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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2) (엡 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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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2) (엡 1:22-23)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교회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하고 있다. 

엡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 1: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모든 것을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이 계신 곳입니다.(쉬운)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다 - 사도 바울의 교회관.
1)교회는 그의 몸이다.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며, 교회는 그의 몸이다.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이다. 
2)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 있는 곳, 
모든 것을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이 계신 곳이다. 

성경은 피조 세계 가운데 만물이 충만했던 때가 있었음을 증거하고 있다. 
창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우주는 매우 만족스런 상태였다.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었고 모든 관계가 다 좋았었다. 그러나 타락 이후 피조 세계는 충만함을 상실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고, 사람 사이의 관계가 깨어지기 시작했고, 자연 환경이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타락한 인간이 사는 것은 죄짓는 일이요, 그 결과 심판과 멸망의 날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빙하 - 홍수, 더위, 추위, 사막화, 원유 유출로 긴장상태에 있다.

롬 8:20-22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피조 세계는 탄식과 고통의 소리로 조용할 날이 없다. 인간의 지혜, 과학 문명을 통해 회복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죄성을 가진 인간에게서 선한 것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오직 교회만이 그 문제의 열쇠가 되낟. 왜 그런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피조 세계를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회복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가능한 것이다.

성경학자 핸드릭슨, “교회는 우주를 봉사하고 풍성한 선물로서 채워진다”고 말했고, 
박윤선목사, “교회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를 전달하는 기관이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은혜를 충만히 보유한 그릇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만물의 회복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무엇인가?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우리 교회 수첩에 5가지로 잘 요약되어 있다. - 예배, 교제, 교육, 봉사, 전도. 


1.예배하는 공동체 -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한다.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교회가 우선적으로 참된 예배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먼저 예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 3가지.

1)예배의 근거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이 말은 예배드려야 할 이유에 관한 것이다. 죄인되었던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존전에 나올 수 있는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담당하셨기에 이 자리에 나올 수 있게 된 것이다. 

히 10:19-20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2)예배의 성격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구약시대의 예배는 짐승을 제물삼아 드리는 피의 제사였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제사는 거룩한 산 제사여야 한다. 이 말은 나의 삶을 거룩한 제물로 드린다는 뜻이다. 삶 자체가 예배라는 뜻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에 실패하는 이유는 예배와 삶을 이원화하기 때문이다. 주일날 예배 시간만 거룩해지고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불신자와 같은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예배는 영적인 예배다. 삶의 일부분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전체 모든 삶을 드리는 삶의 예배다. 이 예배를 기뻐하신다. 

3)예배의 방법이다. 
요 4:23-24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은 온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드리는 것이다. 다른 마음을 품고 와서 앉아 있는데 온전한 예배가 되겠는가? 성경도 없고 예물도 준비 안한 예배가 진정한 예배일 수 있겠는가? 마당만 밟고 가는 것이다. 

예배의 실패가 단순히 그것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화려하게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비참한 종말을 맞은 원인도 예배의 실패였다. 예배의 실패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실패와 직결되어 있음을 알고 예배 소중함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예배는 다 중요하다. 주일예배, 저녁예배, 수요예배, 목장예배. 환경이 허락하는 한 예배를 소중히 여기며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귀도 주인을 아는데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는 것은 큰 불행이다. 온전한 예배는 성도의 우선된 자세요. 교회 존재의 첫 번째 목적이다. 


2. 선교하는 공동체 - 세상을 위해 존재한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교회 존재의 최우선된 목적은 복음전파 영혼구원이다. 세상을 향한 최고의 봉사는 복음전파 곧 영혼구원이다. 하나님의 관심, 예수님의 관심은 잃어버린 영혼에 있다. 

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어느 전도사님이 장년 20여명 출석하는 어촌 교회에 부임했다. 남전도회 사업은 개 키우는 것이고, 여전도회 사업은 해산물 파는 사업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그 전도사님이 회개하고 전도하지 않는 전도회는 더 이상 전도회가 아니므로 해산을 선포했다. 그리고 모든 재정은 전도하는 곳에 집중하였다. 그 동네는 반경 3km 내의 주민 수가 300명 정도 밖에 되질 않는데 100명 출석을 목표로 선포하고 전도하는 일에 집중했다. 3개월 만에 그 목표를 달성했다. 지금은 2천명이 출석하고 대교회가 되었다. 부산 세계로교회. 

주님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엉뚱한 일에 분주한 것은 자기 열심이지 주님을 위한 열심이 아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항상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하여 집중되어 있다. 그 소원을 이루시기 위해 이 세상에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교회를 유람선으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라 구원선이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은 구원선의 선원들이다.

듣기만 해도 부담스럽고 괴로운 소리같지만 전도는 세상을 향한 가장 큰 봉사이다. 이 세상의 소망은 오직 교회뿐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위험을 불구하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마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3. 교육하는 공동체 - 교회 자체를 위하여 존재한다.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존 스타트 목사, 오늘날 세계 교회의 모습, ‘깊이 없는 성장’이라고 표현했다. 그것은 마치 고린도교회의 모습과 같다는 것이다(고전 3:1-3). 깊이 있는 성장에 대한 바울의 권면(골 1:28-29)

골 1:28-29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들을 완전한 자, 곧 성숙한 자로서 세우는 방법은 학원식이 아니라 맨투맨식이란 것을 알 수 있다. 1)각 사람 2)도구는 성경 3)목표 - 완전한 자, 성숙한 자 

종교개혁자 칼빈은 “교회는 어머니와 같다”라고 말하였다. 어머니가 자녀를 양육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회는 성도들을 양육하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까지 양육해야 하는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키워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배우려고 하지 않는데 있다. 교회가 혼란에 빠지고 분열되는 이유도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교회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경험과 전통을 가지고 교회를 움직이려고 하기 때문이다. 성장과 성숙을 위해 교회는 부지런히 가르치는 수고를 해야 한다. 


4. 사랑의 공동체 - 성도의 교제

1)지체 의식을 가져야 한다.
롬 12:4-5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2)주 안에서 하나되어야 한다.
엡 4: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3)각 사람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엡 4: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은사가 다르고, 믿음의 정도도 다르고, 인간적인 배경도 다르다. 서로를 인정하고 용납할 때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할 수 있다. 

4)서로 사랑해야 한다.
요 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5)서로 덕을 세워야 한다.
살전 5:11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것은 세상적인 교제와는 다르다. 세상에서의 교제는 주로 끼리끼리의 만남을 통해 교제가 이뤄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성도의 교제는 그렇지 않다.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하나를 이루는 일은 사람의 힘으로 안된다. 성령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고 성도간의 아음다운 사랑의 교제를 경험하는 곳이 바로 교회다. 교회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사랑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5. 사역하는 공동체 - 은사를 따라 봉사하는 교회

벧전 5:10-11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1)은사를 따라 섬길 것,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자신의 은사는 믿음의 성숙과 관계가 깊다. 자신의 삶 속에서 성령의 나타나심이 있어야 한다(고전12:7).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2)은혜 받은대로 - 교회의 유익이 되도록.
서로 섬겨야 한다. 철저하게 자신을 비워야 한다. 내 것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서 섬기는 것이다. 그럴 때 교회가 은혜로워지며 견고히 서게 된다.

빌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3)충성스럽게 섬겨야 한다.
충성이란 말은 처음과 끝이 같은 것이다.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성실하게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섬겨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다스리는 일에 그리스도를 대신한 대리자들이기 때문이다.

4)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종국적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것이다. 위대한 전도자가 되고, 순교자가 되는 것 만이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것이 아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섬길 수 있는 일을 찾아 보기 바란다.

예)주보접기, 전등갈기, 시계 전지 갈기, 화장실 청소하기, 휴지통 분리수거하기, 화분관리하기,
차량봉사, 신발장 정리하기, 


교회의 존제 목적 5가지.

1)하나님 앞에 예배를 위해 존재한다. 
2)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존재한다. - 세례 받는 사람이 많은 교회.
3)성도들을 교육하고 훈련하기 위해 존재한다. 
4)성도 간의 교제를 위해 존재한다.
5)각자의 받은 은사를 따라 섬기기 위해 존재한다
- 2010년 우리 교회의 표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청지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성도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한 몸을 이루고 있다. 그 몸은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예수님으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엄청난 하늘의 신령한 에너지가 몸에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제임스 보이스목사는 교회를 “변화시키는 능력”이라고 표현했다. 

그것은 정확한 통찰이라고 생각된다. 교회는 다시 사신 그리스도의 임재를 통하여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다. 그렇기에 교회의 머리가 되신 주님은 더욱 더 교회를 사랑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 사실을 잊지 말라. 우리를 통하여 만물을 회복시키시는 일을 기꺼이 맡기신 것이다. 우리 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변화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만물의 충만을 위하여 하나님의 도구로 함께 일하는 것이다.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고,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과 용서를 선포하고, 분열이 있는곳에 일치를 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고통이 있는 곳에 위로를 전하는 사명을 소유한 것이다. 그 위대한 일을 위해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고, 우리를 불러 내셔서 그의 몸을 삼으셨다. 교회만이 소망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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