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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이 제일입니다 (고전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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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제일입니다 (고전 13:13)


(고전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람들은 나름대로 무엇인가를 제일이라고 여기고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 제일이라고 여기고 돈을 벌고 돈을 모으는데 온 힘을 기울이며 삽니다. 어떤 사람은 실력이 제일이라고 여겨 죽어라고 공부만 합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이 제일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운동을 하며 몸에 좋은 것을 가려 먹는데 열심입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가 제일이라고 여기고 이름을 날리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이름을 새겨주면 동창회, 모교 등 어디든지 돈을 기부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제일이라고 생각하며 사십니까? 혹 여러분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사랑을 앞세우며 사랑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랑을 제일로 여기는 성도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아니오 사랑보다는 돈이 제일입니다. 건강이 제일입니다. 명예가 제일입니다.' 한다면 큰 문제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게서 왜 사랑이 제일이라고 하셨을까요?

1.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

(요일 3:14)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여러분, 구원의 조건이 무엇입니까?  예, 믿음입니다. 요5:24에서 예수님은 '예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말슴하셨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이 요한일서에서는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한다'고 했을까요? 초대교회안에 벌써 십자가의 은혜를 믿어 구원받았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중에서 형제를 용서하지 않고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구원받는데 반드시 믿음은 있어야 하지만 사랑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별 상관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어떤 목사님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내죄를 속죄하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라고 한다면 '무슨 목사가 저래, 예수를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목사가 되었어..' 할 것입니다. 그런데 '나 아무개가 미워서 견딜 수 없어.' 한다면 얼마나 속을 썩였으면 그럴까? 그럴수도 있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모두 사랑하고 다 용서하며 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누구든지 구원받고 천국가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무 문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사랑하시며 자신을 희생하신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그 크신 사랑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사랑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형제를 향한 사랑이 없다면 자신을 사랑하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고 말하고 요한일서에서는 사랑으로 구원에 이른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믿음과 사랑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교인들의 마음에 사랑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들입니다. 처음에 에수님을 만나고는 가슴이 뜨거워져서 주님을 열렬히 사랑하고 교회와 교인들을 열심히 사랑하다가 사랑이 식은 결과로 말을 함부로 하고 자기것만을 챙기느라고 섭섭함을 안겨주고 그래서 상처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만은 다르겠지!'하는 기대를 안고 사랑을 찾아 왔다가 사랑이 보지 못하고 싸우고 미워하고 서로 용서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나는 믿음이 있으니까 상관없어, 주님께서 사랑이 부족한 것은 다 이해하실거야!' 하고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아이티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티는 독립할 대 나라 전체를 사탄에게 봉헌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며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우고 십지어 무덤에까지 십자가를 세우는 프랑스사람들이 아이티를 점령하여 얼마나 심하게 하였으면 아이티 사람들이 독립하면서 프랑스사람들이 미워 하나님께 반발하고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에게 나라를 봉헌했겠습니까?  사랑이 없는 기독교는 이처럼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들을 수없이 목격하게 됩니다. 전도하다보면 '나는 아무개가 미워서 절대 예수 믿지 않으거야!' 하는 말을 흔히 듣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으로 행했다면 그렇게 말하는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을것입니다.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와졌을 것입니다. 
  
(요일 3: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성경은 마귀의 자녀 즉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사람의 특징으로 그 형제를 사랑치 않는 자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사랑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그 속에 영생이 거하지 아니한다고 말씀합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슴입니까?  여러분,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가시기 바랍니다. 


2.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1절 이하에 보면 방언의 은사를 받아 천국언어로 말을 하고 알아듣는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에 불과하다고 말씀합니다. 예언의 은사를 받아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아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산을 옮길만한 큰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 내게 있는 것을 다주며 구제해도 그리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실제로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중에서 교회안에서도 옳고 그름의 문제를 가지고 목청을 높이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논리가 분명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그 말을 들으면 누구라도 설득당합니다.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는지 분가름을 잘 해주고 문제의 핵심을 꿰뚫어 모두가 우러러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명석하고 말을 잘해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덕스럽게 허물을 덮어주지 못하면 교회에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자신에게도 다른 교인들에게도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이 식은 가슴으로 옳고 그름만 잘 따지는 것은 사단만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와 창녀조차 받아주시고 이방인까지도 포용하셨지만 당시 가장 경건하고 의롭게 산다고 자부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강하게 책망하고 경계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리새인들은 항상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만 할 뿐 사랑으로 행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사랑이 없이 사람들을 바라보니까 허물과 죄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바빴습니다. 사랑이 없이 사람들을 대하니까 교만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바리새인들의 전철을 밟으면 안됩니다. 교인들끼리 다른 교인의 실수와 허물을 가지고 판단하고 정죄하면 안됩니다. 다른 사람이 상처받는 것은 생각하지 않은채 아픔의 문제를 가십거리로 삼아 수근수근하면 안됩니다. 판단하고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누가 실수를 하거나 심지어 죄를 범한 것을 알아도 기도하고 허물을 덮어 주어야 합니다. 잠언에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형제를 이간하는 자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누구나 어떤 상처나 아픔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고백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며 서로 기도해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이 제일이라고 믿게 된다면 서로 판단하고 비난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을 제일로 여기며 사는 것을 볼 때 우리교회의 목장에서, 성경공부반에서 교회안에서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을 보여주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사랑이 충만한 그리스도의 몸이 될 때 진정으로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자신의 아픔을, 실수를 서로 고백하고 서로 기도할 때 성령께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만지시며 깨끗이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3. 제일 빛나는 사랑은 표현하는 사랑입니다. 
  
저는 참 무뚝뚝한 사람입니다. 표현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결혼하여 26년을 살았는데 가끔 아내가 당신의 마음을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불평합니다. 나를 정말 사랑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어색하고 쑥스럽고 속으로는 '표현해야지' 하다가도 막상 얼굴을 보면 말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랑해'라는 말은 사람들이 모두 쉽게 하는 말인데 왜 그렇게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자라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누구에게서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은 사랑을 겉으로 표현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것도 싫은 것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사셨습니다. 그런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정 표현이 없이 살아왔습니다. 

아내가 상을 차려와도 맛있다거나 맛없다는 표현을 하는 법이 없습니다. 좋은 것을 선물해도 좋다. 나쁘다 표현하는 법이 없습니다.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지냈습니다. 그것이 아내를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어떤 광고카피에서 나오는 말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알지!"  그랬더니 아내가 참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애를 써서 아들아 아빠가 너를 사랑한다고도 해봅니다. 말을 잘 안하고 표현을 거의 안하니까 제가 늘 화가 나있는 줄도 생각했나 봅니다. 마음을 열고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힘쓸 일은 하나님의 큰 사랑이 우리안에 충만해지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일이며 또한 그 사랑을 능동적으로 표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하나님께 받고 있는 사랑에 늘 감격해하며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람들 즉 가족과 교인들 그리고 주위사람들에게 열심히 표현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은 받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뿐 아니라 사랑을 하는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사랑할 때 축복이 임합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어떤 분이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머리로는 사랑해야 하는 줄을 알지만 마음으로는 사랑이 안되어요. 미움이 지워지지가 않아요. 도무지 용서할 수 없어요."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랑이 없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의 은사를 주셔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할 때 진실한 사랑이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면 어떤 원수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면 미움이 다 지워지고 불쌍히 여겨지면서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사랑의 은사를 구하십시오. 사랑의 능력을 구하십시오. 구하는 이마다 사랑이 충만케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성행할 때 입니다. 어느 농장에 조라는 충성스런 노예가 주인에게 신임을 받으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조는 정직하고 지헤로우며 아주 충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조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겼습니다. 

어느날 주인과 조는 노예를 하나 더 사러 노예 시장에 갔습니다. 주인은 젊고 힘센 노예를 사려고 했으나 조가 한사코 늙고 병든 노예를 사자고 고집하였습니다. 주인은 이상하게 생각되었으나 평상시 믿을만한 사람이었기에 조의 말대로 그 노예를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조는 늙고 병든 노에를 데려다가 정성껏 치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노예가 할 일은 자기가 다 감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주인은 조를 불러 묻습니다. 
"네 아버지냐?"  
"아닙니다." 
"그럼 누구이기에 그렇게 최선을 다해 돌보느냐?"  
"저를 잡아다 노예로 판 제 원수입니다." 
"그런데 왜?"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날 노예시장에서 그를 본 순간 주님께서 그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대로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돌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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