죽이려고 한 종교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결국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가루로 만들어 흩어버린다는 것은 종말론적인 심판의 시간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구원과 심판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받은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지만 거부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심판이 임하게 됩니다. 

다음주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우리 교회를 중심으로 전도캠프가 진행됩니다. 발리는 90%이상 힌두교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잘못된 모퉁잇돌을 놓고 있는 현장인 것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집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그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이 선포될 것입니다. 특히 현지인 가운데 사역을 지속할 제자가 세워져야 합니다. 동족을 위한 영적 가슴이 통하는 사역자가 세워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성도 여러분이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제자화의 응답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독일의 한 수족관에 있는 파울이라는 이름의 문어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 전 경기와 결승전 승리 팀을 정확하게 예측해 전 세계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양국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 상자에 홍합을 넣어두고 파울이 어떤 상자에 있는 것을 먹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를 예측한 것인데 신통하게도 파울이 다 맞추었다고 합니다. 이에 파울 신드롬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유명세를 탔고 그 영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단순히 재미로 볼 수도 있겠지만 현장에는 이처럼 점술과 무속에 매여 살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입니다. 하지만 점쟁이 말의 마지막은 파멸로 귀결됩니다. 성경은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연약하고 부족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풍성케 하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흑암에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 12:3)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이 일평생 제자화의 삶을 살아 명성과 칭찬을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구원을 받을 제한된 기회가 있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루를 전도로 시작하게 하옵소서. 그럼으로 말씀이 개인화되고, 삶이 제자화되어 많은 복음의 영향력을 입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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