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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교개혁]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롬 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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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 (롬 1:16-17)

 
오늘은 종교 개혁 주일입니다.
중세 교회가 타락했을 때 개혁자들은 목숨을 걸고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헌신으로 인해서 교회는 새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 교회의 일그러진 모습을 볼 때에 교회의 개혁과 갱신이 또 다시 요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합니까?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복음으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최근 한국 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내놓는 처방전입니다. 그렇습니다! 정곡을 찌르는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복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먼저 복음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야말로 교회 개혁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떠나서는 개인의 신앙 생활은 물론이고 교회 공동체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를 방문하기 전 자신과 자신이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개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수리아 안디옥을 중심으로 지중해 동쪽에서의 선교 사역을 마무리한 후 제국의 수도인 로마를 거쳐서 서바나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번번이 길이 막혀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가 이 편지를 쓴 까닭은 그가 품고 있는 선교적 비전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먼저 복음 안에서 로마 교회와 사귐을 갖고 나아가 로마 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편지를 보냈던 것 같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유난히 강조했습니까?
그 이유는 먼저 복음을 함께 나누며 그 복음 안에서 사귐을 가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님으로부터 복음을 전할 사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빚진 자와 같은 심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그는 교회가 적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적들 때문에 너무나 많은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의 적들, 아니 교회의 적들은 그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그를 괴롭혔습니다. 적들은 그가 사도가 아니고 그가 전한 복음도 잘못된 것이라고 줄곧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그토록 강조했던 것입니다.
복음서 기자들도 복음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그는 그들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초점을 맞추고 그 복음을 언제나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복음이라면 황제의 탄생이나 즉위, 또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뜻하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진짜 복음은 그런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사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때문에 그는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 1:2~4)

때문에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복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것이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구원의 능력이 되기 때문에 결코 부끄러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뭔가 부끄러워하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놀라운 구원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능력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결코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복음 전파를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것을 그는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할 것 같으면 그 주님도 또한 우리를 부끄러워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친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 8:38)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분명히 선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우리 인간의 의지나 행동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의한 것이 구원입니다. 바로 그 구원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구원의 능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편협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무슨 뜻입니까? 구원의 대상이 결코 유대인에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 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사 52:10)
그가 로마를 중심으로 서바나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것은 땅 끝까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즉 복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또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다고 외쳤습니다.
그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 옛날 유대인들이 실패한 까닭은 율법의 행위에 매달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도 바울 자신도 부활하신 주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만나기 전에 그런 삶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더 깊은 절망의 구덩이로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더 크게 외쳤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은혜라고... 우리 자신의 의가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라면 우리는 더욱 겸손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이어서 사도 바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선지자 하박국의 말을 인용해서 밝혔습니다.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는 길은 각자 믿음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의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 옛날 유대인들이 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교만하게 복음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오직 믿음만이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한 것은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교훈의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라는 말입니다. 그 주님을 만난 후 그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그는 온전히 복음에 헌신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자신과 자신의 민족, 그리고 오고 오는 세대 속의 모든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복음만이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확실히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살았고 또 기꺼이 죽었습니다.

한국 교회는 더 늦기 전에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본래 모습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교회의 개혁과 갱신도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수단과 방법으로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안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럴듯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또 다른 실패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방법은 오직 한 가지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뿐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 복음의 능력을 믿을 때 비로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복음은 과연 무엇입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있어서 진짜 기쁜 소식이 되고 있습니까? 오히려 그분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그 구원의 능력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이 좀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빚진 자와 같은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야말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믿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 복음을 널리 전함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되는 충성스러운 일꾼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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