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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육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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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택은 목사(동례리교회)

우리나라 학부모라면 전부 교육학 박사학위를 줘도 부족하지 않을만큼 교육에 대해서는 해박하다.
오히려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관계자들이 제일 교육에 문외한인것 같이 보이는 곳이 우리나라이다.
계속적으로 바뀌는 교육정책들, 평준화라는 이름하에 하향 평준화된 학생들, 다양한 길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대학이라는 한길만을 제시해 주는 우리나라의 교육방향 등, 실로 답답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이런 교육환경에서는 독특한 재능이나 창의성을 가진 아이가 자신의 개성을 극대화하여 나갈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 줄수 없다.


예전에 교회학교 교사들을 교육하면서 위의 그림처럼 A와 같이 사각형을 그려주고, 그 사각형에 맞게 원을 그리라고 했더니 교사중의 100%가 다 A처럼 사각형에 맞게 원을 그렸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우리가 아이들을 교육할 때는 B처럼 가르치면서 교육을 하자고 강조하면서 교육을 했던 생각이 난다.

위의 A 에서 처럼 우리들은 아이들을 교육을 할때 어떤 틀에 맞추어 교육을 한다. 그러다 보니 원밖의 아이들의 각진 부분(모서리)들은 다 단점처럼 보이고 없애야 할 것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아이들을 B 처럼 원을 그린다면 아이들의 모난부분도 다 포용하면서 아이들을 교육하면 훗날 아이들의 그 각진 부분이 그 아이를 훌륭하고 유명한 아이로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유난히 수다스러운 아이의 그 각진 부분이 훗날 그 아이를 유명한 개그맨으로 만들수 있고, 유난히 뭔가를 뜯어서 망가뜨리는 그 아이의 각진 부분이 훗날 그 아이를 유명한 발명가로 만들수 있는 것이다. 예배시간에 유난히 떠드는 아이의 그 각진 부분이 훗날 예배시간에 진짜로 떠드는(?) 목사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그 아이들의 각진 부분이 그 아이를 있게끔 하는 독특한 부분인데, 우리는 단체생활이라는 명목으로, 혹은 관리하기 좋다는 이유만으로 그 아이의 독특한 부분들을 잘라내기 위하여 A 처럼 교육을 한다면 그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할수 있다.

우리는 B처럼 교육해야 한다. 관리하는데 조금은 힘들더라도 그 아이의 각진 부분도 포용하면서 교육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그 아이가 생각하는 부분은 그 아이만의 각진 부분일수 있다. 그 각진 부분이 그 아이만의 정체성이고, 그 아이의 미래일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자.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혹시 내 아이의 각진 부분은 무엇인지? 혹은 내가 가르치는 아이의 각진 부분은 무엇인지? 오늘 그 아이의 각진부분을 한번 칭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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