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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는 자가 행복합니다 (행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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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자가 행복합니다 (행 20:35)


(행 20: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세계 제일의 부자 워렌 버핏이 자신의 재산의 상당부분을 기부하겠다는 선언을 하였다는 것이 요즘 뉴스거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는 천문학적인 돈을 어떻게 기꺼이 남을 위해 내어 놓을 수 있었을까요? 아깝지 않았을까요?  왜 그렇게 큰 돈을 선뜻 남에게 주려는 것일까요?  그래서 오늘 저는 주는 삶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남에게 주면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고 남에게 받으면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에게 주지 않고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은 계속 받으려고만 하기 때문에 만족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탐욕의 노예가 되어 일생을 살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비참한 존재가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자기를 내어주는 삶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가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가진 것이 많아도 남에게 전혀 주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주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다 받았음을 깨달을 때 남에게 줄 수 있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내 것이 없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자'는 마음이 솟아납니다. 
  
은혜를 받아야 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은혜를 못받으면 남에게 못줍니다. 없어서 못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못주는 것입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아까와서 못주는 것입니다. 내것을 주는 것은 손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고서 화가 되는 것도 있고 주고서 복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주는 자도 자기가 준다고 생각할 때는 주고도 불행합니다. 자기 것을 주었을 때는 주어놓고 자기 마음속에 아까운 생각이 들면서 빼앗겼다고 탄식합니다. 또 자기 것을 자기가 준다는 생각 때문에 교만해져서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을 준다는 믿음이 있으면 절대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내가 주었으니 너도 무언가를 주겠지.. 하고 바라다가 맘이 상하는 일이 절대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는 자는 은혜로 주어야 합니다. 주님의 것을 예수의 이름으로 주고 받는 자만이 행복합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 거저 받은 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값없이 받은 자임을 알아야 남에게 줄 수 있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내 것이 없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것입니다. 
  
받아서는 안될 것 받다가 망한 사람 많이 있습니다. 받아서는 안될 뇌물을 받다가 쇠고랑 찬 사람도 있습니다. 공돈이라고 생각하고 주는대로 받아 쓰다가 검은 돈을 받아 나중에 올무에 걸린 사람도 있습니다.  공짜를 가장하여 준다고 함부로 받으면 함정에 빠져서 망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거져주는 일이 아주 드뭅니다. 되돌아 올것을 기대하는 주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누가 준다고해도 다 받기가 겁이 납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주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은혜로 주어야 합니다. 자기의 이기적인 욕심이나, 무엇인가 이용하려고 줄 때는 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를 많이 받아서 하나님의 것으로 주고 받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설교하는 가운데 자기가 에베소 교회를 어떻게 섬겼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는 내용입니다. "내가 에베소에 들어온 3년동안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한 것을 기억하라. 내가 그 댓가로 금이나, 은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내가 친히 일을 하면서 동행자들의 쓸 것을 준비했다. 그리고 너희에게 범사에 모범을 보이기 위하여 약한 사람들, 병들고,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을 돕고 살았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신 그 말씀을 믿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복이 있는 자가 되고자 주려고 힘썼습니다. 에베소 교회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사역을 하고 그들의 영적인 것을 공급하느라고 수고를 많이 하여 당연히 받을 만한데도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오히려 주려고 힘썼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주님께서 그의 마음에 감동하신 말씀을 따라 전부 다 주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끼지 않고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희생하셨기에 우리는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또 하나의 선물을 주시는데 그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그 외에도 롬8:32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생명만 선물로 받았습니까? 성령만 선물로 받았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안에서 모든 것을 다 선물로 받았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은혜를 모를때는 이 모든 것이 다 내가 고생해서 쟁취한 것인줄 알았는데 은혜를 받고나니 내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목숨도 내것이 아닙니다. 자식도 내것이 아닙니다. 명예도 내것이 아닙니다. 소유도 내것이 아닙니다. 다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감사할것밖에 없습니다. 언제든지 주라고 하시면 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사랑으로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받아서 예수의 사랑으로 줄 때 받는 자도 복이 되고 주는 자도 복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최후 심판날에 의로운 자는 오른편에 불의한 자는 왼편에 세우고 의로운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었고, 헐벗을 때 입혀 주었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 병들었을 때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 찾아봤느니라"

예수님은 주었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먹을 것, 마실 것을 주었고, 입을 것을 주었으며, 반가와하는 마음을 주었고, 찾아가 시간을 함께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준 자는 복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복중에서 많이 줄 수 있는 복을 받으십시오. 우리는 준다고 할 때 물질을 먼저 생각합니다. 나중에 사업을 잘해서 큰 돈을 벌게 되어 많이 주리라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분이 모두 잘 되어 큰 일을 하는 분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지금 내 손에 있는 작은 것부터 나누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줄 수 잇는 것이 무언인지 살펴보고 지금 작은 것을 나누는 사람이 후에 잘 되었을때 워렌 버핏처럼 큰 것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 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물도 떠 주면 적선이 된다." 작은 것이라도 인정을 담아서 줄 때 사랑이 된다는 것입니다.  진짜 사랑은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 국밥 한 그릇 사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헐벗은 이에게 옷을 한벌 사 입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합니다. 우리는 크게 주는 것만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아무것도 주지 않을 사람이 나중에 크게 주겠노라고 말합니다. '내가 복권만 당첨되면 절반을 떼어 주겠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말은 믿을 가치도 없고 아무 소용없습니다. 나중에 하겠다는 것은 별로 실효성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되어서 풍성하게 나눔을 베풀때까지 여러분 주변의 사람들이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지금 배고픈 이에게 밥 한그릇 사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지금 헐벗은 이에게 싸구려옷이라도 하나 사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지금 울고 있는 이에게 찾아가 함께 울어주고 함께 있어주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지금 주는 자게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복음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갇힌 사람을 찾아가 돌아보고 아픈 사람을 찾아가 위로하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물질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근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은 여전히 가난하고 얽눌린 사람은 여전히 눌려서 삽니다. 본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복음을 주는 것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때 사람은 변화됩니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힘이 솟아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3시에 성전에 기도하러 가는데 성전 미문에 있는 앉은뱅이가 구걸을 합니다. 뭘 얻을까 하고 쳐다보면서 구걸을 하니까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베드로는 금과 은을 준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을, 예수의 능력을, 예수의 복음을 주었습니다. 그때 그가 일어나서 발목에 힘을 얻어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뒤를 따르면서 "주님, 우리가 전토를 버리고 주님을 따랐사오니 무엇을 얻으리이까" 했습니다. 그런데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받고서는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은혜 받기 전에는 주님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했지만 은혜를 받은 후에는 "내게 있는 것으로 너에게 주련다"로 바꾸어졌습니다. 은혜를 받고나니까 자신이 아무것도 없는 초라한 존재가 아니라 온 천하보다 크신 예수님을 소유한 부자인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자신에게 있는 예수님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주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예수님은 주러 왔습니다. 주님의 생애를 딱 한마디로 말합니다. 주는 생애입니다. 주는 자는 하늘에 속한 자가 됩니다. 주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십자가의 예수 속에서 자기 죽음을 보았습니다. 예수 생명 속에서 자기 생명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저들은 딴 사람이 되었습니다. 가난해도 좋았습니다. 감옥에 끌려가면서도 찬송했습니다. 핍박을 받아도 기뻐했습니다. 감옥에 들어가도 감옥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저들은 예수로 인해 만족한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들이 예수로 인해 행복이 넘치니까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고 사람들에게 찾아가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여러분안에도 예수님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나누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없이 살며 불행한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만난 예수, 여러분안에 계신 예수를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받았습니까? 어떤 의미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받았으니 주고 살아야지' 이런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주는 자는 부자요, 받는 자는 가난한 자입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에 찬란한 업적을 남기고 숭고한 생애를 산 사람들은 거의 다 주고 간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한마디로 주는 생애였고 주는 자의 복됨에 대하여 우리에게 위대한 진리를 남겨주었습니다. 천지 만물을 창조해서 인간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으로 부족해서 인간들을 살리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렇게 우리는 많은 은혜를 받고 살고 있습니다.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우리에게 주는 자가 복됨에 대하여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받기만 하고 살았습니까 주는 자가 되십시오. 없다고 불평했습니까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 있습니다. 줄 수 있는 재물이 없습니까? 마음을 주면 됩니다. 주는 자가 되면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자가 됩니다. 주는 자가 되면 땅의 사람이 아니고 하늘의 사람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바로 여러분의 삶을 통해 세상에 나타납니다. 어떻게든지 주려고 힘쓰는 삶을 살 때 천국이 시작됩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참된 행복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믿음이 풍성해지고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복을 받아 부유함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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