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쌓아 두신 은혜 (시 31:19-24)

  • 잡초 잡초
  • 748
  • 0

첨부 1


쌓아 두신 은혜 (시 31:19-24) 


1. 어느 위대한 왕이 궁전을 지었습니다. 아름답게 지어진 궁전의 벽들을 수백 개의 거울로 덮었습니다. 어느 날 밤 우연히 개 한 마리가 길을 잘못 들어 궁전으로 들어갔습니다. 개는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수백 마리의 개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에 이 개는 공포에 떨었습니다. 어찌나 겁이 났는지 개는 들어온 문이 어디 있는지를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수백 마리의 개들로 포위되어 꼼짝없이 물려죽을 같아 으르렁거리며 짖었습니다. 그러자 수백 마리가 따라서 짖기 시작했습니다. 개가 공격할 자세를 취하니 수백 마리의 개 역시 공격할 자세를 취했습니다. 개는 벽을 향해 덤벼들었습니다. 아침에 보니 개가 벽에 부딪쳐 머리가 깨진 채로 죽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개 한 마리 이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두려움에 스스로 올무에 빠져 죽음을 자초한 것입니다.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것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지혜롭고 복되게 살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당대 유대 최고의 권력층인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며 교훈하시자, 예수님 주위에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제자들이 한껏 부풀어 있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위선을 주의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바리새인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악랄한 방법으로 제자들을 박해할 것이고, 지금 그 자리에 모여온 수많은 군중 역시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기적인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면 얼마든지 바리새인들과 한 통속이 되어 박해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몸만 죽일 수 있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를 가진 하나님만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머리털 하나까지 세실만큼 그들의 생명을 세밀하게 지키실 것에 대해 확실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눅12:4-7)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참새 다섯이 앗사리온 둘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라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몸과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를 가지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지혜서 잠언 29:25에,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고 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두려워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9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베푸실 은혜를 쌓아두셨다고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생활로 쌓아두신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 오늘 본문은 다윗 왕의 산 경험에서 나온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본문 19절,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서 큰 복을 쌓아 두셨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말에 블레셋이 침공했습니다. 

이때 다윗 왕이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내가 블레셋 사람을 치러 올라 가리이까? 주께서 저희를 내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올라가 싸워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노라.” 고 말씀하시자 다윗 왕은 블레셋을 공격하여 단숨에 이기고 이렇게 말합니다. “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듯이, 하나님께서 나의 손으로 나의 원수들을 그렇게 휩쓸어 버리셨도다.” 

얼마 후 블레셋이 또 다시 침략해왔습니다. 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묻자 이번에는 “정면 공격을 피하고 그들 뒤로 돌아가 뽕나무 숲 근처에서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다가 뽕나무 꼭대기에서 행군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거든 너는 즉시 공격을 개시하라. 이것은 나 하나님이 너보다 앞서 가서 블레셋군을 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다윗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블레셋군을 완벽하게 격퇴시켰습니다. 이렇게 연전연승을 거두자 다윗의 명성은 온 세계에 널리 퍼졌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나라들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대상14:8-17) 다윗 왕이 블레셋을 정복한 것은 정복 자체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50년 전(B.C.1050) 사무엘 시대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 즉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언약궤’를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언약궤’를 빼앗긴 치욕을 극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 즉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중요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 왕이 블레셋을 정복하고 가장 먼저 시행하고자 한 것은 바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거룩한 성소를 회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 왕의 통치 행위는 하나님 말씀을 자신의 통치 중심에 두겠다는 뜻입니다. 

다윗 왕은 이를 위해 정병 삼만 명을 징집했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두 아들 웃사와 아히요가 그 수레를 몰았습니다. 다윗과 온 백성이 힘을 다해 기뻐하며 찬양하는 가운데 법궤가 도착하게 되었을 때, 갑자기 소들이 뛰어, 궤가 떨어지려고 하자 웃사가 급히 손을 내밀어 궤를 꼭 붙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이 웃사에게 진노하셔서, 그를 치시자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소가 날뛰는 바람에 법궤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든 것 뿐인데 웃사가 즉사한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다윗 왕이 “이래서야 내가 어떻게 주의 궤를 옮길 수 있겠는가?”(삼하6:1-9) 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다윗 왕은 뒤늦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민수기 4:5-6,15을 보겠습니다.

(민4:15) 행진할 때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 덮기를 필하거든 고핫 자손이 와서 멜 것이니라. 그러나 성물은 만지지 말지니 죽을까 하노라. 회막 물건 중에서 이것들은 고핫 자손이 멜 것이며

하나님의 법궤(언약궤)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정하신 레위 지파만이 메고 행진할 수 있습니다. 다윗 왕이 바로 이 규례를 깨닫고 레위 지파 자손들을 모아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재차 옮기고자 합니다. 역대상 15:1 이하를 보겠습니다. 

(대상15:1-2) 다윗이 다윗성에서 자기를 위하여 궁궐을 세우고 또 하나님의 궤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고 위하여 장막을 치고 가로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를 택하사 하나님의 궤를 메고 영원히 저를 섬기게 하셨음이니라 하고....(대상15:13-15)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충돌하셨나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저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올라가려 하여 몸을 성결케하고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명한대로 레위 자손이 채로 하나님의 궤를 꿰어 어깨에 메니라

이렇게 해서 법궤를 성공적으로 옮긴 후 다윗 왕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감사찬양을 드립니다.(대상16:1-36) ‘법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옮긴 다윗 왕은 하나님의 은혜로 대적하는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게 되어 평안하게 왕궁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윗 왕은 심중에 “나는 백향목 왕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도 휘장 안에 있도다.” 면서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생의 생사화복과 나라 백성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생명의 주’께서 왕궁 한 쪽에 휘장으로 가려져 있는데 반해, 자신은 하나님의 종에 지나지 않는데도 나라에 제일 좋은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 것입니다. 그래서 ‘법궤’를 모실 성전을 짓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소를 온전히 회복하기 위해 성전을 짓고자 한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마음을 읽으신 하나님께서 기쁘게 여기시며 이렇게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들에서 양치기 소년을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1) 나는 이제 네 이름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름으로 만들어주겠노라. 
2) 이제 네 대적들로부터 벗어나 평안하게 만들어 주겠노라. 
3) 이제 네 왕위를 영원토록 견고하게 만들어 주리라. 
4) 그리고 법궤를 모실 성전은 네 왕위를 계승할 네 몸에서 낳은 아들로 하여금 세우도록 할 것이니라.”

(삼하7:8-17) 성전을 향한 그 마음과 성전을 사랑하는 다윗을 위해 “큰 복을 쌓아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같은 축복에 다윗 왕이 무릎 꿇어 이렇게 기도드립니다. 

(삼하7:18-29)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는 광대하시니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참 신이 없음이니이다.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확실케 하옵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사람으로 영원히 주의 이름을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으로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종에게 허락하셨사오니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큰 복을 쌓아 두시고” 다윗과 그 후손들에게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다윗 왕은 법궤 이전(移轉)에 따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 말씀을 섬기는 삶으로 약속된 하나님의 축복을 유감없이 누리며 살았습니다. 다윗 왕의 복된 삶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대상29:26-28) 이새의 아들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치리한 날짜는 사십년이라. 헤브론에서 칠년을 치리하였고 예루살렘에서 삼십 삼년을 치리하였더라. 저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신앙생활로 다윗 왕처럼 “쌓아 두신 은혜가 충만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신28:58-59)


3.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살 때 “쌓아 두신 은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노아 당시 세상이 죄악으로 악관만영(惡貫滿盈)하자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시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의로운 노아와 그 가족들만을 구원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셨을 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지체없이 방주를 예비하여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에 의한 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히11:7) 홍수 후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8:17,9:1-7) 

이 약속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자손 중 셈의 후손인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 ‘그 후손들에게 복을 주고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라,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라.’고 하셨습니다.(창17:2-6, 22:17,28:14) 

이 언약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 그 손자 야곱에게, 증손자 요셉에게 계승되었습니다.(창35:11,48:4)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이 왔을 때에, 요셉을 먼저 애굽에 보내 애굽 총리가 되게 하여 70명 야곱의 가족들을 가장 비옥한 고센 땅에 불러들이고 약속하신대로 430년 만에 200만 명이 넘도록 생육하고 번성하게 되었습니다.(창15:13-14) 이를 신약성경 사도행전 7:17에서 간단히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행7:17-21)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그가 우리 족속에게 궤계를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부친의 집에서 석 달을 길리우더니 버리운 후에 바로의 딸이 가져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하나님께서 애굽에 보내 이스라엘 백성을 생육하고 번성케 하셨는데(출1:7) 애굽 왕은 이에 위협을 느끼고 태어나는 남아(男兒)는 무조건 살해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는 생육하고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악행이었습니다. 결국 애굽은 80년 후 애굽에 내린 장자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들이 몰살당하게 됩니다. 생육하고 번성케 하시는 하나님께 대적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한 애굽에 내린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출12:29-30)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생축의 처음 난것을 다 치시매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호곡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사망치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애굽 바로 왕의 히브리인 남아 살해 명령으로 모두가 죽임을 당하는 처지에서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할 모세가 살아남았습니다. 히브리인 산파들이 살려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17이하를 보겠습니다.

(출 1:17,21)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그 산파들의 이름인 ‘십브라’(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셈족 계통의 이름)와 ‘부아’(소리치는 자란 뜻)인데 이들이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인 셈족들이었습니다. 믿음의 후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당대 제국의 왕, 애굽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모세를 살려냈습니다. 고대 전제 군주 국가에서 왕의 명(命)은 곧 국법과 같았습니다. 따라서 그것을 어긴 자에게는 죽음의 형벌이 주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브리 산파들은 인간 군주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행한 것입니다. 세상 권력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한 것입니다. 실로 예수께서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실천한 것입니다. 이렇게 세상의 어떠한 군왕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행한 히브리 산파들을 하나님께 축복하시되 그 집안을 번성케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21입니다. 

(출 1:21) 하나님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의 집안을 번성하게 하셨다. 

이 축복은 하나님께서 산파들 가정의 가업을 번영케 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행하여 가문이 번성하도록 “쌓아 두신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4.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안전한 곳에 숨기셔서 사람들의 음모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그들을 주의 그늘 아래 감추셔서 그 원수들의 모욕에서 피하게 하십니다.”(20절) 

다윗은 사울이 맡기는 일마다 지혜롭게 수행하여 백성들과 신하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그리고 거듭되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자 사울이 다윗을 군대 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이나 백성들은 다 같이 그 일을 기뻐하며 이렇게 노래합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수천 명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수만 명이라네’ 이에 사울이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콤플렉스와 다윗이 자신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이 온통 다윗에게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광적으로 다윗을 살해하고자 합니다. 사울이 악령(惡靈)에 사로잡힌 것입니다.(삼상19:9) 

악령이 강하게 사울을 사로잡자 그는 마치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고 떠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신하들이 사울 왕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윗을 불러 그 앞에서 수금을 타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평소 때와 같이 수금을 타고 있었는데 사울은 자기 곁에 세워 둔 창을 만지작거리며 ‘내가 저놈을 벽에 박아 버려야지’ 라고 중얼거리다가 다윗을 겨냥해 순식간에 창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그 창이 두 번이나 다윗을 피해 벽에 박혔습니다. 무예가 뛰어난 사울의 투창(投槍)이 빗나가게 된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안전하게 보호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사울은 다윗을 더욱 더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윗이 신변 안전을 위해 사무엘 선지자가 있는 라마 나욧으로 도피했습니다. 그곳은 선지자 학교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윗이 그곳으로 도피했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이 다윗을 잡기 위해 체포병력을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라마 나욧에 도착해서 사무엘과 다른 선지자들이 예언하는 것을 보는 순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도 감동시키자 그들도 예언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성령이 임하게 하자 스스로 억제할 수 없이 예언 상태에 사로잡힌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받은 사울이 다시 다른 병력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앞선 체포대원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사울이 직접 다윗을 체포하기 위해 라마 나욧으로 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더 강하게 성령으로 사울을 사로잡아 지속적으로 예언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심지어 하루종일종야를 겉옷을 벗은 채로 누워 있게 만들었습니다. 사울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기운이 빠진 상태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이렇게 만든 것은 그때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해주신 것이었습니다.(삼상19장) 

이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다윗은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든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켜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그 크신 은혜가” 성도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께 피하는 자, 곧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섬기면 세상에 어떤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명기 7:18-21을 보겠습니다. 
(신7:18-21) 그들을 두려워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목도한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그와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행하실 것이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또 왕벌을 그들 중에 보내어 그들의 남은 자와 너를 피하여 숨은 자를 멸하시리니 너는 그들을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

크고 두려운 하나님 우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엔게디 광야 동굴에 은신해 있었을 때였습니다. 사울 왕이 이 소문을 듣고 무려 3천명의 특공대를 거느리고 다윗을 추격하는 중 마침 다윗이 숨어있는 동굴에 뒤를 보려고 들어왔습니다. 이 사실을 발견한 다윗의 부하들이 “(삼상24:4) 보소서. 드디어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지금이 바로 그 날입니다.” 며 주어진 절호의 기회에 사울 왕을 처단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부하들을 타이르며 이렇게 말합니다. 

(삼상24:6-7)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그리고 다윗은 사울을 해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사울은 이미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왕위에서 폐위되었을 뿐만 아니라,(삼상 15:23,삼상 15:26) 다윗은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대로 그에게 행하라.’는 말씀으로 사울을 처단할 수 있는 허락까지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지긋지긋한 도망자의 생활을 종지부 찍기 위해 얼마든지 사울을 죽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폐위된 왕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왕으로 세운 자이기 때문에(삼상 9:16) 하나님께 사울의 처단을 맡기고 끝까지 하나님 말씀을 두려움으로 지켰습니다.(삼상 26:23) 

(삼상 26:23) 여호와께서 각 사람에게 그 의와 신실을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내 손에 붙이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그런데 사울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제사장으로 세운 놉 지방의 제사장들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아니하고 몰살했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다니는 중 물과 식량이 떨어져 놉 지방 제사장 아히멜렉에 도움을 구했습니다. 제사장은 사흘이나 굶주린 그들에게 식량을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사울의 첩자 도엑이 엿보고 즉시 사울 왕에 밀고했습니다. 제사장이 다윗과 공모(共謀)해서 반역을 음모하고 있는 것으로 밀고한 것입니다.(삼상22:1-10) 

도엑의 밀고를 받은 사울 왕은 결국 놉의 제사장을 모두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호위병들을 시켜 처형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호위병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들을 감히 죽일 수가 없어 피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밀고자 도엑에게 명령하자 도엑은 서슴없이 무고한 제사장 85명을 죽였습니다.(22:9-22). 그렇다고 해서 사울 왕과 그 집안이 더욱 견고하고 융성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점점 사울 왕과 그 집안은 약해져갔습니다. 사무엘 하 3:1입니다. 

(삼하 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사울의 이러한 행각들,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한 행위는 결국 자신과 더불어 가족 모두가 몰락하는 비극을 당하게 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임을 당해 목이 잘려 성벽에 못박히게 되고 아들들과 왕가 일족들 모두 살해됩니다.(삼하21:1-14)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생활로 점점 강해져 가는 가문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두려워하는 신앙생활로 “쌓아 두신 은혜”, 하나님께서 쌓아 두신 큰 복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