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아버지의 뜻대로 (눅 22:39-46)

  • 잡초 잡초
  • 780
  • 0

첨부 1


아버지의 뜻대로 (눅 22:39-46)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누가복음 22:39-46

연세 드신 분들을 만나면 “내가 평생 뭐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헛 산 것 같아요.”라는 말씀을 가끔 듣습니다. 인생을 돌이켜보며 후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번 뿐인 인생을 살고서 이런 후회를 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고 슬픈 일이겠습니까!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의 노인 자살자 수가 배나 늘었습니다. 허무함과 공허함을 견디지 못하는 노인들이 자살을 합니다.

왜 후회를 하게 되는가? 인생의 이유와 목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여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저 빠른 속도로 살다보니 어느 날 “은퇴하시오!”라고 합니다. 은퇴 후 첫 석 달은 좋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못 본 영화도 보고 가보지 못한 곳도 다니며 너무 신이 납니다. 그런데 그 후에는 더 할 일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갈 곳이 없어 집에 있어야 합니다. 아내는 수십 년간 일하러 나가던 남편이 집에만 있으니 죽을 지경입니다. 세끼 식사를 다 챙겨 드려야 합니다. 남편을 혼자 두고 나가면 싫어하니까 나가지도 못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무얼 원하시는지, 내가 오늘 살아있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내 삶속에서도 날마다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며 사시기 원합니다. 지난주에 우리는 성경에 분명하게 나타난 여러 가지 하나님의 뜻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어떤 분야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가는 움직임, 여행계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이 “작별하여 가로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행18:21). 바울은 여행을 할 때도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몇 년 동안 에베소에서 목회하던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겠다고 하니 에베소 교인들이 그를 붙들고 울면서 가지 말라고 애원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목숨이 위험합니다. 가지 마세요!” 그런데 사도바울은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습니다. 다시 돌아올지는 하나님의 뜻에 맞겼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내가 당신들에게 다시 돌아와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날마다 찾으며 살아야 합니다. 

로마여행에서도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롬1:10). “나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롬15:32). 

바울은 아시아 지역을 3번이나 돌면서 전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지 못한 곳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제가 이 지방을 전도하려고 합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그 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행 16:6). 그날 밤 꿈에 마게도니아 사람이 나타나 “이쪽으로 건너와 우리를 도와주세요”라고 했습니다(행 16:9).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더 이상 아시아에 머물지 말고 유럽으로 가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네아볼리로 가서 자주 장사 루디아라는 여인을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유럽으로 갔기 때문에 유럽이 기독교 국가가 되었고, 미국에 기독교가 전해졌습니다. 그것이 영국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해져 한국이 오늘날과 같은 기독교가 왕성한 선교국가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아시아 쪽에 전도를 하고 싶었으나 하나님의 뜻은 유럽이었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갔기 때문에 유럽, 미국, 아시아의 복음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행을 하든지 이사를 가든지 직장을 옮기든지, 그 모든 오가는 길에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기도하며 그 뜻을 찾아서 사시기 바랍니다. 올 여름 휴가여행을 다녀오셨을 텐데 "하나님, 어디가 우리 가족에게 제일 유익한 장소이겠습니까?" 이런 기도하셨나요? 다음부터는 하세요. 그저 내 생각대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내 가족에게 가장 유익하며 어디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뜻인지를 물어보며 사세요. 그래야 “내가 기도하니 하나님이 어디로 가라 하셨는데, 순종했더니 정말 그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더라”는 간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기도하고 결정해서 갔으니까요. 

김승욱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3대 담임목사님으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김 목사님이 한국에 돌아오게 된 것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새 담임목사님을 모시기 위해 청빙위원회가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면서 후보자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김승욱 목사님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저에게 이야기했을 때 저는 무조건 “Yes!”했습니다. 왜? 매주 모여서 기도하고 특별 금식기도까지 하면서 모두가 합의해서 결정한 것이니까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분이 하나님이 정하신 분임을 믿었고 마음에 전혀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왜? 기도하고 결정했으므로 하나님의 뜻이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김승욱 목사님께 연락했을 때 목사님은 비전센타 건축도 앞에 있고 여러 이유로 제가 그곳에 갈 형편이 못 된다고 하셨어요. 김 목사님께도 기도해보시라고 했는데 목회를 하고 계시면서 옮겨가는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것이 불편했기 때문에 안 했다고 하셨답니다. 기도하면 위험합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말씀도 하실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제가 지난 2월에 잠깐 김 목사님을 만났는데 대화를 다 마치고 나니까 제 마음에 평화가 있었습니다. ‘이분이 오신다. 이분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고 하시더니 이분이 오겠구나!’라는 주님의 작은 음성을 들었고 오실 것을 저는 알았습니다. 4월이 지나면서 김 목사님이 기도에 들어가셨는데 기도하자마자 바로 “할렐루야 교회로 가라!”는 하나님의 뜻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김 목사님은 그 교회와 저희교회에 말씀하셨고 곧 오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들은 마음이 열려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하려는 사람들은 마음이 닫혀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외길을 따라 자기 뜻대로만 살아온 사람들은 자기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절망합니다. “내가 그걸 하려고 별 짓을 다 했는데 결국 안 됐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내 마음에 들 때도 감사하고 내 마음에 안 들어도 하나님의 뜻이면 그저 순종합니다. 개방된 사람들입니다. 얼마나 멋있습니까!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다가 길이 막히면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일생을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당장은 아닌 것 같아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으면 그것이 최고입니다. 사도바울처럼 여러분과 저도 들어가고 나가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비즈니스를 해도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약4:13). 어느 사람이 1년 동안 도시에 가서 돈을 많이 벌어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야고보가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라고 했습니다. 내일 일도 모르는데 1년 동안 이 도시 저 도시로 가서 이렇게 저렇게 돈을 많이 벌겠다고 혼자서 잔뜩 계획을 세웠습니다. “내일 일을 어떻게 아는가? 너희 인생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14절). 우리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2010년은 세계적으로 다른 해보다 재해와 재앙이 많았습니다. 폭풍, 비행기 사고, 화산폭발, 홍수, 테러 등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아침 먹고 집을 나설 때 죽을 줄 알고 나갔습니까? 다른 날처럼 저녁에 집에 돌아올 줄 알았습니다. 여러분, 인생을 정확히 이해하십시오. 안개와 같은 인생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화가 있습니다. 한 부자가 농사를 지어 많은 수확이 있어 창고를 새로 지어 넘치도록 쌓아놓고 평생 즐기며 살아야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밤에 내가 네 생명을 취하면 저 창고에 쌓아둔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이 어리석은 자야! 인간인 네가 뭔데 네 마음대로 평생 실컷 먹고 살겠다고 장담을 하느냐? 내가 오늘 밤에 네 생명을 앗아가면 저 창고의 곡식이 다 누구 것이냐?”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엄청난 수확을 주셨으니 제가 어떻게 할까요?” “곳간을 지어라.” “곳간에 다 쌓았는데 제가 다 먹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저 곡식을 어디에 쓸까요?” “이만큼은 이곳에, 저만큼은 저곳에 나누고 선한 일을 하며 살아라.”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미국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야고보의 표현처럼 “주님이 원하시면”(if the Lord willing)이란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인간은 하루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후회 없는 인생을 살려면 하루씩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태 6:34). 여러분,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까? 오늘만 행복하게 사세요.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까? 오늘만 건강하게 사세요. 평화롭게 살고 싶습니까? 오늘만 평화롭게 사세요. 하나님이 내일 아침에 눈뜨게 해 주시면 감사하고 또 하루를 그렇게 사세요. 매일 행복한 사람은 언젠가 다가올 행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내가 행복하리라, 언젠가는 성공하리라!” 이런 사람은 힘들어요. 

성공하고 싶으면 오늘 맡은 일에 성공하십시오. 즐겁게 살고 싶으면 오늘 즐겁게 사십시오. 사랑을 원하면 오늘 사랑하십시오. 내일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매일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언제 하나님이 부르셔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갈 수 있습니다. 왜? 내가 오늘 행복했고, 만족했고, 성공했고, 사랑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습니다. 어느 날 다가올 미래가 아닙니다. 오늘입니다. 예수 잘 믿고 싶습니까? 오늘 잘 믿으십시오. 기도하고 싶습니까? 오늘 기도하십시오. 전도하고 싶습니까? 오늘 전도하십시오. 그렇게 살지 않으면 후회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후회했습니다. 그는 병들어 죽음 앞에서 인생을 돌이켜보니 너무 허무했습니다. “하나님, 나 이대로는 못 죽습니다. 이렇게 허무한 인생을 살고 어떻게 죽습니까? 저 좀 살려 주세요!”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15년을 더 살게 해주었더니 므나세라는 아들을 낳고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악한 시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데려가셨다면 히스기야는 “하나님, 안 돼요!”하며 몸부림치고 이를 갈며 죽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날마다 행복하게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사십시오. 언제 여러분의 인생이 끝나더라도 “하나님, 저에게 은혜 주셔서 오늘까지 주님의 은혜로 날마다 즐겁고 의미 있게 하나님과 함께 살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이 땅의 수고를 마치고 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이 날을 기다렸습니다. 할렐루야!”하고 갈 것입니다.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다는 만족감을 갖고 사시기 바랍니다. 

심지어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즐겁게 감당하세요.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벧전3:17).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벧전4:19). 내가 선을 행했고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고생을 한다면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에 다 알고 보고 계심을 아시기 바랍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신실하신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짜증내지 말고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세요. “이 문제는 하나님이 맡아주세요. 왜 고난을 거쳐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지만 제가 잘못한 것이 아니니 기쁨으로 받겠습니다. 이 고난 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담대하게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죽음마저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용기 있게 믿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고통스러운 죽음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22:41,42). 그 당시에는 십자가가 최악의 형틀인데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해서 넘어 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성육신한 인간, 혈육을 가진 인간으로서 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하고 싶은 말들이 있습니다. 마음의 소원과 꿈, 불평과 짜증 등도 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십시오. 사람한테 마음대로 했다가는 혼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다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넓은 마음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말을 해도 상관하지 않고 다 들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 껏 기도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성경 속의 기도는 다양합니다. 찬양, 감사, 회개, 간구, 중보기도, 다음에 ‘기타’가 있습니다. 기타 속에는 별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와 하고 싶은 말, 고통, 분노, 기쁨, 슬픔, 서원 등 모든 것을 마음껏 아뢰고 구하십시오. 모든 이야기를 다 마치고 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평화를 주실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마음의 생각을 다 이야기하십시오. 

그런데 소원을 다 이야기하고 난 후 그 다음 말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그러나’ 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신 후에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눅 22:42). 이것이 차원 높은 기도입니다. 예수님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자기 삶에 이루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이라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고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때 예수님이 “나 못 갑니다!” 하셨다면 어쩔 뻔 했어요.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이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은 아들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는 것입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영원한 생명과 부활을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을 주저 없이 다 할지라도 ‘그러나’라는 이 단어 하나가 우리를 해방시켜 줍니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여기에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습니다. 높은 데 거할 수도 있고 낮은 데 거할 수도 있고, 건강에 처할 수도 있고 질병에 처할 수도 있고, 부한데 처할 수도 있고 가난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맡겼을 때는 겁나는 것이 없습니다. 산을 넘어야 하면 넘을 것이고, 바다를 건너야 하면 건널 것이고, 사막이나 계곡도 지나고 홍수를 만나도 서슴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니까요. 

이렇게 살면 여러분이 반드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꾸준히 기도하면서, 내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 그곳을 향해 매일 달려갈 때 주님 앞에 가는 그날 후회 대신 감사와 찬송과 기대감이 있을 것입니다. 남은 인생도 하나님께서 나를 향한 뜻이 있으시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 이 땅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 사명이 다 끝나면 그때 하나님께서 고향으로 오라고 손짓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모든 일에 늘 하나님의 뜻을 찾아서 매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충만한 삶, 보람 있는 삶, 가치 있는 삶, 행복한 삶을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김상복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추천인 1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