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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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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1-49)


맨소랜담을 만든 사람은 앨버트 알렉산더 하이드(Albert Alexander Hyde)입니다. 그는 원래 문방구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대로 재미를 보았는데 돈을 더 벌고 싶어 주식에 투자했다가 사업이 망했습니다. 그 때부터 여기를 보아도 빚, 저기를 보아도 빚입니다. 어디를 보아도 답답한 문제투성입니다. 아마 그가 그 문제에만 매여 있었다면 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문제를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제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 알기 원합니다." 

그 때 번개처럼 머리를 스쳐 가는 생각은, YMCA에 4만 불을 헌납하기로 서원해 놓고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서 헌납을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새 출발을 하리라 결심하고는 성경을 읽기 시작합니다. 창세기부터 읽어 나가다가 28장에 와서 야곱이 십의 일조를 바침으로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십일조를 철저히 바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약방을 하는 친구가 만나자고 합니다. 

그 친구는 같이 고약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 친구가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한 후 만들어 낸 것이 맨소래담(Mentholatum)입니다. 이 약품이 나중에는 얼마나 잘 되는 지 미국을 석권하기 시작합니다. 더 나가서는 전 세계를 향해 팔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는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철저하게 십일조 할 뿐 아니라, 나중에는 십의 이조, 삼도, 더 나가서는 십의 구조까지 드리면서 열심히 선교와 구제사업을 힘썼다고 합니다. 

그는 큰 문제에 봉착했을 때 문제를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관계를 바로 함으로 문제를 향해 나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았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당면한 문제가 무엇입니까? 문제에 매이지 마시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심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강력한 도우심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다윗이 골리앗을 넘어뜨린 것입니다. 골리앗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대적, 즉 환난과 시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상징합니다. 골리앗은 여러 형태로 다가옵니다. 과거의 상처, 실패했던 경험이 골리앗이 되어 다가와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물질에 어려움 당하는 사람은 물질의 골리앗이 다가옵니다. 그때 문제의 골리앗을 바라보지 말고, 골리앗보다 크신 문제의 해결자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골리앗은 결코 하나님보다 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서 해결하신 온전케 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나아갈 때 골리앗의 두려움을 이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두려움을 만나도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을 보니 다윗은 골리앗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그를 나아가게 한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믿음으로

조지 에버렛 로스(George Everett Rose)선교사는 31년간 선교활동을 하고나서 믿음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 ...이라면" 이라고 말하는 신앙이고 다른 하나는 "...이라고 할지라도" 라고 말하는 믿음입니다. "...이라면"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이 잘 풀리면, 내 인생이 번성하면, 내가 행복을 느낀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죽지 않는다면, 내가 성공한다면 그 때 나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고 교회에 출석하고 헌금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좋은 여건이 된다면 그 때 하나님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라고 할지라도" 라고 하는 사람은 비록 악한 자들이 번창한다고 해도, 겟세마네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갈보리에서 나의 잔을 마신다고 할지라도,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한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가 나를 죽이시더라도 주님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즉 죽어도 믿고, 죽여도 믿고, 죽어가도 믿고, 죽어서도 믿겠다는 믿음입니다. 다윗을 만류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리앗 앞에 나선 것입니다. 죽어도 좋다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46절입니다.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이같은 강력한 믿음이 다윗에게 있음은 실력 때문도, 조건 때문도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에 대한 확신입니다. 우리도 마음속에 믿음이 있어야 됩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물맷돌을 던져 이기기 전에 마음의 차원에서 이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음속에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하나님이 골리앗을 내게 넘겨주실 것이다. 블레셋 군대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던 것입니다. 

믿음은 모든 것의 근본입니다. 믿음으로 하면 믿음대로 됩니다. 무엇에 의해 움직이십니까?두려움에 의해 움직인다든가 흥분해서 움직인다든가 하면 패배합니다. 믿음으로 행할 때 믿음대로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믿음의 확신을 가졌던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과 싸웠습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을 수행함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하나님을 믿는 확신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승리의 요건이 됩니다. 
 
둘째로 고백으로

미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이 우승했던 뉴욕 양키스 팀의 전설적 캣쳐였던 요기 베라(Yogi Berra)의 회고담입니다. 그가 선수로 활약하고 있을 당시 상대편 선수가 뱃트를 들고 나오더니 땅에다가 십자가를 그립니다. 물론 공을 잘 치도록 기원하는 행동입니다. 요기 베라는 심판에게 타임을 얻어 항의하였습니다. "나도 믿는 사람이고 자네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이런 형편에서 누구 편을 들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경기를 구경만 하시도록 내버려 두세." 그랬더니 그는 "하나님은 구경만 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네. 

하나님은 관람석에 앉아 있기를 싫어하시고 경기장 속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일세" 라고 말했답니다. 그때 요기 베라는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삶의 현장에, 생활 속에 하나님은 구경이나 하시라고 하고 마음대로 하십니까?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는다면 그 하나님을 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의 현장에 함께 계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다윗은 그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골리앗과 싸우는 사이에 직접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한 숨 쉬고 눈물 흘리는 일들이 우리들의 삶 속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고 순간순간 고백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45절입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하나님께서 너를 나에게 넘겨주어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하여금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리라는 고백이 얼마나 멋있습니까?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가 신앙이 위축되고 담대함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이김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기에 영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찾아온 무리들에게 질문하신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네가 믿느냐. 내가 네게 무엇 해주기를 원하느냐.” 즉 사람들로 입으로 믿음을 고백하게 하시고 그 믿음을 보시고 그 믿음대로 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행함으로 

중국의 설교자 웟치만 니(Watchman Nee)는 1922년에 부흥보라는 신문을 만들어 문서선교를 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자금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고 이 주일이 되고, 한 달이 지나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하기를 '하나님이 돈을 주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믿음이 없는 짓이다. 먼저 신문의 초안을 만들자' 생각하고 신문의 초안을 만들기 시작하여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도하기를 "하나님, 원고는 이미 다 되었습니다. 이제 인쇄를 해야 하는 데 돈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확신이 넘치어 하나님께 찬미를 드렸습니다. 

놀라운 것은 기도와 찬미를 드리고 몸을 일으켰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문을 열었을 때, 평소에 돈은 많으나 헌금에 인색한 여자교인이 서 있었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묻자 여인은 자초지종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중요한 일로 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도할 때마다 주님은 제 마음속에 '너는 돈을 너무 사랑한다'는 말씀을 주셨고, 오늘 아침 기도 시간에는 '기도보다 먼저 돈을 바치라'는 음성이 계속 마음에 들리어져서 여기 30원(지금 돈으로는 수백만 원되는 돈)을 가져왔습니다. 

주님의 사역을 위해 쓰시기 바랍니다." 그 때 웟처만 니는 즉시 응답해주시는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다고 합니다. 만약 웟처만 니가 열심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자금을 눈앞에 갖다가 주실 때까지 기다렸다면 아무 도우심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실 줄로 믿고 믿음으로 먼저 행했기 때문에 큰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본문 46절입니다.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을 알게 하리라” 하나님이 내게 계시다는 것을 아는 것도 버거운데 다윗은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리라고 외쳤습니다. 이것이 능력입니다. 나와 내 집뿐만이 아니고 온 땅이, 내 믿음, 복음을 대적하던 자들마저도 과연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행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즉 믿음을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물맷돌은 믿음의 행함을 의미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지만 사람은 물맷돌을 던져야 됩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고 앉아있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믿음의 실천이 합해능력이 되며 기적이 일어납니다. 즉 다윗이 물맷돌을 던지니 하나님께서 물맷돌을 골리앗의 이마를 향해 날아가도록 유도하신 것입니다. 

狐假虎威(호가호위)라는 말을 아십니까? 호랑이가 여우를 잡았는데 교활한 여우가 호랑이에게 말합니다. '나는 하늘의 명을 받고 내려온 사자(使者)다. 네가 나를 잡아먹으면 나를 백수의 왕으로 정하신 천재의 명을 어기는 것이니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내가 앞장설 테니 내 뒤를 따라와 봐라. 나를 보고 달아나지 않는 짐승은 하나도 없을 테니'. 호랑이는 여우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랬더니 여우의 말대로 만나는 짐승마다 달아나기에 바빴습니다. 사실 짐승들을 달아나게 한 것은 여우 뒤에 따라오고 있던 호랑이였습니다. 그런데도 호랑이는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우는 호랑이의 힘을 빌려 거짓 위세를 떨쳤지만 하나님의 위세를 가지고 있는 성도는 하나님으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부디 무기력한 자리에서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불레셋의 세력으로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고백하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물맷돌을 던지는 행함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기적을 날마다 체험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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