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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든 복이 네게 임하리라 (신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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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복이 네게 임하리라 (신 28:1-6)


사람마다 가장 좋아하는 것, 가장 갖고 싶은 것, 가장 누리고 싶은 것, 가장 큰 노력을 기울여 성취하고자 하는 인생의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이라 여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견해는 다 다를 수 있지만 어쨌든 행복하기를 원하는 것만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공통적일 것입니다. 일부러 불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을 행복으로 여기고 있습니까? 금년 초에 출판된 <복에 관한 담론>이란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인의 보편적 복의 표상은 예전에 베갯모 같은 데 흔히 수를 놓았던 여섯 글자, 즉 수(壽) 부(富) 귀(貴) 다남자(多男子)입니다.” 다시 말하면 목숨 “수”, 넉넉할 “부”, 귀할 “귀”, 그리고 아들이 많다는 뜻의 “다남자”, 이 여섯 글자가 복에 관한 한국인의 사고를 대변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의식 속에서 이 복의 요소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합니다. 

즉 수(壽)를 위해서는 부(富)가 있어야 하고, 부(富)를 위해서는 귀(貴)가 뒷받침해주어야 하며, 귀(貴)를 위해서는 다남자(多男子)가 있어야 하고, 다남자(多男子)를 위해서는 다시 수(壽)를 필요로 하는 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설명을 해보자면 장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산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 먹고 좋은 환경에서 살며 아플 때는 최고의 치료를 받아야 오래 살 수 있을 터인데 그러려면 재산이 많아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재산이 많으려면 신분이 존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왕족, 귀족, 양반들이 평민들보다 당연히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그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또 사람이 존귀하게 여김을 받으려면 아들이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아들을 많이 가지려면 건강해서 장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옛 이스라엘 사람들도 우리와 거의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도 수(壽)와 부(富)와 귀(貴)와 다남자(多男子)는 다 행복과 직결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한국인들처럼 수(壽)에서 다남자(多男子)가 오고, 다남자(多男子)에서 귀(貴)가 오며, 귀(貴)에서 부(富)가 오고, 부(富)에서 수(壽)가 온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믿은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차이입니다. 성경에서 몇 몇 구절을 찾아봅니다. 

먼저 장수의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잠10:27의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신30:20의 말씀입니다. 

다음은 재물의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전5:19의 말씀입니다. 

존귀함을 얻는 복에 관한 말씀도 있습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대상29:12의 말씀입니다.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시115:13의 말씀입니다. 

자식을 많이 보는 복에 관한 말씀도 있습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시127:3-5의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장수하는 것이나 재산을 많이 모으는 일이나 자녀를 많이 갖기보다는 권력이나 명예에 더 많은 관심을 쏟기도 합니다. 그들에게는 권력이나 명예가 행복의 가장 주된 요인이며 그것들을 획득하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권력이나 명예 같은 것도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롬13:1의 말씀입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대상29:12의 말씀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가정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해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으며, 식구들이 모두 건강하고 한 데 모여 오붓하게 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런 행복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시128:1-4의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가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문을 빛내고 집안을 명문가로 유지하는 일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 밤잠도 줄여가며 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녀들을 명문학교에 보내고 유명 기업에 취직하게 하기 위해 온갖 희생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는 그런 수고는 다 헛되다는 것을 옛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찍이 터득했습니다. 

시127:1-2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시는 이에게는 그가 편히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도 주실 복을 다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사랑받는 것이 행복한 삶의 열쇄라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도처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그 열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행복이 따라다닌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과 거기 이어지는 말씀들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 말씀을 다시 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온갖 복이 찾아와서 따라다닐 것이며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런 놀라운 복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합니까?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이라는 것이 그 대답입니다. 

본문말씀을 뒤따르는 말씀도 계속해서 보면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신28:7-14) 

이렇게 행복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다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이 옛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그 행복을 받아 누리는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그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여 그의 뜻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알고 그 말씀 따라 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옛 이스라엘 사람들은 믿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악인의 길을 갈 수밖에 없고 바람에 나는 겨처럼 인생을 가볍고 방향 없이 헛되게 살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것을 구약성경 시편 1편의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1-6)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참된 생명력을 공급하는 양식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면 우리의 삶이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철따라 열매를 맺는 나무같이 건강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인생은 바람에 나는 겨처럼 덧없어집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세상의 그 무엇을 다 가져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행복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언제나 그에게 피하며 그만을 의지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시73:28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시2:12의 말씀입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84:12의 말씀입니다.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나이다.”시16:2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 자신의 존재이유와 삶의 도리와 행복의 길을 바로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가전제품을 사면 먼저 제작사의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그 안내대로 사용해야 하듯이 우리의 삶도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 그의 뜻을 잘 깨달아 알고 그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완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우리를 의인으로 인정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확실하게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모두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십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복을 누리며 영원히 복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이수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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