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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를 통해서 (왕하 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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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통해서 (왕하 5:1-27)


세계적으로 필요한 공동체 

하버드 대학에서 20년 동안 최고 명강의 교수로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 분야의 석학인 마이클 샌델 (Michael J. Sandel) 교수가 있습니다. 그의 유명한 강의내용을 책으로 역은『정의란 무엇인가?』가 금년 여름의 베스트셀러라고 합니다. 저자는 미국이 개인주의로 국가적인 어려움을 당했으므로 이제는 공동체 정신이 회복이 되어야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 내용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연설과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 워싱턴의 연설문을 인용하면서 『희망과 미덕으로, 얼어 붙어가는 강에 뛰어듭시다. 그리고 다가올지도 모를 폭풍을 견뎌냅시다.』라며 미국을 탄생시킨 애국자들처럼 나라를 위해서 사심 없는 봉사와 각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연설을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요즈음 우리 민족 전체는 물론 한국 모든 성도와 우리들에게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샌델 교수보다 더 강력하게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나아만 장군이 병고침 받는 사건을 통해서 들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민족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주변국가 중 이스라엘의 북쪽에 아람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아람군대는 때로는 동맹을 맺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졌을 때 아람이 북조 이스라엘의 변방을 공격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재산과 사람을 강탈해서 자신들의 나라가 가져갔습니다. 그 포로 중에는 아직 세상에 때가 묻지 않은 소녀도 한 명 있었습니다. 소녀는 여러 과정을 거쳐서 장군의 아내의 시종이 되었습니다. 그 후 아람은 국가적인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아람왕은 군대를 편성하고 나아만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쟁을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나아만 군대가 승리했습니다. 나라를 구한 뒤 나아만은 임금과 모든 백성들로부터 대단한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나아만이 피부가 생선 비늘 같이 벗겨지는 심한 피부병을 앓다가 한센병에 걸리게 된 것 때문입니다. 아람의 명의들이 총출동해서 고쳐보려고 했지만 나아만의 병은 차도가 없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 와서 나아만 아내의 수종을 들던 소녀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사는 예언자를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그 예언자는 주인님의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남편에게 전달했고 나아만도 즉시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은 나아만의 공을 생각해서 요즈음 추산으로 약 일천억 원 상당의 예물을 주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는 나아만의 승리나 한센병을 통해서 이루기 원하시는 뜻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사건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영적인 감각이 죽어 버린 사람입니다. 


병고침 받은 나아만 

아람왕에게서 나아만의 병을 고쳐 달라는 편지를 받는 이스라엘왕은 옷을 찢으면서 필경 시비를 걸려는 작전이라고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왕에게 나아만이 오면 자신에게 보내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보여 주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나아만이 엘리사의 집에 왔을 때 의전은 생략하고 심부름하는 사람을 시켜서 “요단강으로 가서 일곱 번 씻으시면 당신의 피부가 고침을 받아 깨끗해 질것”이라는 말만 전달했습니다. 

나아만은 처음에는 그런 상황들에 화가 났지만 부하들의 만류를 받아들여서 40km를 행군하여 요단에서 몸을 씻었습니다. 그 결과 나아만은 깨끗하게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병 고침을 받은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와서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천하 만민에게 이 고백을 듣기 원하십니다. 이 고백을 통해서 아람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알게 된 아람사람들에게 시기 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엘리야, 그리고 엘리사를 통한 이적의 소식을 들으면서도 하나님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흐름이 오늘날에는 극단의 개인주의적인 성향으로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까지 확산되고 말았습니다. 


반쪽신앙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섬기는 신앙인과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그런 공동체를 찾고 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능과 살아계심을 체험했음에도 오직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이 통치를 받아들이는 공동체가 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 나아만도 병 고침을 받고 대단한 신앙고백과 결단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흙을 달라고 한 이유는 이방신을 섬기던 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의미이었습니다. 또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면서도 자신나라의 신인 림몬을 함께 섬기겠다고 했습니다. 2] 게하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누구보다 더 자세히 체험했습니다. 그럼에도 엘리야가 나아만의 예물을 받지 않자 게하시는 이것에 불만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돕기 위해서 달라고 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해서 약 130억상당의 재물을 얻어 자신의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신정국가로 통치하기를 원하셨지만 결국 북쪽이스라엘 사람들은 완전히 하나님을 거역하는 나라를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셔서 능력의 종 엘리야와 엘리야보다 갑절의 능력을 행사한 엘리사를 허락하셨습니다. 능력의 종들이 대단한 능력을 행했고, 심지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까지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사1:3) 이것이 인간의 역사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리와 우리민족은 하나님께 너무 많은 것들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많은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도 세상과 겸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또 세상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국무 장관이 내한해서 돈독한 동맹관계를 과시하며, 김정일 정치자금 1달러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하겠다, 대단한 미사일을 개발했다, 한미 군사훈련을 한다는 뉴스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의 안보는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문화가 바뀌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일은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샛별처럼  

1] 엘리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나아만을 직접 만나지 않은 것도 하나님을 높이기 위함이었고, 나아만의 엄청난 예물을 거부 한 것도 결국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만으로 만족했던 그 마음을 우리는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2] 그보다 나아만 아내의 소녀시종의 삶을 우리가 본받아야 합니다. 소녀가 성실하게 일했고, 성실한 언행을 보였기 때문에 나아만의 아내가 움직였고, 나아만이 거국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민족 전체에게 이제는 개인주의에서 벗어나서 이 나라 전체에 주시는 음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문화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문화에서 순종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가 안녕하게 살 수 있는 최고의 길입니다. 할렐루야! 

이런 엄청난 변화는 우리각자가 허락해 주신 삶의 처소에서 성실하게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에서 부터 가능합니다. 이것이 무서운 재앙을 막는 최고의 길이라는 것도 명심합시다. 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하면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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