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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건강한 교회(3) (행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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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3) (행 6:1-7)
 
 
오늘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국권을 침탈 당한지 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울한 날이기도 하고 또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숙연한 날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일제의 국권 침탈로 36년간 조국을 잃고 또 언어와 이름을 잃고 암울한 시절을 보냈던 우리 조상들! 요즘에 국권침탈 100년을 되돌아보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TV나 언론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가만히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고난과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물려주는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그 때 당시에 조선의 왕실이 강하고 또 국민들이 깨어있고 힘을 모았다고 한다면 아마도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가와 민족을 보호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민족은 세계사에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성장과 발전과 그리고 진보를 거듭한 민족으로 세계사에 우뚝 서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 우리 민족의 현실을 보면 세계에 1,2위를 다투는 성장과 또 일본의 성장, 그 사이에 끼어있는 우리 조국이 다시 일제의 국권 침탈과도 같은 것들을 겪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조상들이 힘을 모아 건강한 나라를 만들 때에 그 어떤 나라도 감히 그 나라를 넘볼 수 없듯이, 우리 대한민국 이 아름다운 땅과 조국과 민족을 지키는 것은 바로 우리 조상들의, 현재 우리들의 책임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각 개인의 육체의 건강, 또 가정의 건강 못지않게 한 국가의 건강도 얼마나 중요합니까? 건강하지 않으면 외세의 침략을 받지 않을 수 없고 강하지 않으면 무너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의 몸도 건강하지 않으면 각 가지 질병에 걸려 언젠가는 몸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의 건강은 가정의 건강을 가져올 수 있고 가정의 건강은 사회와 국가의 건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한 사람의 영혼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다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가요?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우리 한국 사회가 무너지지 않을 유일한 길이 있다면 그것은 교회가 건강해 질 때 한국 사회가 건강해 질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정치를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하는 사람에게만 이 모든 책임을 전가할 수 없습니다. 국가의 영적인 지도자인 목회자! 국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성실하게 바르게 진리가운데 살아가는 여러 기독교인들! 우리 기독교에게 우리 민족의, 국가의 희망이 달려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는 건강해야합니다. 그 길이 우리 조국과 민족을 지키고 보호하는 유일한 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어떻게 하면 교회가 건강해 질 수 있을까요? 간혹 신문을 보면, 그 해에 전 세계에 있는 여러 나라 가운데 가장 건강한 나라, 가장 행복한 나라,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이런 것들이 발표되는 적이 있습니다. 주로 북유럽 권의 나라들이 상위 랭킹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 나라들을 가만히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복지가 아주 잘 되어 있고, 환경이 좋고 교육이 잘 되어 있고 실제 수명이 굉장히 길고 그리고 어린아이와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완벽한 것 같은, 정말로 잘 사는 건강한 나라는 문제가 없을까요? 그런 나라도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문제 가운데 하나가 자살 문제, 또는 마약 문제, 또는 총기문제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잘 사는 나라일지라도 그 나라에 문제가 있듯이 가정에도 그렇지 않습니까? 겉보기에는 남편이 건강하고 돈 잘 벌어오고 아내가 건강하고 아이들 학교 잘 다니고 공부 잘 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래도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가정에도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아픔과 문제가 있습니다.   

교회는 어떤가요? 교회는 천국공동체를 지향하는 단체입니다. 그러면 교회가 천국일까요? 교회는 천국을 지향하지만 교회가 천국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 안에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교회 안에서 표출되기 때문에 교회 안에는 많은 문제들이 야기 됩니다.

우리가 천국을 지향하지만, 우리는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지만, 그러나 모든 교회는 지상에 있는 교회는 다 문제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지상에 있는 교회는 문제가 있으나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에 있는 하나님의 천국은 완벽한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완벽한 초대교회가 어떻게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초대교회는 어떻게 발전시키고 해결해 나갔는가를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본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초대교회의 원형 모습이 나옵니다. 이 지구상에 교회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그 초대교회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천국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행전 2장에 보면 교회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아름다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자기의 물건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나눠 썼습니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가난하고 없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모이기만 하면 예배를 드렸고 흩어지기만 하면 전도를 했습니다. 유무상통의 공동체, 사랑과 나눔과 위로와 격려와 아름다운 공동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초대교회를 모든 교회의 원형으로 건강한 교회의 표본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름다운 천국이었던 초대교회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조직이 생기고 구조가 생기면서부터 교회 안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과 6장에는 상당한 기간이 있습니다. 아마도 몇 년은 지났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교인은 몇 백 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가 한 번 설교를 하면 몇 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몇 백 명에서 천 명, 2천 명, 3천 명, 사도행전 6장 정도에 왔을 때는 교인들의 숫자가 약 8천 명에서 만 명 정도는 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간도 몇 년이 지났고 조직도 바뀌었고 사람 숫자도 많아졌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초대교회는 아름다운 건강한 교회였는데 사도행전 6장으로 넘어와서는 교회 안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6장에 나타나는 교회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초대교회 지도자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가 교회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감당하는 일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한 교회에 교인이 만여 명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지역에 여러 곳에 건물과 가정교회, 이렇게 흩어져 있는 교인들의 숫자가 약 만 여명 가량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12명의 제자가 지역을 나눠서 교회를 섬겼겠지요! 그런데 초대교회 안에는 세 종류의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종류는 본래 이스라엘 사람들로 구성이 된 그들이 기독교인 된 사람들, 이 사람들을 가리켜 성경에는 히브리파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본래 이스라엘 사람들, 지금의 유대인이지요. 그 사람들이 유대교인이었다가 기독교인이 된 히브리파 유대인이 입니다.

또 하나는 이 사람들과는 정 반대되는 이방인 기독교인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방인 기독교인은 말 그대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외국인이었습니다. 시리아 사람들, 지금의 리비아 사람들, 지금의 요르단, 이집트, 로마 사람들 많은 종류의 외국인들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기독교인이 된 경우를 가리켜 우리가 이방인 기독교인이라고 부릅니다.

세 번째 종류의 기독교인은 헬라파 기독교인입니다. 이 사람들은 본래 유대인이었는데 이스라엘 땅에 살지 않고 외국에 나가 살다가 고국으로 돌아와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전쟁 때 포로로 잡혀갔거나 탄압을 피해서 도망을 갔거나 이민 갔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외국에서 살면서 외국말을 하다가 돌아와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인 헬라파 기독교인들입니다.

이 세 종류의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었습니다. 피부색도 다르지요 말도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배경도 다릅니다. 이런 서로 다른 언어와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던 외국인들이 한 곳에 모여 예배를 드렸던 초대교회! 그래도 사도행전 2장에서는 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차 교인이 많아지고 구조와 조직이 생기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문제는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가 중심이 되어서 교회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인이 점점 많아지면서 어떤 문제가 생겨났느냐 하면 구제하는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그 때는 교인들이 헌금해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돕지 않았습니다. 과부나 고아들을 돕는 일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주로 누가 했느냐 하면, 가진 자 부자들이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나눠주는 아름다운 천국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자 이 부자들의 힘으로 그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가 헌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인들이 낸 헌금을 가지고 사도들이 그것을 적당하게 배분을 합니다. 과부들과 고아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심방하고 훈련하고 설교하면서 동시에 교인들이 낸 헌금을 다 관리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다 보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문제였냐 하면, 히브리인이었다가 즉 유대인이었다가 기독교인이 된 과부들에게 도와주는 구제헌금의 양과 외국에 살다가 온 헬라파 유대인에게 주는 구제비가 다른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외국에 살다 돌아온 헬라파 과부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어찌하여 우리 외국에 살다 돌아온 헬라파 과부들에게 주는 구제금과 히브리파 과부들에게 주는 구제금 액수가 다릅니까? 이의를 제기합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 안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사도들이 회의를 해서 교회 지도자들을 불러놓고 이야기 합니다. 

자 보십시오. 우리 예수님의 사도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설교하라고 전도하라고 명령하셨는데 우리가 설교하고 가르치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을 제처 놓고 여러분이 낸 헌금 가지고 재정출납 보고 구제금을 전달하는 이 모든 일을 하니까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결정을 합니다. 우리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에만 관심을 가질 테니까 이제 구제하고 재정 일을 보고 재산을 관리하는 이 모든 일들은 교회에서 일꾼들을 뽑아서 그들에게 맡깁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성령이 충만한 사람, 지혜가 충만한 사람, 그리고 교회 안에서 칭찬 받는 사람, 믿음 있는 사람들을 뽑으십시오. 그들에게 우리가 하는 이 일 외의 모든 일들을 맡기겠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일곱 사람을 뽑습니다.

이 일곱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냐 하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방인이었다가 기독교인 된 사람들이 주로 뽑혔습니다. 사도들이 하는 이 일 외에 모든 것들을 다 맡기게 되자 오늘 본문 7절에 보면 교회가 더 왕성해지고 건강해지고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들이 결정한 이 내용으로 인하여 초대교회 또 다시 위험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해지고 성장해 가는 교회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교회는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있을까요? 본문에 나탄 난 것으로 몇 가지 중요한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교회 안에는 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교회는 천국을 지향하는 공동체 입니다. 교회 안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이 갖고 있는 문제를 교회 안에 들어와 해결 받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교회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해결 받지 못하게 되자 그 문제가 그대로 이 믿음의 공동체 안에도 생겨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초대교회 안에 생긴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나눔의 문제였습니다. 조금 더 받아야 하는데 덜 받았다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은 덜 받아서 마음이 아프고, 어떤 사람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 마음이 아프고, 어떤 사람들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해 마음이 아픕니다.

히브리파 사람들이 헬라파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헬라파 기독교인들은 본래 유대인이었다가 외국에 나가서 살다고 왔습니다. 박해를 피해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외국에 나가 살다가 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교회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이 사람들은 그 모진 전쟁과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교회를 지키고 나라와 민족을 지킨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부심이 있지요. 그러니까 힘들고 어려울 때 외국에 나가 살다가 이제는 살만 하니까 돌아온 사람들을 무시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주었겠지요. 아무래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 안에 많은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무시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난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기가 잘 났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무시하고 비난 하고 깔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런 세상에 가장 기본적인 나쁜 죄악들이 교회 안에 들어오자 교인들끼리 서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에는 이런 문제가 없을까요? 교회 안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교회가 알아주지 않는다. 내가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는데 박수쳐 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다 해서 섭섭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려고 열심히 일합니다. 공명심, 자만심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하여 비하하고 무시하는 말, 이런 것들이 교회에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있을 때 교회는 천국공동체의 모습을 가질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는 이런 다양한 문제들 때문에 교회는 천국을 지향하지만 천국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가 자꾸만 발생하면 교회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약해지니까 세상에 있는 잘 못된 것들이 교회 안이 들어와 교회를 힘들게 하지요. 결국 교회는 와해되고 맙니다. 국가와 민족이 무너지는 것도 다 마찬가지 아닙니까.

칼빈은 말합니다. 교회 안에 문제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죄 성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핑계 되는 일, 남들을 무시하는 것, 자기 혼자 잘 났다고 떠드는 일, 인간의 교만! 근본적으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런 죄 성 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 은혜 받고 없어져야 되는데, 은혜 받지 못하니까 인간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죄 성이 살아나다 보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문제 때문에 부딪혀서 결국은 교회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나님의 교회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없는 사람들이 어디 있나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문제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온 모든 문제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해결 받을 때 그 믿음의 공동체는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문제, 성품의 문제, 언어의 문제, 행동의 문제, 습관의 문제 등 모든 문제를 아버지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 주님!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옵시고, 용서해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할 때, 우리의 문제가 해결이 될 때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두 번째, 초대교회의 사도들도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사도들이 재정출납을 맡아했고 사도들이 설교했고 사도들이 기도했습니다. 왜 사도들이 교회 안에 있는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없었을까요? 두 가지 때문에 그렇습니다. 

첫 번째는, 사도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한계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한 사람이 지식에도 능하고 성령에도 능하고 감정에도 능하고 모든 면에 완벽하게 능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어느 인간이 완벽합니까? 예수님의 12제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겁쟁이에다 거짓말하는 사람에다가 신앙이 없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교회 지도자가 되었지만 그들이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 안에 있는 문제들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담임목사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목회자가 모든 면에서 다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도들이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 할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에게는 사도들만이 할 수 있는 직분을 주었고, 이 사도들의 직분 이외의 모든 일들은 다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사역을 나누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에 사도들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일에만 전념하겠다. 그러니 구제하는 일 섬기는 일, 이 모든 일에 대해서는 교회 지도자들이 맡아서 해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구제하는 일을 어떤 헬라어 성경번역본에 보면, 재정출납으로 나옵니다. 이 말은 교인들이 낸 헌금을 담임목사가 누가 얼마 냈고 어디에 얼마 지출한다는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제가 숫자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학교 다닐 때에도 산수 수학은 늘 점수가 안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저 라고 하는 사람의 범위입니다. 그것이 한계이지요. 그런데 어떤 목사님은 숫자에 굉장히 밝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설교를 잘하지만 어떤 목사님은 행정을 잘하고 어떤 목사님은 기도를 잘 하지만 어떤 목사님은 상담을 잘하고 어떤 목사님은 설교는 못하지만 훈련을 잘 하고 사람마다 주신 달란트가 다 다르지요. 

그러나 목회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사업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도하고 설교 준비하고 말씀 전하는 일, 훈련시키는 일, 이 일은 반드시 목회자가 해야 합니다. 제가 우리 교회 재정을 다 맡아서 하고 우리 교회 재산을 다 관리한다고 한 번 생각을 해 보세요. 많은 재산과 물건을 다 관리한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언제 설교 준비하고 언제 훈련하고 언제 기도합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수없이 많은 은사를 주사 은사를 받은 사람이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이 나누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부엌에 가서 봉사할 수 있는 대접하는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잘 가르치기 때문에 교사의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찬양대원의 은사를, 어떤 사람에게는 인사의 은사를 하나님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각자에게 은사를 허락하사 그 사람이 그 일로 하나님의 교회를 봉사하게 하셨습니다. 교회가 문제가 생길 때는 언제냐 하면 목사가 무슨 일을 다 할 때입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목사의 일을 하게 될 때 교회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에 가면 웰로의 클릭교회나 쎄들백 교회가 있습니다. 모두 굉장히 큰 교회 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큰 교회 중에 공동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한 교인이 한 가지 이상 씩 하나가 몇 만 명이 되는 교인들 모두에게 한 교인이 한 가지 이상씩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에 화장실이 50개가 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몇 만 명이 되니까 화장실에 화장지가 50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50개에 변기가 몇 백 개가 있겠지요. 이 변기 하나를 교인 한 사람이 닦습니다. 몇 백 개의 변기를 몇 백 명의 교인들이 닦는 거예요. 휴지통이 얼마나 많습니까? 휴지통 하나하나를 교인들이 다 맡아서 관리하고 등하나 고치는 것도 교인들이 합니다. 교회 새로 나온 사람도 다 바나바를 붙여줍니다. 그러면 새로 나온 교인들이 6개월 동안 1년 동안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바나바들을 붙여주어서 새로 나온 사람이 교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도와줍니다. 몇 만 명의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수도 없이 많은 일들을 잘 감당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담임목사는 설교하고 훈련하는 일에만 전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나누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랑하는 교우들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은 몸으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이런 일을 감당하게 하시기 위해서 교회 안에 교역자의 사역 이외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을 뽑으셨습니다.

그 이름은 가리켜 신약성경은 디아코노스 라고 가리킵니다. 디아코노스라는 헬라어 말은 집사라는 본래 노예라는 뜻입니다. 일꾼이라는 뜻이지요. 하님은 목회자 이외의 일꾼 디아코노스를 뽑으셨습니다. 그 일꾼 디아코노스라는 말에서 집사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집사는 하나님의 일꾼 된 몸으로 시간으로 땀으로 재산으로 재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목회자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일꾼이 될 때 하나님은 그 일꾼을 사용합니다. 

세 종류의 사람을 집사로 뽑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초대교회는 어떤 사람은 성령 충만한 사람으로 뽑았을까요?

첫 번째는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다.

첫 째로, 성령 충만하다는 말은 교회 안에서 봉사할 때는 욕심이 충만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일에 충만해서도 안 됩니다. 세상에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누구냐 하면, 자기 멋대로 이야기 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방식대로 일하는 사람들! 내가 회사 다닐 때는 회사에서 중역이었어. 이 사람은 교회를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회사가 아니고요, 교회는 군대도 아니고 병원도 아니고 학교도 아닙니다. 여기는 믿음의 공동체이지요. 그러니까 여기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식은 무엇입니까?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하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는 윗사람이 밑에 사람을 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교회에서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학위가 필요치 않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가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성령 충만한 사람은 죄가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성령 충만한 사람은 열정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굳건한 심지를 가지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성령 충만한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는 세상의 지혜가 많고 경력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 충만한 사람이 교회 일을 할 때 교회는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어떤 사람이 집사가 될 수 있냐하면, 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지식을 가지고 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경험을 가지고 교회 오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의 뜻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뜻을 찾아 하나님의 지혜로 교회를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목사가 제일 다루기 힘든 교인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교회 안에 들어와 세상적인 학문과 지식을 가지고 세상 적으로 일 하려고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교회는 늘 문제가 많습니다.

세 번째, 칭찬 받는 사람이지요. 세상에서도 칭찬 받지만 교회 안에서도 칭찬 받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말씀을 정리합니다. 지도자가 건강해지면 그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습니다. 위정자가 건강해지면 나라와 국가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인들이 각자에게 맡겨진 직분을 잘 감당할 때 그래서 교인들이 건강하고 목회자는 목회자대로 건강할 때 그 교회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목회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비하여 강단에서 영생수가 흘러넘치고, 사랑하는 교인들은 힘을 모으고 땀을 모으고 재산을 모으고 재능을 모아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려고 노력할 때 하나님은 그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건강하게 되면 고양시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우리는 바꿀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 힘을 주셨기 때문에 초대교회가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교회가 저와 여러분 때문에 건강한 교회가 되서 전 세계에 하나님의 복음을 증언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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