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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상급을 위해 신앙생활 하자 (롬 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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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을 위해 신앙생활 하자 (롬 8:18-26)


기독교의 대표적인 단어 

기독교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은혜’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은혜(恩惠)란 선물 또는 공짜라는 의미입니다. 즉 받을 자격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공짜로, 선물로 구원을 주신 것입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사람이 어떤 대가를 치루거나, 일정한 수준에 올랐을 때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값없이 구원을 선물로 주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이 믿는 자에게 감격을 줍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의 목회와 한국교회를 바라 볼 때 은혜라는 단어를 잘못 해석해서 신앙이 정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높은 신앙을 원하신다면 성경을 통해서 말씀해주신 은혜의 의미를 확실하게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은혜와 믿음의 관계

은혜로 구원받는 것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절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 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잘 보면 은혜로 인하여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믿음의 의미를 사도행전에서 잘 표현된 사건을 소개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전할 때 귀신 들린 여종이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실라를 여러 날 괴롭히자 바울이 (행16:16-34)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고 하자하니 귀신이 즉시 나왔습니다. 

문제는 귀신들린 여종을 통하여 수익을 올리던 주인이 수입이 끊어지자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 한다』고 고발한 것입니다. 상관들이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명령하여 많이 때린 뒤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했습니다. 

바울과 신라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은 차꼬로 든든히 채웠습니다. 매 맞음으로 힘든 그 밤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소리를 죄수들이 들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감옥을 지키고 있던 간수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갔을 것이라 생각하여 칼을 빼어 자결하려는 순간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라고 했습니다. 

간수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에게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고 하자 이때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고 했습니다. 간수는 바울과 신라를 데려다가 맞은 자리를 씻어주고, 자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세례를 받은 후, 집에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간수는 주예수를 믿음으로 바울처럼 매 맞을 수도 있고, 감옥에 갇힐 수도 있으며, 공동체로부터 왕따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구원 얻는 믿음은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도 아니고,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만도 아닙니다. 구원 얻는 믿음은 예수님 때문에 매 맞고, 감옥에 갇히고, 왕따를 당하더라도 믿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노력할 것이 없는가?

지금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감옥에 가라고 하지도 않고, 특별히 어려움을 당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영적인 구원을 얻은 사람이  할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육체의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빌2:12)『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하신 말씀처럼 육체의 구원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사도바울도 구원을 얻은 이후에 (롬7:19)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바 악을 행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느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탄식했던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구원 얻어서 거듭난 사람도 날마다 십자가에 아담의 속성을 못 박아야 합니다. 즉 보혈로 죄사함을 받아서 영생을 얻은 사람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 주님의 형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온전함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명령을 받아서 날마다 십자가에 우리를 못 박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지만 어느 때 오시더라도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 라고 영접할 수준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런 사람을 만물도 탄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수준의 사람이 되라고 우리의 영이 우리를 탄식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 높은 신앙을 위하여 

물론 이일은 힘이 드는 일입니다. 우리 가슴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주님은 아십니다. 그래서 18절에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 할 수 없으니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하십니다. 구체적으로 (롬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성숙을 원하시는 여러분! 주님을 위하여 고난도 받으십시다. 그리하면 천국에서 상급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히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는 말씀에서 천국에서 상 받을 것을 기대하라고 하셨습니다.


상급을 기대하는 신앙

제가 주일 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께서 설교하시기를 예수님께서 비가 많이 오시는 날이나 눈이 많이 와서 교회에 오기 싫을 때 재림하실 가능성이 많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한번은 주일날 아침에 방문을 열 수 없을 만큼 눈이 많이 온 날이 있었습니다. 앞집까지 가는데 쌓인 눈 사이로 굴을 만들어 뚫어야 할 만큼 눈이 많이 왔었습니다. 그 때 저는 눈이 제 키보다 높게 쌓인 곳은 그 위로 헤엄치듯 통과하여 교회에 갔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날 주님이 다실 오실 것 같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공짜로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은혜로 받은 구원 때문에 매 맞고, 투옥되고, 왕따 되어야 믿겠다는 믿음의 의미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님 때문에 십자가를 진 것은 상급으로 갚아 주신다는 믿음을 회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 때 신앙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융합기술

엘빈 토플러가 2005년도에 한국에 방문한 뒤에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융합기술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는 충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문과와 이과가 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켈란젤로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사람처럼 뛰어난 예술적 감각 뿐만 아니라 다른 방면에도 탁월한 능력을 함께 갖춰야 합니다. 우리민족은 서로 다른 재료들을 한데 모아 찌개를 끓여 먹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융합기술의 선두주자가 될 줄로 믿습니다. 

또한 이 땅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믿음을, 천국에서는 상급을 받는 신앙도 멋지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신앙인이 될 것을 우리의 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물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성삼위 하나님께서도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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