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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능자의 그늘 아래 (시 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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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의 그늘 아래 (시 91:1-16)


(시91:1-16)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군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오직 너는 목도하리니 악인의 보응이 네게 보이리로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1. 오늘 본문에서 ‘새 사냥군의 올무’ ‘극한 염병’, ‘밤에 놀램’, ‘낮에 흐르는 살’,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 등은 인류에게 내리는 여러 가지 유형의 재앙들을 표현한 것들입니다. ‘새 사냥군의 올무’는 인간이 계획한 음모와 술수에 넘어가 당하는 재앙들을 말하고, ‘극한 염병’은 인간의 중상, 모략, 거짓 고소 등으로 당하는 고통의 재앙들을 뜻합니다. ‘밤에 놀램’은 어두움 가운데 당하는 폭력과 그로 인한 공포, 어두운 세력들로 당하는 위협과 폭력, 그리고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자신과 가족들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재앙들을 말합니다. ‘낮에 흐르는 살’은 인류에게 내리는 여러 질병의 재앙과 자연재해로 인해 당하는 재앙들을 의미합니다.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은 갑자기 당하는 여러 종류의 전염병의 재앙,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은 전쟁과 기근 등의 재앙들을 말합니다.

인류 역사상 재난이 없었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지금도 끊이지 않고 지구 도처에서 유무형의 각종 재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최첨단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시대에 따른 다양한 재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재난은 앞으로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역사의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암울한 세상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 어떤 재난이 어떠한 형태로 다가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첨단 과학 문명의 기술과 지식으로 어느 정도 재난을 예측할 수 있지만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인류의 기록에 남아있는 최악의 재난 리스트를 보면, 역사상 가장 많은 죽음을 초래한 재난은 전염병이나 전쟁, 지진 등의 재난보다 ‘사람이 굶어 죽는’ 재난입니다. 전염병, 지진, 화산폭발, 해일, 질병 등의 재앙으로 죽은 사람의 수를 모두 합쳐도, 굶어 죽은 사람의 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실례로, 미국에서 집계한 수치를 보면, 1990년대 북한에서 350만 명이 굶어죽어 20세기 최악의 재앙으로 꼽혔습니다. 18세기 이래 기근 재앙으로 인해 10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경우를 보면, 1769년 인도 뱅갈에서 발생한 기근으로 100만명이 사망. 1845년 아이랜드 기근으로 100만명 이상 사망. 1932년 러시아 기근으로 500만명 사망. 1932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기근으로 500만명 사망했습니다. 

중국 한 나라에서 발생한 기근 재앙 사망자수를 보면 1876-78년까지 2년간 계속된 지독한 가뭄으로 900만명이 사망. 1907년 기근으로 2000만명 사망. 1928년 기근으로 200만명 사망. 1936년 기근으로 500만명 사망. 1941년 기근으로 300만명 사망. 1958-61년 사이에 모택동의 농업경제 정책 실패로 3800만명 기근으로 사망. 1969년 기근으로 2000만명 사망 등 1억명 이상이 기근 재앙으로 사망했습니다. 

여기에 각종 전염병, 지진과 해일, 화산폭발 등 각종 재앙 사망자수를 열거하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인류가 앞으로 당하게 될 재앙들을 염려하여 기후변화와 환경에 관한 유엔 최고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이 얼마 전 인류 역사상 가장 암울한 전망이 담긴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1.8∼6.4도, 해수면은 18∼59cm 상승하게 될 것인데 그렇게 되면, 태평양의 섬나라, 방글라데시, 네덜란드 등 저지대 국가들은 침수 위기를 맞게 되고, 아시아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식량난을 겪고, 세계 인구 절반이 물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상태로 동결된다 해도 해수면은 계속 상승하며 원상태로의 복귀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란 지구가 골고루 더워지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추위와 극심한 더위가 더불어 발생하는 기상재난을 의미합니다. 더욱 더 심각한 문제는 기상재난과 물 부족, 환경난민 이주 등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어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세계 3차 대전은 바로 이 물 때문에 10년 안에 발생할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연 재앙은 재앙 그 자체만이 아니라 재앙으로 인한 전쟁과 각종 전염병 등의 다른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재난’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재앙’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어감(語感) 상 하나님의 징계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재앙은 타락한 인간에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죄를 범한 인간에게 내린 하나님의 심판을 보겠습니다. 창세기 3:17-19입니다.

(창3:17-19)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인간의 죄를 인해 땅이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저주받은 땅에는 재앙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리는 재앙은 죄악에 대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기 위해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들은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완악하고 강퍅한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거역한 죄악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출7:20-11:10) 예를 들면, 일곱째 재앙인 우박이 애굽 전역에 내려 집밖에 있던 사람이나 가축들이 모두 죽음을 당하고 모든 채소와 나무들이 쓰레기 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재앙을 당하자 애굽 왕 바로가 자신의 범죄와 백성의 죄악을 인정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출9:27-28)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뇌성과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2.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에 대해 즉각적으로 재앙을 내려 심판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악에 대한 심판으로 재앙을 내릴 때, 사전 경고와 충분한 유예기간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는 심판이 아니라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요 12:4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요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때문에 인류에게 내리는 재난은 ‘죄로부터의 구원’을 목적으로 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인 것입니다. 노아 홍수 심판 당시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시고 이렇게 한탄하시며 근심하셨습니다. 

(창6:5-6)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인간의 죄가 얼마나 다양하고 극에 달했는지 ‘한탄’하시고,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여서 심판할 수밖에 없어 ‘근심’하신 것입니다. 재난을 통한 고통과 비극을 하나님께서 먼저 체험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먼저 노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창6: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나님께서 인류의 죄악에 대해 한탄하시며 경고와 더불어 심판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노아에게 홍수 심판에 대비하여 방주를 만들도록 하십니다. 또한 방주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기간, 120년을 주시는데 이는 그만큼 홍수 심판을 120년간 유예(猶豫)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주는 그 건조(建造) 기간이 120년이나 될 정도의 크기는 아닙니다. 120년간 노아 방주를 보고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 올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주신 것입니다. 노아는 이러한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경고하심에 두려움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히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그러나 120년간의 홍수 심판 유예기간이 주어졌음에도, 경고에 불순종한 사람들은 모두 홍수 심판 재앙으로 멸망당했습니다.   

(벧전3:20)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 뿐이니 겨우 여덟명이라

(벧후2:5) 옛 세상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하나님께서 심판이 목적이셨다면 노아의 가족들을 방주를 만들게 해서 구원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홍수 심판의 재앙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처럼 홍수 심판 재앙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재앙에는 하나님의 경고와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죄에 대한 분명한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최후의 심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세상에는 재앙이 날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같은 세상은 ‘재앙의 음침한 골짜기’로 불러도 틀림이 없습니다. 사망과 재앙이 빈번한 이 세상에서 인생의 진정한 ‘피난처’는 없는 것일까? 오늘 본문 하나님의 말씀에 ‘지존자의 은밀한 곳’(shelter)과 ‘전능자의 그늘’(shadow)은 세상에 내리는 모든 재앙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피난처’를 의미합니다. 노아처럼 하나님을 믿고 그의 말씀에 두려움으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재앙의 위기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은밀한 곳’에 보호하시고 ‘그늘’ 가운데 피하도록 사랑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피난처로 삼는 자를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켜주십니다.’

(신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평생에 그를 당할 자가 없도록 보호하십니다. 
(수1: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4. 이렇게 심판과 재앙으로부터 하나님의 피난처를 얻으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아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 이하를 보겠습니다.

(시91:14-16)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환난 때에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여 구원받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며 하나님의 뜻입니다. 애굽에 개구리 재앙을 내릴 때, 모세가 애굽 왕 바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출 8:10) 그가 가로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가로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는 것이지만 또한 재앙을 통해 애굽 왕과 애굽 백성들, 즉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거듭되는 재앙을 내릴 때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출 8:22)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 봉헌할 때, 그 성전을 통해 “세상 만민이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왕상 8:60)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40년동안 광야 길을 걷게 하신 목적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신 8: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교회를 세우신 것은 바로 세상 만민이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임을 알고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윗은 비록 소년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으로부터 조롱과 위기상황을 당하게 되었을 때, 이렇게 외칩니다. 

(삼상17:45,47)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가 물매를 날렸습니다. 물매에서 날아간 돌이 정확히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 한방에 승리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를 보호하시고 승리하게 하여 구원하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은 재앙과 심판으로부터 구원받게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감추어진 보화와 같은 축복을 받아 누리게 합니다.

(요17:2-3)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골2:2-3)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믿고 하나님의 이름을 알뿐만 아니라 그 아는 것으로 채워지는 신앙생활, 아는 것이 날로 자라나는 신앙생활로 감추어진 삶의 보화가 충만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골1:9-10)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5. 다음으로, 재앙과 심판으로부터 하나님의 피난처를 얻으려면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본문 14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모세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신명기 7장입니다.  

여러분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할 때 철저히 우상을 타파하고 일체의 우상숭배의 문화를 배격해야만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여러분을 즉시 멸망시킬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민족 가운데서 여러분을 택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여러분이 다른 민족보다 수가 많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택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모든 민족 가운데 가장 작은 민족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다만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큰 능력과 놀라운 기적으로 애굽 왕 바로의 노예 생활에서 여러분을 구출해 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만이 유일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명심하십시오.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약속대로 천 대까지 사랑을 베푸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모든 법을 듣고 충실히 준수하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은 계약을 지켜 여러분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에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어 큰 민족이 되게 하시고 여러분의 토지에도 복을 주셔서 곡식과 포도주와 감람기름이 풍성하게 하실 것이며 여러분의 소와 양이 잘 번식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모든 질병에서 보호하여 여러분이 애굽에서 겪은 것과 같은 그런 무서운 병에 걸리지 않게 하고 대신 여러분의 모든 원수들에게 그 병이 발생하게 하실 것입니다....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인도해 내실 때 행하신 무서운 재앙과 놀라운 기적과 큰 능력을 다 목격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이 지금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들에게도 이와 똑같이 행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사랑하시는 것은 잘 나고 그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우상을 가까이 하거나 세상을 사랑한다면 애굽에 내렸던 모든 재앙을 그대로 다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환경과 처지에서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며 섬기며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지켜 축복하며 인애를 베풀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는 사람,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만이 “전능자의 그늘 아래”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요일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이에 앞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십계명에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며 그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20:4-6)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예수께서는 이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14:21-24)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의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신 계명입니다. 

(마22:37-4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되는 계명인데, 그리고 둘째는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것인데 첫째 되는 계명과 같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며, 보이는 이웃을 사랑하지 아니하면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요일4:20-21) 그래서 예수께서 “(요15:12-14)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요일 3:23)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 더 큰 사랑이 없습니다.

생명을 구원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천하에 구원받을 다른 이름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진실로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여 그 영혼을 구원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요일4:8-11)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오늘 본문 7절에서,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고 했습니다. 닥쳐오는 재앙이 어떠한 것일지라도 하나님을사랑하는 자에게 결코 미치지 못하리라는 말씀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사랑하는 삶으로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전능자의 그늘 아래 거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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