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배는 항구에 머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첨부 1


-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현대 사회는 자기 경영의 시대입니다. 자신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집니다. 아무리 현재의 조건이 열악하다고 해도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들을 지렛대로 활용하면 인생의 전환점은 오고야 맙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삶의 환경은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정물화처럼 고정된 삶의 환경은 있을 수 없습니다. 뜻을 가지고 출발한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배를 만들어 항구에 정박만 시켜서는 안됩니다.

뉴턴이 발 밑에 떨어진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피나는 노력 끝에 얻어진 선물이었습니다. 뉴턴이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중력 문제에 전념하며 꾸준히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눈앞에 떨어진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견디기 어려운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현실적인 배고픔으로 중력의 문제를 마음 속에서 지워버렸다면 그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주워 먹기 위해 접근했을지도 모릅니다.

꿈을 가지고 출발한 항해에서 뜻하지 않은 폭풍을 만났다고 돛을 찢고 노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인생의 폭풍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 진로가 달라집니다. 이그나티우스 데 로욜라(Ignatius de Loyola)는 북에스파냐 성주의 아들로 태어나 군인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원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생애』와 『성인전』을 읽고 변화되었습니다. 기도와 고행으로 정신적인 수행을 하며 예루살렘을 순례하였습니다. 그는 1540년 예수회 초대 회장에 선출되었으며 군인이 아닌 신실한 신앙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출항하는 항구가 좋지 않고 주어진 배가 좋지 않다고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국의 방적기계 발명가이며 면방적 공업 창시자인 리차드 아크이트(Richard Arkwright)나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풍경화의 거장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orner)는 모두 일개 이발소에서 일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아버지는 양모를 빗는 사람이었습니다. 천문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의 빵집 아들이었습니다. 요하네스 케플러는 독일의 선술집 아들로 자신도 술집 점원이었습니다. 또 장르롱 달랑베르는 겨울 밤 파리의 장르롱 교회의 돌계단에 버려진 고아로 유리가게 안주인 손에서 자랐습니다. 배는 항구에 머물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시107:28-30)” 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