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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복절] 광복절의 역사와 교훈 (에 9: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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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의 역사와 교훈 (에 9:20-28)

   
오늘은 제65주년 광복절입니다.  올해 광복절은 정말 뜻 깊은 날입니다.  정부에서는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고종시대의 제 모습을 되찾은 광화문을 복원하고, 광화문광장에서 경축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축행사는 새롭게 복원되는 광화문의 현판 제막식을 가지고, 광화문 개문의식을 거행합니다.  경축식에는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5부요인, 나라의 주요인사, 주한 외교단, 각계대표, 서울 시민 등 4,500여명의 내빈과 1,000여명의 행사요원들이 참여한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3부요인이라고 하지 않고, 5부요인이라고 하여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개 헌법기관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한일합방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10년 8월 29일 국치 100년이 되고 있습니다.  한일합방조약은 1910년 8월 22일에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사이에 강제로 맺어진 합방조약입니다.  8월 22일에 체결했지만, 조약의 공포는 8월 29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한일합방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일한병합이라고 씁니다.  병합이라는 말을 잘 알아야 합니다.  병합은 조선을 국가로 보지 않으려는 속셈이 있는 말입니다.  병(倂)이란 말은 아우를 병, 합칠 합(合), 병합이란 보살피고 아우르면서 합친다는 말입니다.  합방이라고 하면 합칠 합, 나라 방(邦)이라고 하여, 두 이상의 나라를 한 나라로 합친다는 말입니다.  병합이라는 말은 사전에도 없던 말인데, 합방이라는 강한 어감을 없애고, 부드럽게 표현하고 자기네가 큰마음으로 아우르고 보살피기 위하여 합친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용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일본은 한일 병합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일 강제합방 100년을 맞이하여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많은 손해와 아픔에 대해 다시 한 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의 심정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담화문에서는 한일합방조약에 강제성이 있었다고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않았고, 또 조약은 원천무효라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 군사적 배경 하에 당시 한국인들의 뜻에 반하여 식민지 지배가 이루어졌다.”고 간접적이고 우회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간 총리는 담화문에서 “일본이 통치하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하여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 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이를 반환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여러 번 말로만 사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일본은 식민지 국가의 여성들을 강제로 징용하여 종군위안부를 두었습니다.  우리는 위안부라는 말을 사용하기가 너무 민망하고 가슴 아파서 정신대라고 합니다.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범죄 사실 인정’, ‘범죄 사실 자진공개’, ‘일본 정부의 사죄’, ‘희생자를 위한 추모비 건립’,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배상’, 그리고 ‘역사교육’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정부에서 나온 것은 진상조사 결과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사실만 인정하고 배상문제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신대문제만 나오면 증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남의 나라를 강제로 점령하고 독립만세를 불렀다고 7,500여명을 죽였습니다.  징병과 징용으로 수없는 목숨을 빼앗고, 식민지 여성들이라고 하찮게 보고 위안부로 내몰고는 ‘너희가 못나서 당해놓고 왜 징징거리느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간 총리는 “한일 양국은 21세기에 있어 민주주의 및 자유,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중요하며 긴밀한 이웃국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역사의 전환점을 계기로 양국의 유대가 보다 깊고, 보다 확고해지는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그렇게 가야하겠습니다.  그러나 마지못해 가는 것이 아니라, 기쁘게 함께 갈 수 있는 이웃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독일과는 전혀 다른 나라입니다.  독일은 2차 대전의 전범으로 인정하고 철저히 잘못을 반성하며, 유태인들을 학살한 책임을 지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한일합방은 당연한 것으로 남겨두려고 고집하고 있습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에 맞추어 체결한 ‘한일기본조약’이 있었습니다.  이 조약의 2조에 “1910년 8월22일 및 그 이전에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 간에 체결된 모든 조약 및 협정은 이미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일본은 1945년 무조건 항복한 이후부터 무효라고 해석하려고 했습니다.  
“이미 무효”라는 말은 우리는 처음부터 당연히 무효라는 의미로 해석하는데, 일본은 이제부터 무효라고 해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이란 나라는 우방이요, 21세기를 함께 가야할 나라요 이웃인데, 멀게만 느껴지고, 가까운 친구가 아니고 항상 경쟁상대요, 물리치고 싶은 적으로 보이고, 항상 요주의 인물, 경계대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잘 알아야 합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이라고 하여 고구려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고 있습니다.  지금 한.중.일 3국인 치열한 역사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국사교육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mbc 뉴스 후를 보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국사교육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였습니다.   국사문제 중에 가장 상식적인 문제 10개를 내는데, 서울의 중상위권 고등학교 3학년 2개 학급을 상대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순서대로 나열하시오”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에는 보기가 주어졌습니다.  
“김종필 전두환 노태우 장면 이기붕 김영삼 김대중 윤보선”  
이승만→(     )→박정희→최규하→(     )→(     )→ (     )→(      )→ 노무현→ 이명박 
이 문제에 오답률은 무려 68%였습니다.  100명에 68명이 맞히지 못하였습니다.  

삼국시대의 나라를 물었습니다.  백제 신라  (     ) 이 문제에 ‘고려’라고 쓴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국사교육을 버린 대가라고 할 것입니다.  

“신라가 우산국을 정복한 이후 울릉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땅이 되었음에도 일본이 자신의 섬이라고 주장하는 울릉도의 부속 섬은 무엇입니까?”  

이 문제를 내신 선생님은 “사실은 평균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맞히라고 낸 문제이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몇 명이나 정답을 썼느냐고 물으니, “정답률은 절반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답을 쓰는 것을 포기한 학생들도 많았고, 마라도, 대마도, 제주도라고 쓴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독도를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독도는 애정을 가지고 지켜야 할 우리 땅, 우리의 영토입니다.  독도를 노래하는 곡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가수 정광태가 부른 노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섬,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 뭉클한 가곡과 함께 감상하겠습니다.  CBS 대한민국 가곡제 대상 수상곡으로 홍성지 작곡, 신용하 작사, 소프라노 최정원씨와 테너 류승각씨가 부른 “해 돋는 섬 독도”를 들려드립니다.  

오늘은 “광복절의 역사와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유대의 부림절에 대한 역사와 교훈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림절의 역사와 교훈은 곧 광복절의 역사와 교훈이 됩니다. 

얼마 전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 사원을 모집했습니다. 한국 청년 한 명이 입사를 지원하였고,  면접을 하는데 이 청년은 미국서 태어난 한인 2세였습니다.  면접할 때 미국인 사장이 “당신의 부모님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하고 묻자, 청년은 “한국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당신이 한국 사람인데, 1919년에 한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명예로운 사건입니다.  그 3.1운동에 대하여 말해보시오.”라 미국인 사장이 질문했습니다. 

청년이 너무 놀라 머뭇거리고 대답을 못하자 “자기 조국에 대한 정체성도 적립되어 있지 못한 사람을 우리가 어떻게 믿고 함께 일할 수 있느냐?”며 입사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우리 조국의 수난의 역사를 알아야 내 나라를 사랑하게 되고, 거기서 조국을 지키는 힘이 나오게 됩니다. 

이스라엘에는 무교절, 오순절 장막절이라는 3대 절기가 있습니다.   작은 절기로 나팔절, 수전절, 부림절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부림절이라는 절기가 있습니다.   다른 절기들은 그 이름을 보면 대략 어떤 날인지 알 수 있는데 부림절이라고 하면 우리말로 전혀 알 수 없는 날입니다.  히브리 말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부림절이라고 하면 “제비절”  아니면 “제비뽑은 날”이라고 해야 하는데, 공중을 나는 길조요 현조를 가리키는 제비(燕)가 아닙니다.  부르라는 말은 심지를 뽑는 제비라는 말입니다.  제비 뽑는다는 말은 심지 뽑다, 주사위를 던진다는 말입니다.  부르의 복수형이 부림입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살다가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칙령에 의하여 본국 유대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페르시아에 그대로 남아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세계대제국 페르시아는 아하수에로 왕이 통치하고 있었으며, 인도로부터 아프리카의 구스까지 127지방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궁에서 즉위하고 왕위에 오른 후로, 제삼년에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다가 대왕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왕후 와스디를 폐위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의 수도에는 유대인으로 베냐민 자손인 모르드개가 있었고, 그의 삼촌의 딸, 곧 사촌 여동생 하닷사라고 하는 에스더가 살고 있었습니다.     왕후 후보자를 모집하는 조서에 따라 처녀인 에스더는 왕궁에 들어가게 되었고, 왕후에 간택이 되었습니다.  

당시 총리는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란 자였고, 모르드개는 대궐문을 지키는 수문관리에 있었습니다.  모르드개는 대궐 문을 지키다가 대궐문을 같이 지키는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사전에 알고 왕후 에스더를 통하여 왕에게 고하게 하여 암살을 면케 하였습니다. 이 밀고의 사건은 문지기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총리 하만이라는 자가 대궐문에 들어갈 때마다 모든 신하들이 다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데, 유독 모르드개는 무릎을 꿇지 않고 머리숙여 인사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만 총리는 모르드개가 유대인인 것을 알고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 민족 유대인들을 다 죽이기로 생각하고 왕에게 들어가 한 날을 정하여 유대인들을 죽여도 좋다는 조서를 받아내고 맙니다. 이제 유대인들을 죽일 수 있는데, 어느 달 어느 날이 좋은 날인지 제비를 뽑았는데, 그 날이 아달월 13일이었습니다.  조서를 내려 이 날 하루 동안에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고 재산을 탈취하라는 조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조서로 인하여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은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고, 모르드개는 왕후 에스더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게 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말합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4:13-14)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에스더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4:16)라고 했습니다.  에스더는 삼일을 금식기도하고 왕이 들어오라고 하지도 않는데, 어전에 나가서 드디어 민족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왕이 들어오라고 하지도 않는데, 들어오면 왕을 업신여기는 것이 되고, 왕을 비하한다고 하여 경비대장이 죽였습니다. 

그런데, 왕이 왕후를 보는 순간 너무나 사랑스러워 금홀을 들어주었습니다. 왕이 왕후를 보자 너무나 좋아서 무슨 요구든지 들어줄 것이며, 나라의 절반이라도 달라고 하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에스더는 자기가 준비한 잔치에 왕과 총리 하만을 초청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그 날 밤, 잠이 오지 않아 왕궁일기를 보다가 모르드개라는 사람이 자기의 목숨을 구한 것을 보았는데, 그에게 어떤 보상도 없었고, 공로를 인정하여 관직을 주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신하를 부르는데, 그 때 마침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려고 높이 50규빗이나 되는 나무를 뜰에 세워놓고 왕에게 허락을 받으려고 들어오던 참이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이 사태를 역전시키시는데 하만은 왕이 타고 다니는 말에 모르드개를 모시고 하만은 말고삐를 붙잡고 성중을 돌아다니면서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고 소리치고 다니게 하였습니다.  

에스더의 요청으로 잔치에 참석하였다가 하만은 50규빗의 나무에 달려 죽고 모르드개가 총리가 되었고, 유대인들은 자기들을 죽이려는 아달월 13일과 14일에 유대인들을 죽이려는 대적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이 사건의 전말을 기록하면서 페르시아 내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글을 보내어 부림절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매년 아달월 14일과 15일을 부림절로 지키는데, 그 날의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22절입니다.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 부림절이 어떤 날이며,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은 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된 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습니다.   온 백성들은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 이런 날에는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했습니다.  

하만이라는 자는 유대인을 멸하기 위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았었는데, 실은 자기와 자기 가족이 죽을 날을 뽑은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게 하셨습니다.  환란의 날이 찾아왔지만, 변하여 전화위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고 우리의 길보다 다르십니다.   많은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게 하셨습니다. 

왕에게 나아가는 왕후, 그것도 한 달 동안 부르지도 않는 왕에게 가면서 화장하고 곱게 차리는데 신경을 쓰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고 기도하고 들어가는 에스더의 믿음이 귀한 믿음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를 돕는 자들보다 대적하려는 자들이 가득 차 있습니까?  우리는 기도의 능력으로 그런 사슬을 끊어버려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드러나시지 않고 강력하게 역사하시고, 당신의 택하시는 백성들을 땅 끝에서도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유대의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이 유대로 귀환하지 않고 이방에 머물러 사는 유대인들에게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에스더서에 하나님이란 말이나, 여호와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아도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유대인에 대한 인식을 역전시키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유대인을 대적하는 자 하만을 나무에 달아죽이시고, 하나님만 알고 하나님만 섬기는 사람을 높이 들어 사용하시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을 미워하고 죽이려던 사람 75000명을 죽였지만, 그들의 재산에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을 대적하는 자들은 죽이고 그 재산을 빼앗으라고 하였지만, 재물에 욕심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에스더를 미리 왕궁에 들여보내시고, 그 무서운 환란을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가 온갖 구하는 것이나 소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능히 이루어주시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부림절이 되면 에스더서를 읽었습니다.    유대인들이라고 하면 한 사람도 예외가 없이 이 성경을 읽으면서 다시금 옛날에 있었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되살리고, 감격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광복 65주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감격스러운 광복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반쪽의 감격으로 끝나고, 우리는 남북이 갈라지고 대치하면서 한국전쟁을 겪어야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이루고, 세계 경제 10대강국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이런 축복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된 나라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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