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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교회를 세우리라 (마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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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장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심리학자들과 상담학자들이 인간의 수많은 문제들의 근원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문제의 제일 밑바탕에는 도저히 치료할 수 없는 인간의 이기심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행복하게 살려면 이 이기심의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한 남자 한 여자가 서로 사랑해서 “우리 둘이 살면 평생 행복할 거야! 우리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키우자!”라고 결심하고 결혼을 했는데도 이혼을 합니다. 왜 그런가?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언제나 자기를 앞세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기심과 자기중심적인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약점 가운데 하나로, 인간의 유한성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인간에게 새 생명과 성품을 주시고 변화시켜 하나로 묶어 서로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 “만유를 통일하려고 오셨다”고 했습니다(엡4:6). 원수마저 사랑을 통해서 하나가 되게 하는 이런 새로운 운동을 예수님을 통해서 일으키셨습니다. 기독교입니다. 이슬람은 “원수는 죽여라”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너무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심으로 인간을 하나로 묶어 가는 이 운동이 벌써 2000년이 흘러서 인류의 1/3인 22~23억의 인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민족과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영적 형제자매들이 전 세계 방방곡곡에 있습니다. 

1960년대에 제가 처음 미국에 갔을 때, 큰 학교 빌딩에 혼자 앉아 밥도 김치도 없이 식품점에서 사 온 빵과 우유를 꾹꾹 씹고 있으니 ‘내가 왜 여길 왔나?’하는 외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첫 주일이 되어 교회를 가니까 미국 교인들이 내가 아는 찬송가를 불러요.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주기도문을 드리고 내가 아는 성경을 읽어요. 제가 첫날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내 가족이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언어와 얼굴 생김새는 달라도 여기에도 나와 같은 신앙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 내 가족이 있구나!’하고 엄청난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한계성, 이기심, 자기중심성 때문에 서로 간에 갈라집니다. 가정의 1/3이 이혼을 하지 않습니까? 이런 인류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반석은 확실한 신앙고백이요, 그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 한 분이십니다. 할렐루야 교회는 예수님 한 분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분이 교회의 주인이시요 우리의 구원자이시요 우리가 바라봐야 할 유일한 분입니다. 

이 땅에는 교회가 많습니다. 한국에도 5만 여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교단도 150~200개 정도가 되며 장로교 교단만 해도 100개가 있습니다. 시작은 하나였으나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침례교 등 여러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교회가 많고 교단이 많아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뿐입니다. 그 모두는 예수님께 속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요 우리의 형제자매들입니다. 

제가 한국에 나와서 2년 정도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신학대학원 학우회의 신문기자 몇 명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한 후 마지막으로 “목사님은 독립교회 목사님을 하시니까 교단이 없어서 외로우시겠어요”하면서 저를 불쌍한 눈으로 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아니요. 전혀 외롭지 않습니다. 교단 사람들은 교단 교회들끼리만 교제하지만 저에게는 대한민국 전체가 내 교회요 내 교단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요 내 형제자매입니다. 모든 교단과 교제를 하니까 바빠서 외로울 시간이 없습니다.” 

교단이란 교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방법의 차이입니다. 장로교는 장로들을 대표로 뽑아서 교회를 이끌게 합니다. 이것은 교회의 운영의 문제이지 교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감리교는 감독을 세워서 그분이 일사분란하게 그 분의 리더십 하에 교회 운영을 잘 하려고 합니다. 성결교는 성결, 신유, 재림 등을 강조합니다. 물론 모든 기독교인들은 다 성결하고 거룩해야 합니다. 침례교는 “세례 받을 때 반드시 물에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 부활을 가장 잘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아주 감사하지요. 장로교도 세례를 베풀 때 물을 뿌리는 것, 물을 붓는 것 등 다양합니다. 구약에서 뿌리는 것은 cleansing, 즉 정결케 되었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했으니 세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법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되지 “당신이 받은 세례는 아니야. 다시 내 방법으로 받아야 돼!”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례에 초점을 맞추면 서로 용납 합니다.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줍니다. 오순절 교회는 성령을 강조합니다. 모든 교단이 성령을 강조해야 됩니다. 

어느 한 부분을 좀 더 중요하게 여기고 강조하는 차이일 뿐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주인은 한 분입니다. 모든 교회의 마지막 책임자는 총회장, 당회장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예배는 각각 다른 교회에서 드려도, 다른 교단에 속해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할렐루야 교회는 감사하게도 어느 교단이든 상관하지 않고 사랑하고 교제합니다. 

우리 교회가 섬기는 선교사들이 220여 명 정도 됩니다. 그분들 중에는 다른 교단의 선교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출신 선교사처럼 기도하고 지원합니다. 또 우리가 섬기는 86여 곳의 농어촌 교회도 여러 교단이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 할렐루야 교회가 그분들을 섬기고 기도하고 방문하고 위로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참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목회자가 34분이 계십니다. 제가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그분들의 출신 교단을 살펴보았는데 12개의 다른 교단에서 오셨어요. 신학교가 다르고 교단이 다르고 목사 안수 받은 것도 다 다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상관이 없어요. 왜?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한 교회 안에 12교단 목회자들이 모여서 같이 주님을 섬기는 교회는 천국을 빼고 할렐루야교회 밖에 없을 것입니다. 너무 감사하지요. 할렐루야교회는 모두에게 속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예수님 중심! 그분만이 우리의 머리요 구주요 인도자요 목자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양이요 우리 서로는 다 믿음의 형제자매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 마음을 넓게 가지십시오. 모든 교단 사람들을 다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형제요 여러분의 자매입니다. 이렇게 많은 교단 사람들을 형제자매로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것, 여러분과 저의 축복인 줄 알고 넓은 마음으로 품으시기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1장에 보면 고린도교회에는 4개의 파가 있었습니다. 서로 “나는 바울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나는 베드로파다!”라고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게 뭐요? 나는 예수파야!”라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이 도대체 누구냐? 아볼로가 도대체 누구냐? 게바가 도대체 누구냐? 우리는 모두 예수를 섬기는 사람이 아니냐? 그런데 어째서 바울파, 아불로파, 게바파라고 하는가? 그런 것은 없다. 우리는 모두가 하나다!” 유한성을 가진 인간, 자기중심적인 인간, 이기적인 인간은 자기의 파를 만들어서 쪼개고 갈등하고 싸우고 다투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우리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면 어느 교단을 막론하고 여러분의 형제자매로 알고 사랑하며 교제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할렐루야 교인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 한 분 뿐입니다.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양한 사역의 차이는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교회 안에서 각 받은 은사를 따라 교회 목회를 하는 사람도 있고, 선교 기관을 섬기는 사람도 있고, 신학교에서 하나님의 종을 훈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몸의 지체임을 인정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품고 용납하면서 사는 넉넉한 신앙인, 기독교인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런데 교회간, 성도간 갈등의 문제는 왜 생기는가? 교회가 하나임을 잊어버려서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의 주님이 한 분 밖에 없다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때는 교만해서 그렇습니다. 고린도전서 4장 6절은 “서로 싸우는 것은 너희가 너무 교만해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영어 성경은 이것을 “puffed up”이라고 했습니다. 개구리가 배에 바람을 집어넣어 점점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나중에는 잘못하면 뻥하고 터져서 죽습니다. 자기밖에 없는 줄 알고, 자기가 최고인 줄 아는 교만함이 있으면 하나가 되기 어렵습니다. 

에베소서 4장은 하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1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는데, 불러낸 사람들이 교회라고 했잖아요. 죄에서부터 불러서 우리를 교회에 속한 하나님 백성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적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적합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2절). 겸손하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교만하면 깨집니다. 교만하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거부합니다. ‘온유’는 부드러운 것입니다. 부드러우면 서로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억세면 사람을 밀어내게 됩니다. “오래 참음”은 인내를 말합니다. 사랑의 특징 첫 번째가 무엇이죠? 오래 참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한 명도 우리와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배경, 학력, 취미가 모두 다릅니다. 여러분이 왜 결혼했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없는 것이 저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그것이 매력으로 보였고 그래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나와 다른 것에 매력을 느끼고 결혼을 했는데 결혼을 막상 하고 나니까 나와 다른 것이 싫어집니다. 그것 때문에 결혼을 했는데, 참 희한합니다. 인간은 묘합니다. 인간은 간사합니다. 결혼 후에는 “나처럼 되라! 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니까요. 자기중심적이요 이기적입니다. 그러니 사랑해서 결혼을 했는데도 결혼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에베소 4장 3절에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님과 평화를 맺어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원수가 된 우리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평화를 맺어주셨습니다. 그런 사람이 한두 명씩 모여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생기고 이제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으셨습니다. 장소와 형태, 교단, 교파는 달라도 우리를 다 하나로 묶어 주셨으니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습니다. “너희가 하나가 되라”고 하지 않고 “내가 이미 하나로 만들어 줬으니까 애써 지키라. 지키려면 겸손과 온유와 인내와 사랑과 용납과 평화가 있어야 된다. 이런 영적 자질을 기르면 성령이 하나 되게 만들어 주신 것을 지킬 수 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이 잘되고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려면 성령의 도움으로 이와 같은 영적인 자질들이 잘 계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족, 교회, 직장, 동네, 사랑방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한 두 사람이 고집을 부리고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면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겸손하게 이야기하세요. “내가 말한 대로 안 하면 나는 그만 둘래!” 이런다면 그만 두세요! 그렇게 개인의 고집을 부리면 다른 사람에게 해만 끼치니까요. 교만해서 그렇습니다. 겸손하고 온유하고 인내하면 괜찮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자질들이 성령님을 통해서, 여러분의 기도와 회개를 통해서 여러분 속에서 계속 성장하여 언제나 평화와 용납과 하나됨을 조성하는 도구가 되어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교회입니다. 내 교회가 아닙니다. 

제가 신학교를 졸업할 때 총장님이 하신 졸업 설교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분이 대학생 때 철로를 고치는 아르바이트를 했답니다. 어느 날 아침, 감독이 한쪽에 쌓여있는 돌들을 반대쪽으로 옮기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오전 내내 그 돌들을 옮겼대요. 그런데 점심을 먹은 후에 그 감독의 윗사람이 와서 보더니 “이걸 왜 여기다 옮겼냐? 저쪽으로 옮겨!”라고 해서 오후 내내 다시 옮겼답니다. 그 얘기를 하면서 총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스가 두 명이니까 하루 종일 돌만 여기저기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과 주님 사이에는 아무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바라보고 따르십시오. 어떤 인간도, 교단도,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여러분과 예수님 사이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 여러분에게는 주님 한 분 뿐입니다.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그분만 사랑하십시오. 그분을 섬기십시오.”

그때는 제가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분을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과 주님 사이에 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 주님 한 분만 모시고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향해 같이 손잡고 협력하면서 하나 된 모습을 세상에 보여 주십시다. 예수님이 “내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교수임용 면접을 볼 때입니다. 농사가 주업인 인디아나에서 가르치던 저는 대도시로 나가 교수를 하고 싶었습니다. 4개의 학교에서 저를 오라고 했는데 세 곳은 지방에 있었고 하나만 워싱턴에 있었습니다. 저는 워싱턴에 있는 대학에 가서 그 학교의 리더 5명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4명의 교수들과 인터뷰를 마친 후에 마지막으로 총장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은 인터뷰 말미에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김 박사님은 칼빈주의자입니까? 아니면 알미니언입니까?” 제가 어떤 신학파에 속한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질문입니다. 저는 미소를 지으며 “저는 크리스천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총장이 잠시 당황하더니 곧 통쾌하게 웃으면서 “Good!”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학교의 교수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 총장이 저를 참 좋아했습니다. 저더러 “김 교수, 당신은 하고 싶은 대로 뭐든지 하시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임교수인 제가 교회를 개척할 때도 총장은 “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부흥사역을 할 때도 “아, 하십시오!” 방송국을 세우고 ‘오늘의 양식’을 발행해도 “하십시오!” 모든 것을 다 마음껏 하라는 것입니다. 면접 때 통합적인 대답을 잘 했더니 제가 그 학교에 15년을 있는 동안 그 분과 아주 좋은 관계로 지냈습니다. 그분이 “평생 이 학교에서 나와 함께 하십시다!”하시더니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한국으로 나왔지만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시요 이 교회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은 “내 교회”라고 분명히 하셨습니다. 교단과 교회와 강조점은 다르더라도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입니다. 전 세계 23억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에 속한 사람들이 모두 우리의 가족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한 분 때문입니다. 

여러분, 넓은 마음을 가지고 겸손과 온유와 인내와 사랑으로 서로서로 용납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만유를 통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 개인의 이기심과 자존심이나 중심적인 태도, 교만을 버리고 언제 어디서든 평화의 사도로서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가정, 교회, 동네, 직장에서도 우리로 인해 갈라졌던 사람들이 화해하고 싸우던 사람들이 평화를 누리고, 여러 조각으로 나뉘려던 것이 우리 때문에 다시 하나가 되는 평화의 사람, 화해와 하나 됨을 열심히 지키는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해 주시길 원합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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