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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해 (애 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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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해 (애 2:11-19)


예레미야 선지자는 BC 650년경에 태어나서 유다 요시야왕 13년(BC 627년경)에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20대 약관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은 어리다고 거절을 하였습니다(예레미야1:1-2, 6). 그러나 하나님은 부족하다는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창조하였고, 구별하였고,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보호하고 구원하리니 겁내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예레미야1:7-10). 

그 후 예레미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왕 11년 말 곧 유다가 완전히 망할 때까지 예언 활동을 하였습니다(예레미야1:3). 요시야왕, 여호아하스왕, 여호야김왕, 여호야긴왕, 시드기야왕 5대에 걸쳐 40여 년간 사역을 하면서 유다 백성과 지도자들의 죄 때문에 유다는 바벨론에게 처참한 멸망을 당할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멸망의 비참한 모습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 참상 앞에서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애통을 하며 부른 노래가 바로 <예레미야 애가>입니다.

이 애가에서 무너진 조국에 대한 탄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현실과 예레미야가 탄식하며 희망을 노래하던 그 때를 비교해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습니다.


첫째, 예레미야 시대의 모습과 오늘 우리시대의 모습 

① 은혜를 잊어버리고 사는 시대였습니다.       

예레미야2: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라고 기록한 것에서 뚜렷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대 역시 은혜를 잊어버리고 사는 시대입니다. 지나친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교만을 만들고 감사를 잊어버린 황폐화된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누리는데 이 관계의 끈인 은혜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표현을 상실했습니다.

② 악을 행하고 사는 시대였습니다.         

예레미야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라고 기록한 말씀에서 분명한 죄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③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것은 그의 말씀을 버린 것입니다. 읽지도 않고 공부하지도 않습니다. 읽고 공부는 해도 지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존재만을 느낄 뿐입니다. 터진 웅덩이를 판 것입니다. 신앙의 행위는 있었습니다. 예배도 있었고 헌금도 있었고 순종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진실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형식이었습니다. 눈가림이었습니다. 사람의 눈을 현혹시키는 신앙적 위선 행위였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은혜도, 하나님이 주시는 복도 담을 수가 없습니다. 담았어도 남아있지 못합니다. 이같은 죄악은 하나님을 기만하고 사람을 기만하고 죄를 범하게 했습니다.


둘째, 예레미야 시대의 저주와 오늘 우리 시대의 저주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망했습니다. 주권을 잃어버렸습니다. 영토를 빼앗겼습니다.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경제도 망했습니다. 가정이 파괴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방치되었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우리들에게서 하나님의 나라가 사라졌습니다. 영적 주권을 잃어버렸습니다. 죄악의 노예요 포로입니다. 신앙인의 영토인 말씀을 빼앗겼습니다. 말씀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경제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정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영성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게임기에 빠져 있습니다. 이 상황을 보고 울 수 있는 지도자 예레미야가 있듯이 오늘 우리들도 이 상황을 보고 울 수 있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애가 2: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내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자녀와 젖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셋째, 예레미야 시대의 희망과 우리 시대의 희망을 바라봅시다. 

예레미야는 다음 세대에게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예레미야애가 2:18-19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① 회개하고 기도하는 자만이 희망이 있습니다. 
   
요엘2:12-14에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하나님은 회개하는 니느웨 나라와 백성들에게 내리시겠다는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회개와 기도입니다.

②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고 섬기는 자만이 희망이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2:19에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초저녁부터 이렇게 기도하는 가장 큰 목적은 다음 세대를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음 세대가 없으면 역사는 끝나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의 신앙이 준비되면 신앙의 역사가 이어져가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의 지식이 준비되면 높은 지식의 역사가 이어져가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기 위해 부모 시대는 바르게 섬겨야 합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나 웨슬리의 부모는 다음 세대를 잘 섬겨 그 자녀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미어트 여사는 다음 세대를 섬겨서 빌리 그래이엄과 빌 브라이트 같은 20세기 위대한 신앙 지도자를 세워 전세계에 복음의 꽃을 피웠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는 다음 세대를 섬겨서 김준곤 목사, 이만신 목사, 정태기 목사를 위대한 신앙의 지도자로 세워 한국교회를 섬기게 하였습니다.

희망을 노래합시다. 회개하고 기도합시다. 우리들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의 씨를 심읍시다. 11월이 오기 전 어머니 기도회를 시작하겠습니다. 9월에 우리 주변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합시다. 우리 교회 어린이교회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섬깁시다. 우리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합시다! 이 때 우리의 미래는 밝아올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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