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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버지니아 공대 사건 희생자들을 ‘위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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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버지니아 공대 사건 희생자들을 ‘위로하라’

버지니아 공대에서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수많은 청년들이 생명을 잃자 전세계에는 애도와 충격의 물결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이 초등학생 때 이민간 한인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사실은 전세계 한인사회와 한국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는 숨진 청년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어떠한 참극도 그 청년들의 고귀한 영혼에는 손댈 수 없었고 지금 우리의 위로조차도 초라해 보일만큼 그들의 삶과 인생은 하나님 앞에 숭고한 것이었다. 이 참극으로 인해 생명을 잃고 희생된 청년들 앞에 가장 크게 슬퍼하실 분이야말로 하나님이며 하나님께서 그 영혼들에게 부족하지 않은 위로와 은혜를 허락하실 줄 믿는다.

우리는 숨진 청년들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미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이번 참사를 우리의 잘못으로 여기고 회개하는 운동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각종 모임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한국에 복음을 전해주고 한국을 지키기 위해 피를 뿌렸던 미국 땅에서 한 이민자의 자식에 의해 미국인들이 피를 흘리게 된 비극의 역사가 쓰여지게 됐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또 왜 이토록 끔찍한 살인자가 생겨나게 됐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범인 조 씨는 한국에서 가난에 시달리며 살았고 미국에서는 외톨이로 지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선한 영혼이 수십명의 학우를 학살하는 살인마로 변하기까지 우리는 무엇을 하였던가? 이것이 한인 이민자 사회의 현 주소이며 한국 사회의 현 주소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이 사회적인 틀 안에서 수많은 청년들의 영혼이 말라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 청년들 안에 있는 고통과 분노, 좌절과 슬픔, 영적 목마름을 해갈해 주려는 교회의 노력이 절실하다.

이 사건은 한 한인 학생이 다수의 미국인 학생을 죽인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사회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고귀한 생명 공동체를 훼손시킨 사건이다. 우리의 마음이 왜 이렇게 증오와 폭력으로 가득 차게 되었는지 우리 자신이 더욱 회개하고 복음을 전해 십자가의 사랑으로 공황에 빠진 많은 이들이 돌아오게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의 추도와 애도에서 그치지 말고 이번 사건이 보여준 우리 인간의 죄악성에 대해 통분히 회개하는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길 기도한다. 그것이야말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희생당한 청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길이다. 그리고 근본적인 회개운동이 일어나서 전통적인 한미관계가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무고한 희생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기도하자. 큰 기도와 회개의 운동을 일으켜야할 때이다. 하나님께서 갱신의 새 길을 주실 것을 믿는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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