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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 (요 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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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흥하여야 하리라 (요 3:22-36)


I. 들어가는 말: 세례 요한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1:6-8, 19-28, 눅3:1-20절) 

오늘은 저희들이 세례 요한에 대해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그는 예수님께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사람이라 평가 받았던 사람입니다.(마11:11,눅7:28) 
무엇보다 요한은 구약 성경에 그의 삶과 사역이 예언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어 주의 길을 예비할 것입니다.(사40:3-4)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주를 위해 세운 백성을 준비할 것입니다.(말4:5) 

또한 세례 요한의 출생은 특별할 것이었습니다.(눅1:3-25, 57-80)
자식이 없이 나이가 많았던 사가랴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찾아가 그의 출생을 예고했습니다. 
믿지 못했던 사가랴는 이후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해산하여 사가랴가 그 이름을 요한이라 했을 때 그의 입이 다시 열렸습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을 통해 펼쳐질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사역을 예언합니다.
주의 손이 이 아이와 함께 하였고 사람들은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1:66) 두려워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이 빈들에 있었던 요한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는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뒤에 오실 예수님에 대해 전하며 그 분의 길을 준비하였습니다.(눅3:1-3, 요1:6)
그의 영향력은 온 이스라엘에 미치어졌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왔습니다.(마3:5)
예수님도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 이르러 그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마3:13) 
당시 많은 백성들이 심중에 혹 그가 그리스도신가 생각하였습니다.(눅3:15,요1:19-20)

II. 비교의식을 뛰어 넘은 세례 요한 (3:22-30)

오늘 말씀은 세례 요한의 사역 막바지에 일어난 한 사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증거를 받으셨던 예수님께서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짧은 시간 급속도로 확대되어졌습니다. 
요한은 여전히 세례를 베풀고 있었지만 그의 영향력은 급속도로 위축되어졌습니다. 
이 때 요한의 제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의 제자들이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하다가 
요한에게 가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26) 

요한의 제자들이 그의 스승인 요한을 볼 때 너무 속이 답답했습니다.
자기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 말하기에 사람들이 요한에게 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요한도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바라볼 때도 섭섭한 것이 많았습니다. 
요한에게 신세진 것이 그렇게 많은 데 어떻게 모른 척할 수 있습니까? 
이제 세례 요한에게 어쩌면 가장 어려운 문제 하나가 던져졌습니다. 
그것은 비교의식과 경쟁입니다. 
자신을 예수님과 비교하고 그와 경쟁해서 마침내 자신이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보면 비교의식은 사단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근본 원인입니다.
비교의식은 인류 시조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해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인간을 하나님과 비교하게 만들었습니다. 창세기 3:5절입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다.”
또한 비교의식은 인류 첫 번째 살인의 원인이었습니다. (창4:1-8)

하나님께서 자신의 제사는 거부하시고 동생 아벨의 제사만 받아들이시는 것을 보고
가인은 아벨을 들에서 쳐 죽이게 됩니다. 
이후 비교의식은 모든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근본원인이 됩니다. 
사울 왕과 다윗의 관계는 비교의식이 어떻게 서로의 삶을 파괴하나 생생한 예가 됩니다.(삼상18:6-9)
나아가 비교의식은 공동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출애굽당시 비교의식을 인해 아론, 미리암, 고라는 모세를 대적했습니다. (민12:1-3,16:1-3)

아무리 신앙이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비교의식은 극복하기가 힘든 일종의 불치병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세례 요한은 이것을 넘어서게 됩니다.
먼저 요한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7절)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만큼만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더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제자들에게 천명합니다.
“내가 말한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8절)

성도님들, 비교의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우리는 파괴적인 비교의식에 지배를 당하고 맙니다. 
나아가 요한은 이렇게 고백을 했습니다. 

“신랑을 위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다.” (29절) 
성도님들,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사람들이 요한 대신에 예수님께 가는 것을 보면서 요한의 제자들은 속이 상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비참해지기 보다는 오히려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자신은 신랑이 아닙니다. 신랑은 예수님이시고 자신은 신랑의 친구입니다. 
친구의 기쁨은 자신이 신부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이 신부를 위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요한의 기쁨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나아오는 가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의 기쁨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느냐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30절)
세례 요한의 이 고백은 우리 모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더욱 위대해지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가 된다면
우리 자신의 삶과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겠습니까? 

세례 요한의 이 고백들은 저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역자로서 저의 정체성을 한 번 더 점검하게 만들었습니다.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저는 어쩌면 신랑의 기쁨을 갈망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로, 내가 섬기는 교회로 모여드는 것입니다. 
그 분들이 내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고 그 분들 속에 내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역자로 세우실 때 기대하셨던 기쁨은 신랑 친구의 기쁨이었습니다. 
신부된 성도들이 신랑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그 분만을 사랑합니다. 
신랑이신 예수님께서는 신부된 성도들을 취하시고 그들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의 설교를 들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만났는가가 저의 관심이 되어야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더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주님은 더욱 위대해지셔야 합니다. 
이것은 보는 것이 예수님의 친구인 우리가 가져야 할 기쁨입니다. 

한 주 동안 생활을 하며 의식적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당신이 흥하여지시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도, 예배를 드릴 때도, 가정에 있을 때도
내 자신과 싸우듯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전히 저의 몸과 마음은 저 자신이 흥하여지고 저의 원함이 성취되는 것에 갈망하지만 
이 기도를 주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성도님들, 우리 삶의 목표는 우리가 얼마나 위대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삶을 통해 예수님이 더욱 위대해지셔야 합니다. 
이것이 파괴적인 비교의식을 넘어서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 삶의 목표가 예수님께서 더욱 흥하여지는 것이 될 때
우리 서로는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력자가 되어 서로를 귀하게 여기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더욱 위대해지시는 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의 꿈이 되어야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더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성도들이 더 많이 주님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에 예수님의 위대하심이 더욱 더 찬란하게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이 대구 땅에 주님의 이름이 더욱 더 위대하여 지기를 소망합니다. 

III. 예수님이 더욱 흥하여지는 삶이 되려면 (3:31-36) 

성도님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이 더욱 흥하여지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세례 요한에 따르면 무엇보다 우리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위로부터,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십니다.(31절) 
예수님은 그가 친히 보고 들은 진리를 증언하시는 분이십니다.(32절)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주셨기에 그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십니다.(34절)
예수님은 만물을 그의 손에 가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35절) 

따라서 우리는 그 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을 누릴 뿐 아니라 
예수님을 더욱 흥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36-37절)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하고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려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들 자신이 홀로 조용한 곳에서 예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 일에 탁월한 모범을 보여줍니다. 
누가복음 1:80을 보면 요한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고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들에 있으니라.”

누가복음 3:2을 보십시오.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세례 요한이 모든 환란과 핍박을 견디고 비교의식을 넘어서 
예수님과 그 분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에 끝까지 충성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빈들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빈들에서 예수님을 알아가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점검했습니다.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저와 성도님들이 비교의식을 뛰어넘어 주님을 더욱 위대하게 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빈들과 같이 조용한 곳에서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두 가지 권면을 드리고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규칙적으로 하나님과 조용한 시간, 즉 Quiet Time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경건의 시간 교재인 <날마다 솟는 샘물> 8월호입니다. 
이미 다른 교재를 가지고 경건의 시간을 가지시는 분들은 그대로 사용하십시오. 
그렇지 못하신 분들은 한 권씩 구입하셔서 
매일 여러분 스스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조용히 만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매월 월 말에 이 교재를 사무실에 준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금요 심야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입니다. 이 때 영적인 재충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함께 모여 찬양하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마음과 우리 가정과 일터를 채워갑시다. 
조용한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능력으로 채워질 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세례 요한의 고백이 우리 자신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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