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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건강한 신앙 문화를 대물림하는 가정 (신 7: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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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앙 문화를 대물림하는 가정 (신 7:6-16)


내일부터 가을 철 가족 새벽기도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속해 오던 야고보서 설교를 하지 않고 오늘 본문 말씀을 택했습니다. 오늘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대대로 복받는 삶의 비결을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가정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자녀들이 잘되기를 원합니다. 내 당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대로 잘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신앙 문화를 대물림하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1.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이라는 건강한 신앙적 자아상을 대물림하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6-8)/건강한 자아상

하나님은 막강한 힘을 가진 가나안 7족을 물리치고 최강의 나라 애굽, 앞으로 나타날 앗스르, 바벨론과 같은 나라 틈에서 끼어 살아야 할 그들을 향하여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살아야 할 민족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고 말씀합니다. 구별하여 선택한 백성이라는 말입니다. 지상 만민 중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선민의식을 가지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특별히 재능이 있고, 특별히 도덕적으로 뛰어 나고 특별히 부유하고, 특별히 아름답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기쁘게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스라엘 민족은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選民)으로 택정하시고 불러 주신 때는, 이스라엘의 수효가 많고 강성했을 때가 아니라, 오직 갈대아 우르를 떠나 이방의 나그네 된 아브라함 한 사람 뿐이었을 때였습니다(창 12:1 - 4). 그런데 왜 택하였습니까? 8절에 그 이유가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택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 때문입니다. 조상에게 언약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권능으로 애굽에서 속량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로 말하면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대속하시고 우리를 속량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왕같은 제사장,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은 확실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만이 지닌 특별한 가치에 대한 인식 즉 자존감이 높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확실한 답이 있습니다. 진화론자는 인간을 짐승으로 만들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인간을 물건으로 만들었습니다. 휴머니즘 자들은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귀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나는 무엇인가? 나는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성도는 존귀한 자입니다.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거룩한 백성입니다. 주님이 피값으로 산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질그릇처럼 연약하지만 보화를 품은 질그릇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자(빌4:13)”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지으셨고, 하나님이 선택하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얼마나 가치가 있습니까?

신문에 보니까 미국에서 미켈란제로가 그린 예수님와 성모 마리아가 그려진 그림이 소파 뒤에 30년간 방치되었는데 잠정적으로 미켈란젤로 진품으로 알려졌답니다. 무려 가치가 3억달러(약 3400억원)를 호가한다고 합니다. '세기의 발견'이라고 써놓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미켈란제로 정도입니까? 천지를 지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든 특별한 걸작품입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걸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하라고 하니까 자신은 말을 잘 못한다고 거절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출 4:11)” 예레미야가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렘1:6)”라고 하니까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렘1:7)” 야곱을 향하여 지렁이같은 야곱아 내가 지명하여 불렀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가난하다고 못배웠다고 실패했다고 직업이 변변치 못하다고 비교하면서 열등감 속에 살아서는 안됩니다.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 신앙적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야 하고 그것을 자식들에게 물려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분명한 자아상을 가지고 그것을 대대손손 물려주는 가정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절대적인 가치기준을 대물림해 주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9-15)./절대적 가치 기준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대대로 복을 받고 사는 길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9절을 읽어 보십시오. 너는 알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알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복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천대까지라는 말은 하나님의 신실성에 근거하여 언약 이행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불변하고 지속적이라는 말입니다(출 20:6). 계속적으로 나라와 가정이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까? 12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인애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애 즉 하나님의 '인자', '은혜', '은총', '긍휼', '자비' 등을 끝없이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2) 물질의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3) 건강의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한다는 것입니다. 

신약적인 용어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요삼1:2)” 된다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다는 말씀입니까? 11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신7:11)”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대대로 복을 받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아담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자 낙원에서 쫓겨났습니다. 사울이 불순종하자 왕위에서 쫓겨났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불순종하자 가문이 축복의 반열에서 쫓겨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나라나 가정이나 복을 받는 것입니다. 

지난 주 신문 지상에 연일 가정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지난 주 아주 끔찍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 어머니가 보험금을 타내려 입양한 딸을 살해했습니다. 공부하라는 아버지 잔소리에 13세 중학생이 아파트에 불을 질러 가족 4명을 살해했습니다. 76세 할머니가 "아들 못 낳는다"는 이유로 폭력에 시달리다가 83세 남편을 살해했습니다.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남편이 살해하고 딸은 아버지의 약을 잘못 먹고 죽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이것은 그저 단순한 한 개인의 사건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심각한 가정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혼율 세계 1위입니다. 자살률 1위입니다. 흡연율 1위입니다. 낙태율 1위입니다. 해외 입양, 공‧사 교육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출산율 최저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가정의 질서는 해체되고, 아버지의 권위는 추락하고, 청소년의 탈선, 성적인 타락과 가정폭력, 가정주부의 외도와 가출, 미혼모의 급증과 노인문제 등으로 가정은 붕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절대적 가치기준을 상실하였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을 부르짖으며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도구적 기능 관계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도구 역할을 하지 못하면 사람취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돈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법은 어떻든 나중에 결과만 좋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세상에 팽배합니다. 근대화를 지향하면서 경제적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일확천금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 이기주의, 요령주의, 배금사상 등이 가정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절대적 가치가 상대화되고 있습니다. 유산 많이 물려줄 돈 많은 부모에게는 끝까지 효도하지만 돈 없는 부모는 효도해 보았자 남는 것 없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시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빠는 왜?”라는 시입니다. “엄마가 있어 좋다/나를 이뻐해주어서// 냉장고가 있어 좋다/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 좋다/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아빠는 엄마와 냉장고는 물론, 강아지만도 못한 아빠의 무력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한 네티즌은 "아빠는 엄마를 이뻐하고 냉장고에 먹을 것을 채워넣고 강아지 사료주려고 존재한단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능력있는 아내 사랑하지만 능력없는 아내 사랑해 보았자 거추장 스럽다는 것입니다. 힘 있는 남편에게 복종하지만 힘없는 남편에게 복종해 보았자 나오는 것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조건 보고 효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효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순종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절대적 기준을 가지고 살아야 하고 자식들에게 절대적 가치 기준인 하나님의 말씀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대대로 복받는 비결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신앙 문화를 대물림하는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1-5,25-26)./하나님을 섬기는 가정문화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대대로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가나안 7쪽을 쫓아내실 때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2절을 보십시오. 너는 그들을 진멸하라고 합니다. 그들과 어떤 언약도 맺지 말라고 하십니다. 불쌍히 여기지도 말라고 합니다. 가나안 족속들의 죄에 대하여 단호한 조치와 철저한 징벌을 하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동정이나 자비심까지 엄금한 것은 아닙니다. 죄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결코 미온적으로 대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상 숭배에 대하여 감상적인 태도나 미온적인 대처는 오히려 문제를 더 악화시킬 뿐 아니라 결국 자신마저 그러한 죄에 휩쓸리게 됩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문화를 철저히 배격하라고 말씀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혼인도 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4절 보십시오. 결국 유혹하여 다른 신을 섬기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통혼(通婚)으로 야기될 문화적 혼합과 우상 숭배 감염 현상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우상숭배는 자연히 각종 방탕과 음란, 도덕성 부패 등과 같은 심각한 죄악에 빠질 것은 뻔한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모든 우상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헐어야 할 것 헐어 버리고, 깨드려야 할 것 깨뜨려 버리고, 찍어야 할 것 찍어 버리고, 불사를 것 불살라 버리라는 것입니다. 25절 26절 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나 후대 이스라엘인들은 이방인들과 결혼, 그들의 우상 숭배 행위를 받아들였습니다(왕상11:1 -8). 그 결과 이스라엘 통일 왕국은 분열되고 급기야는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왕상 11:26;렘 52:3 - 6).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과감하게 끊어 버려야 합니다. 정리해야 할 것은 미련 없이 정리해야 합니다. 버려야 할 것을 결단력있게 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섬기는 문화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문화는 마치 공기와 물과 같은 것입니다. 더러운 물에서 살면 서서히 죽어갑니다. 악한 문화를 진멸하지 않으면 우리가 진멸을 당합니다. 이것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입다는 대단한 지도자였지만 당시의 이방 문화를 청산하지 못하여 자신의 딸을 인육제사로 죽였습니다.(삿11:35)

케네디가는 3대에 걸쳐 암살, 사고 등으로 10명이 요절하였습니다.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산다』라는 책을 쓴 메릴린 히키같은 분은 이런 것을 가계의 저주로 해석합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가난, 조상의 술버릇으로 인한 패가 망신, 가정 대대로 내려오는 혈기와 폭력, 조상 대대로 물려받고 있는 유전적인 질병. 대다수의 사람들은 운명으로 여기지만 메릴린 히키는 `가계에 흐르는 저주'라고 정의하고 이런 저주들이 후손에게까지 전해져 내려가며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끊어야 산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논리에 의하면 케네디 가는 할아버지가 믿는 사람으로 술장사를 하였고 아버지가 공립학교에서 기도를 못하게 하고 성경공부를 못하게 하여 저주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속단해서는 안됩니다. 그 가정의 문화입니다. 진보적인 기질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모험심이 강하고 사고도 많다는 것입니다. 권력 지향적이다 보니 저격을 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인이면서도 법을 어기며 밀주를 팔아 돈을 번 할아버지처럼 분명한 신앙적 삶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세속적인 신앙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가정의 문화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의 기질이나 성격, 모습, 습관들이 자녀에게 그대로 유전되듯이 가족 문화 역시 자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정 문화를 잘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후손들이 복스러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악한 문화를 철저히 배격하기를 원합니다. 가정 예배를 드리는 문화 얼마나 좋습니까? 이렇게 온 가족이 새벽기도 드리는 문화 얼마나 좋습니까? 일주일에 한 번 날을 정하여 온 가족이 함께 축제적인 식사를 하는 문화 얼마나 좋습니까? 데니스 레인은 "오늘날 국가의 핵심 이슈는 범죄가 아니다. 복지, 보건, 교육, 정치, 경제, 대중매체, 환경도 아니다. 오늘의 이슈는 각 가정의 영적, 도덕적 상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이 맡겨준 사명을 담대하게 이루어 드리는 삶의 태도를 대물림하는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17-26)./사명을 이루는 삶의 태도

지금 그들은 가나안 정복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대로 살아야 할 축복의 땅, 약속의 땅입니다. 가나안 7족이 버티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족속입니다. 군사력이나 수적으로 이들이 이스라엘보다 우세하다는 것입니다. 2절에 그들을 진멸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떤 두려움입니까? 17절을 보십시오. 이 민족이 이스라엘 사람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많은 민족을 쫓아 낼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18절을 보십시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이 과거에도 승리하게 해 주었듯이 미래도 승리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과거 당시 최강국인 애굽의 바로에게 행한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19절을 보십시오. 구체적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본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우리 하나님께서 바로 동일하게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도 그와 같이 행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왕벌을 그들 중에 보내어 남은 자와 피하여 숨은 자까지도 하나님이 멸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신다는 것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셋째는 하나님 점진적으로 쫓아내신다는 것입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점진적으로 쫓아내어 마침내는 진멸하신다는 것입니다. 과정에서 오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들의 조상은 가데스 바냐에서 올바른 태도를 갖지 못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가나안 정복을 눈앞에 둔 백성들이 가나안 거민들의 외형적 우세함 때문에 지례 겁먹고 다시금 약 28년 전에 저질렀던 것과 같은 구세대의 잘못(민 13:25 -14:35)을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족속의 군사력이나 수효의 많음에 결코 겁먹지 말고, 애굽과 광야에서 묵도한 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기억하고, 당당히 여호와의 군대로서 전쟁을 하여 승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태도, 어머니의 태도는 자식들에게 말을 통해, 삶을 통해 계승됩니다. 부정적이고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태도는 과감하게 고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갖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금요일 소망 마을 식구들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민훈이가 권사님을 따라왔습니다. 권사님 이야기가 민훈이가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 민국을 먹여 살릴 아이라는 것입니다. 참 좋은 태도 교육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희망의 사다리'가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떤 태도를 갖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가나안 땅은 정복할 수 있습니다. 

신문에 보니까 신체장애 딛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김해영씨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13살 때 가정불화를 못 이겨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김씨에게 화풀이를 시작했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칼을 들고 같이 죽자며 쫓아와 그 길로 가출을 했답니다. 월급 3만원에 식모살이를 시작, 악바리처럼 편물을 배우고 83년엔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척추장애를 갖은 사람이 85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기계편물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고 합니다. 90년부터는 선교단체를 따라 아프리카에 가 자원봉사를 시작해 13년을 봉사하고, 미국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지난해 8월에는 컬럼비아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올해 5월 졸업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사재 500억원 기부한 영화인 신영균씨의 글을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니와 살면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권사였고 자신은 모태신앙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담배 안 피우고 유혹에서 이겼다고 합니다. 우리가 얼마든지 지금도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1.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이라는 건강한 신앙적 자아상을 대물림하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6-8)/건강한 신앙적 자아상

2.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절대적인 가치기준을 대물림해 주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9-15)./절대적 가치 기준

3. 우리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신앙 문화를 대물림하는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1-5,25-26)./하나님을 섬기는 가정문화

4. 우리는 하나님이 맡겨준 사명을 담대하게 이루어 드리는 삶의 태도를 대물림하는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17-26)./사명을 이루는 담대한 삶의 태도
(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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