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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는 흔들리는 나무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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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소와 사자는 서로 열렬히 사랑했습니다.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지요. 부부가 된 소와 사자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소는 매일 들판에 나가 가장 싱싱한 풀을 뜯어다 사자에게 주고, 사자 역시 사랑하는 소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사냥을 해 맛있는 살코기만을 골라 소의 밥상 위에 놓아주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여러 날. 참다못한 소와 사자는 서로에게 “먹을 만한 음식을 줘야지!”라며 크게 다투고 갈라섭니다. 최선을 다해 서로를 배려했지만 소와 사자에게 돌아온 건 이별의 아픔뿐이었습니다.

윤태익 교수는 소와 사자처럼 사람들이 서로 최선을 다했는데도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 이유는 바로 타고난 성격, 원형질을 제대로 알지 못한 데서 빚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성격은 다양한 시간과 상황에 걸쳐 어느 정도 안정적이며,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징적인 사고, 감정 및 행동의 양식입니다. 지금까지 학자들이 밝혀낸 사람의 성격은 수천 가지에 이릅니다. 최근 학자들 간에 '조직내 개인이 가져야 할 중요한 5대 성격특성'에 대하여 말합니다. “Big 5 이론”입니다.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 (Agreeableness), 성실성 (Conscientiousness), 정서적 안정성(Emotional Stability), 개방성(Openness) 등입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직무 수행 능력에 있
어서 성실성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뛰어나고, 관리직과 영업 직군에서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내향적인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수행을 보였다고 합니다. 공공기관 등에서는 호감성과 정서적 안정성이 높은 사람들이, 전문직에서는 내향적인 사람이 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기업과 개인 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인생에는 계절이 있습니다. 따뜻한 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추운 겨울도 있고 폭풍우 치는 겨울도 있습니다. 수많은 도전과 좌절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사업체의 50%가 4년 이내에 망하고 있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낙관적 성격이라고 합니다.

아마존닷컴의 창설자인 제프 베조스는 모험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지만 1995년에 출발한 이래, 8년 동안 한푼도 수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조스는 미래를 낙관하며 끈질기게 견뎌냈고, 아마존닷컴은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온라인 도서 쇼핑몰이 되었습니다.

휴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는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로 컴팩과의 합병을 추진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꿨으며, GM의 릭 왜고너는 신기술과 디자인을 부르짖으며 미래를 낙관하며 위기상황을 헤쳐나갔습니다.

카를로스 곤은 닛산을 회생시켜 일본 열도를 흔들었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과감히 독일인 CEO를 영입하며 자동차업계의 맹주 자리를 회복하였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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