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다윗의 리더쉽 (삼하 9:1-8)

  • 잡초 잡초
  • 1121
  • 0

첨부 1


다윗의 리더쉽 (삼하 9:1-8)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란 영향력이라고 풀이한다. 

영향력, 가만히 있는 사람을 움직이도록 만드는 힘이다. 주저 앉아 있는 사람을 일으켜 새로운 일을 만들어가도록 하는 힘이 영향력이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영향력을 주는 리더는 누구인가? 그것은 예수님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진정한 지도자이시다. 

마23:10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누가 지도자라 자처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 세상 속에서 리더의 삶을 살아야 할 자는 바로 성도다. 사실 성도들은 리더라고 자처하지도 않고 불러주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성도는 세상을 섬기고 세상을 위한 축복의 통로일 뿐이다. 그러나 살아야 할 삶은 영향력을 주는 삶이기에 리더의 삶이 주어진 사명이다. 

벧전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마5:13~14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 단어 하나 하나를 묵상해 보아도 복음 시대의 성도는 강한 영향력을 주는 리더의 삶이 요구 받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리더된 삶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을 이어준 다윗의 리더쉽을 보자.  

1. 충성의 리더쉽이다. (삼하9:1)

다윗은 삼하9:1에서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라고 묻는다. 다윗은 사무엘하 8장을 보면 블레셋을 항복시키고 모압을 진멸하여 조공을 받고 아람 나라, 에돔 나라 등 모두 다 다윗의 종이 되게 한다. 그래서 다윗은 어디를 가든지 승리의 사람이 되는데 요압은 군대장관이 되고 여호사밧은 사관이 된다. 사독과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된다. 그리고 다윗의 아들 둘은 대신이 되었다. 적재적소에 사람을 세우고 나라를 질서있게, 강하게 만들어가는 다윗은 사울의 집을 생각한다.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치고 멸하게 하는 가운데서도 사울을 향해 도전하지 않았다. 다만 사울이 내던지는 창을 피하여 달아나는 다윗이 되었을 뿐 날아온 창을 들어 되돌려 던지지도 않았다. 사울은 어떤 면에서 다윗을 고난으로 빠뜨린 장본인이다. 그래도 그 사울을 왕으로 모신 신하로서, 왕의 군대장관으로서 다윗은 충성을 다했다. 

오늘도 여기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있느냐?”라고 묻는 다윗은 사울을 향한 섬김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자를 사람이 심판하지 않는다는 신앙 때문이다. 

삼상24:8을 보라. 엔게디 황무지에 다윗이 숨어있을 때 사울이 삼천 명의 병력을 거느리고 다윗을 잡고자 할 때 사울이 발을 가리우러 다윗이 숨어 있는 깊은 굴로 들어왔다. 다윗을 따르는 자들이 발을 가리우는 사울을 보고 하나님이 원수를 손에 붙였다고 하지만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 가만히 베었다. 삼상24:6을 보면 이 일을 한 것도 다윗의 마음에 찔려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다윗의 리더쉽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에서 나왔다.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자에 대해 사람이 도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과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보았다. 왕의 통치나 행적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에 대해 존경하고 변함없이 충성해야 하는 것이 다윗의 모습이었다. 인간적인 형편이 충성심을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 하나님이 세우시고 패하신다는 주권을 믿고 신뢰하는 신앙! 그것이 기름부음 받은 왕에 대한 충성심을 만들어냈다. 이 놀라운 충성의 리더쉽을 보지 못한 사울이 안타깝다. 변함 없는 신실한 다윗과 같은 충성의 재목을 외면한 사울이 가련하다. 

우리는 다윗을 보면서 주님을 향해 하늘 나라를 세우는 일등 공신이 되자. 오직 일편단심 주님과 교회를 향한 충성의 리더쉽으로 일생을 살자.
  

2. 보은의 리더쉽이다. (삼하9:4~7)

다윗은 사울의 집에 남은 자 중 시바를 통해 요나단의 아들을 소개한다. 다윗은 그의 아들 므비보셋이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므비보셋을 데려오게 한다. 삼하9:7을 보면 엎드려 절하는 므비보셋에게 다윗은 그를 부르며 이렇게 말한다.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다윗은 왕이라고 하여 지난 날의 삶을 망각하지 않는다. 쫓기던 시절, 자신과 우정을 나누었던 요나단의 돕는 손길을 기억한다. 

다윗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은혜를 망각하는 사람은 품성이 뒤틀린 사람이고 작은 은혜와 감사의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품성이 매력있는 사람이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기는 것이 인간의 마음인데 다윗은 원수를 물에 새기고 은혜를 돌에 새겨놓은 자처럼 요나단과의 친구됨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베푸는 은총은 최선을 다한다.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다윗에게 있어서 사울 가문은 원수로서의 가문이다. 므비보셋에 대한 왕의 은총은 글자 그래도 과하게 생각될만한 상급의 대우다. 사람은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였지만 므비보셋은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장애인으로서 다윗의 돌봄과 배려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 

다윗은 시대의 용장이고 통치자며 주변 족속에게 조공을 받는 승리의 왕이다. 그러나 그의 리더쉽은 보은의 리더쉽이다. 양치기 시절의 삶, 망명자로서의 삶, 그 위기의 날에 돕는 손길이 된 자를 보은하는 다윗은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고 거느릴 줄 아는 리더쉽을 보여준다. 보은의 리더쉽! 거기서 품성의 그릇을 보고 사람을 포용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모습을 본다. 

우리는 어떠한가? 은혜를 기억하는가? 은혜를 갚을 줄 아는가?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는가? 도움을 준 사람을 격려하고 보은하려 하는가? 그런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가? 

그렇다면 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는 영향력의 사람이다. 
  

3. 보통 사람의 리더쉽이다. (삼하9:10~13)

보통 사람의 리더쉽이란 신분을 뛰어넘는 리더쉽을 말한다. 평민으로서 평민의식을 갖고 밥상에 함께 앉는 리더쉽을 말한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땅도 주고 사울 집안의 종 시바의 가족 전체를 주었다. 즉 아들 열 다섯 명과 종 스무 명을 주었다. (삼하9:10) 그러면서 다윗은 므비보셋을 왕의 상에 초대한다. 그래서 므비보셋은 삼하9:11을 보면 왕자 중에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었다고 기록한다. 또 삼하9:13을 보면 왕의 상에서 먹는 므비보셋은 “두 발을 다 절더라.”라고 기록한다. 

다윗은 지존자라는 왕의 계급으로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식으로 말하면 계급으로 장애인과 약자를 차별하지 않는 보통 사람의 리더쉽이다. 한 상에 마주 앉아서 식구로 대하여 주는, 정이 넘치는 리더쉽이다. 어떤 면에서는 파격이다. 수 년전 작고한 대통령이 검사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했다고 신문에 떠들고 야단이었다면 다윗의 리더쉽은 파격 또 파격인 것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 10절, 11절, 13절에서 왕의 상이란 말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나온다. 므비보셋은 나라의 공로자도 아니다. 훈장을 받은 자도 아니다. 요나단에게 왕의 상에 있게 하여 은혜를 보은하는 다윗은 마음 전체를 열어 따뜻하게 므비보셋을 돌아본다. 다윗은 왕이라는 것 때문에 오만하지 않았다. 양치기 시절, 얼굴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아름다웠던 평민의 마음이 통치자가 된 다윗 왕에게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왕이지만 평민처럼 사는 보통 사람의 리더쉽! 이것이 우리들의 신실한 모습, 겸손하고 온유한 모습이어야 한다.  

이 시대를 말하길 리더 부재의 시대라고 한다. 새로운 리더의 출현을 기대하며 갈증을 견디지 못하여 거짓된 리더에 열광한다고 한다. 

진정한 리더의 길을 다윗에게서 본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리더의 완성을 본다. 

예수께로 오라. 예수를 따르고 그의 제자가 되라. 리더라 칭하지 않아도 리더의 삶을 살게 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