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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골방에서 골몰하면 (대상 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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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에서 골몰하면 (대상 9:28-34)
  

“저희가 골방에 거하여 주야로 자기 직분에 골몰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특이한 사람은 특이한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특이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특이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특이한 사림이 됩니다.

한 사람 이야기로 말씀을 열겠습니디.
지구상에 살았던 사람 가운데 가장 발명을 많이 한 사람은 에디슨입니다.

에디슨은 성탄절에 결혼하였습니다. 그 때 신부 메리 스티웰(Mary Stiwell)은 18세였습니다. 주일학교 교사인 메리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가려고 짐을 꾸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디슨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피로연이 끝나자 말자 연구실로 들어 가서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한 밤중에 연구실에서 에디슨을 찾았습니다. 장인이 말했습니다.

“그만 집으로 가지?”
그 때 에디슨은 말했습니다.
“할 일이 산더미같습니다.”
장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이 결혼한 날이야.”
그 때서야 에디슨은 외쳤습니다.
“아차! 오늘이 결혼한 날이지”
그리고 아내에게 뛰어 갔습니다. 에디슨은 골방에서 골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그 중에 어떤 자는 섬기는데 쓰는 기명을 맡아서 그 수효대로 들여가고 수효대로 내어오며 또 어떤 자는 성소의 기구와 모든 기명과 고운 가루와 포도주와 기름과 유향과 향품을 맡았으며 또 제사장의 아들 중에 어떤 자는 향품으로 향기름을 만들었으며 고라 자손 살룸의 장자 맛디댜라 하는 레위 사람은 남비에 지지는 것을 맡았으며 또 그 형제 그핫 자손 중에 어떤 자는 진설하는 떡을 맡아 안식일마다 준비하였더라. 

또 찬송하는 자가 있으니 곧 레위 족장이라 저희가 골방에 거하여 주야로 자기 직분에 골몰하므로 다른 일은 하지 아니하였더라. 이상은 대대로 레위의 족장이요 으뜸이라 예루살렘에 거하였더라‘(대상 9;28-34)

성경은 성전 골방에서 주야로 자기 일에만 골몰하는 사람이 1,760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13) 
성전 문지기만 담당하는 이(19)
방과 곳간을 지키는 이(26),
아침마다 문 여는 이(27),
기병관리에만 골몰하는 이(28),
고운가루, 포도주, 기름을 준비하고 보관하는 이(29),
향 기름을 만드는 이(30),
남비에 지지는 일만 하는 이(31),
진설병을 만드는 일에만 골몰하는 이(32),
찬송을 맡은 이(33)들입니다.

이들 1,760명은 한 가지만 골방에서 골몰하는 이들이었습니다. 오늘 날 출석하는 교인이 1,760명이라도 큰 교회입니다. 그런데 월급을 받으면 일하는 일군이 1,760명이라면 얼마나 큰 교회인지 상상을 초월합니다. 
골방에서 골몰하면 특이한 생각을 하게 되고 특이한 생각을 하면 특이한 행동을 하게 되고, 특이한 행동을 하면 특이한 사람이 됩니다. 

1. 골방에서 골몰하면 특이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골방에서 한 가지 일에 골몰하는 사람은 특이한 생각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골몰하니까 하나님께서 특이한 생각을 주시는 것입니다.
한 가지만 골몰하면 특이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애틀 박물관에 갔을 때 살 한톨위에 그것도 한 쪽에 주기도문을 모두 기록하였습니다. 남은 공간이 더 넓습니다. 어떻게 쌀 한 톨위에 주기도문을 다 기록하고도 그렇게 공간이 많이 남았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쌀 한톨, 그 것만을 며칠동안 다른 생각하지 않고 들여다 보고 골몰하고 있으면 쌀 한톨이 운동장처럼 넓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글씨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주 기도원에서 성막 쎄미나가 있었습니다. 목사님들 약 200명 정도가 모여 3일동안 공부를 하였습니다. 잠간 시간이 나기에 진주성을 돌아 보았습니다.
둘레가 1321m였고 높이가 5m였습니다. 1592년 10월 일본군 2만명이 쳐들어 온 것이 임진왜란입니다. 김 시민 장군이 불과 3천명의 군사로 2만명을 물리쳤습니다. 화가난 일본군은 다음 해 6월 10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다시 펴들어와서 진주성에 살고 있는 7만명을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몰살시켰습니다. 

이에 복수하려고 한 유명한 기생이 논개입니다. 그는 전라도 장성 처녀였습니다. 그는 기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생이 아닙니다. 기생으로 가장하여 적장을 의암바위로 유인하였습니다. 손가락마다 반지를 끼었습니다. 그리고 술을 먹인 후 일본 장군을 끼어 안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죽었습니다. 금가락지를 끼어서 꼭 안으니까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옆에 놓은 다리는 금가락지를 상징하는 조각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어떻게 저 적장을 죽일 수 있을가 골몰하니까 금가락지라는 기발한 생각이 떠오른 것입니다.

솔로몬은 말했습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 즉”(잠 23;7)

성전 전설을 번역하다 보니 유대인중에는 다섯 손가락 사이에 4개의 펜을 끼고 동시에 다른 글을 쓸 수 있는 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10구멍이 뚫어진 피리를 입에 물고 동시에 10구멍 소리를 낸 이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한 가지에만 골몰하면 남다른 특이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골몰하면 기발한 생각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오직 한 가지만 평생 생각하며 골몰한 분이 있습니다.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영혼구원외에는 어떤 것도 생각한 적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또 산에 오르사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 온지라. 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게 하며 귀신을 내어 쫓는 권세도 있게 하려 함이러라”(막 3;13-15)

한 가지에만 골몰하는 사람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내가 성막에 몰입할 때는 오직 성막이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 가든지 책방에 들러서 성막 책을 모조리 사들였습니다. 그 나라 말을 몰라도 그 나라 성막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이것이 800권이었습니다. 덴막 코펜하겐 갔을 때였습니다. 광장에서 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커피솦에 들러서 차를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쇼핑을 가는 이도 있었습니다. 나는 책방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달려갔습니다. 성막 책을 사왔습니다. 책을 사고 나면 보물을 찾은 것같았습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 수진의 발이 매스컴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정말 흉측하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그 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입니다.
하루 10시간 이상 발끝으로 서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발 150 켤레를 닳게 하였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할 때에는 그의 발은 부르트고, 갈라지고, 물집이 잡힙니다. 그리고 곪아 터지게 됩니다. 그는 발이 아파서 견딜 수 없는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발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하여 2L 짜리 물병을 들고 다닐 때가 종종 있습니다.
발레에 골몰하면 남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골방에서 골몰하면 특이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골방에 살면서 한 가지 일에만 골몰하다가 보면 남다른 행동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골몰하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행동과 생각없이 행동하는 행동은 전혀 다릅니다.
1,760명 일군들은 오직 성전 골방에서 하나님의 일하는 데에만 골몰하였습니다. 그래서 깊은 사상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탈무드입니다.
그리고 깊은 행동 방식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미쉬나입니다. 성경에서는 장로들의 유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배워 다스리는 사람이 랍비입니다.
그래서 랍비는 선생님이자, 지도자입니다. 재판관이자 어른입니다. 책임자이자 상담자입니다. 최고의 사람이자 최하의 자리에서 궂은 일도 받드는 사람입니다.
골방에서 골몰하면 특이한 행동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손을 뻐스나 택시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손은 바로 독일 화가이며 조각가 듈러(Alberreht Durer)가 그린 그림입니다. 그는 그림 900여점과 목판화 350점등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뉴른 베르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이 그림입니다. 이 그림 뒤에는 사랑과 믿음의 진한 감동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듈러는 가난하여 그림 공부를 하다가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자기 친구도 가난으로 공부를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둘은 만나서 약속하였습니다. 한 명씩 교대로 공부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동안에 한 명이 돈을 벌어서 학비를 대 주기로 한 것입니다. 듈러가 먼저 공부하고 그 친구가 돈을 벌어서 대기로 하였습니다. 듈러는 그 친구의 도움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그림에서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듈러는 이제 그 친구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친구를 찾았습니다. 이제 임무 교대입니다. 듈러가 친구를 찾아 가자 그 친구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는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너무나 심한 일로 손이 굳어져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었나이다. 그러나 제 친구 듈러만은 화가로서 성공하게 하여 주옵소서.>
듈러는 눈물을 닦으면서 연필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기도하는 손을 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기도하는 손>입니다.
한 사람은 일에만 골몰하여 손이 굳어졌습니다.
한 사람은 그림에만 골몰하여 그림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스웨덴 여자 선교사 한 분이 인도네시야 자바 섬으로 파송되어 영혼을 구원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외로워 향수병에 걸렸습니다. 집생각만 나고 도무지 일이 되지 않았습니다. 향수병에 걸렸습니다. 어느 날 스웨덴 고국에서 만든 성냥 한 갑이 눈에 띄였습니다. 자기 나라 것이라 반가웠습니다. 꼭 고향을 보는 것같았습니다. 그는 오랜만에 스웨덴 말로 향수를 달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냥갑아! 너는 고국을 떠나 무엇 때문에 이 곳에 왔니?”
이 때 성냥갑이 이렇게 말하는 것같이 들렸습니다.
“나는 불을 켜기 위해 아득히 먼 곳에서 이 곳으로 왔지요. 임무가 끝나면 꺼지고 말지요.”
그 선교사는 이 말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저 역시 이 곳에 빛을 발하기 위하여 이 곳에 온 선교사입니다. 그런데 잊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어두운 곳에 생명의 빛을 비치다가 꺼져 가게 하옵소서!”
한 가지에 골몰하는 사람은 특이한 생각을 하게 되고 특이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성전에서 일하는 1,760명은 오직 골방에서 한 가지 일에만 골몰하는 이였습니다.

3. 골방에서 골몰하면 특이한 사람이 됩니다.

골방에서 한가지 일에만 골몰하는 사람은 결국은 특이한 사람이 됩니다. 그 방면에 아주 특이한 사람이 됩니다. 이들은 다른 것은 모르는 이들이었습니다. 오직 성전 일에서 자기 맡은 일에만 충성하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는 몇 년전에 뉴욕 미드 허드슨 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요 모리스가 모리스 부호를 발명한 곳입니다. 김 용식 집사 댁에 저녁 식사 초대를 받아 갔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 개인 집을 크게 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인 집사가 식사를 준비하였는 데 일류 요리집에서 요리한 음식보다 멋있고 맛있게 그리고 풍부하였습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하는 데 김 용식 집사 부부는 사람들을 그렇게 좋아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우리 집에는 사람들이 많이 들끓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김 용식 집나는 사람들을 자기 집으로 자주 초대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자 집사는 자주 음식을 대접하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히 요리 학원을 다녔습니다. 점점 사람들이 그 집에 많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제목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집이 좁습니다. 더 넓은 집을 주옵소서! 그러려면 사업을 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업에 축복을 주셨는 지 아예 사람들이 모여서 친교하기 좋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부인 집사는 그 동안 요리 연구를 하다 보니 요리학교 강사가 되어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나는 밥을 먹으면서 너무나 맛이 있어서 물었습니다.
“본래부터 요리 솜씨가 이렇게 좋았어요? 아니면 어머니가 가르쳐 주셨어요?”
부인 집사는 대답하였습니다.
“아니예요. 저이가 길렀어요. 나는 공부만 하느라고 된장찌게 하나 끓이지 못 했어요. 그래서 결혼 초기에는 나는 밥만 하고 반찬은 사다 먹고 찌게가 먹고 싶으면 남편이 끓였어요.”

남에게 수종들기를 좋아 하니까 하나님께서 수종들 수 있는 장소로 큰 집을 주시고 수종들 수 있도록 요리 강사가 되게 하시는 축복을 주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한 가지에 골몰하면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동행하여 주십니다.

성전의 1,760명처럼 오직 한 가지에만 골방에서 골몰하면 그 방면에 반드시 무엇인가 이룰 수가 있습니다. 가르모 가문은 자손 대대로 떡만 만들었습니다. 떡상위에 놓는 진설병을 만드는 일에만 골몰하였습니다. 
아브티누스 가문은 계속 향만드는 데만 골몰하였습니다.

가르모 가문이 골몰하여 만든 떡에는 다음과 같은 특이한 떡이 되었습니다.

1. 파리나 벌레가 앉은 적이 없었습니다.
2. 불순물이 섞인 적이 없었습니다.
3. 일주일동안 따끈따끈한 것이 식은 적이 없었습니다.
4. 콩알 만큼 씩만 먹어도 다 배불렀습니다. 

이같이 골몰하여 무슨 일이든지 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지금까지 이런 떡을 만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브티누스 가문도 그렇습니다. 이 가문은 골몰하여 연구하면 분향단에서 피우는 향만 만들었습니다. 
향 만드는 것은 누구나 기술을 배우면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향만드는 데에만 자손 대대로 연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만든 향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향과 무엇이 달라도 달랐습니다.

1. 이들이 만든 향은 언제 수직으로 곧장 타올랐습니다. 어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 얼마나 향기로웠는 지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반경 48km 정도 안에서는 신혼신부가 향수를 뿌릴 필요가 없었다고 합니다. 향 냄새가 온 천지를 진동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든 향은 얼마나 멀리 가고 진하였는 지 여리고에서 풀을 뜯고 있는 염소가 그 향연 때문에 재치기를 할 정도였습니다.
골방에서 골몰하여 만든 향은 달랐습니다. 

이런 통계가 있습니다.
인생을 70년 산다면 자는 시간 23년(32.9%),
일하는 시간 12년(22.8%)
TV보는 시간 8년(11.4%),
먹는 시간 8년, 
왔다 갔다 하는 시간 6년(8.6%),
향락에 쓰는 시간 4년 6개월(6.5%)
병나서 누워 있는 시간 4년(5.7%), 
옷 입고 치장하는 시간 2년(2.8%),
종교를 위한 시간 1-2년(0.7%)라는 통계입니다. 

이렇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지낼 것입니까? 조금씩만 줄이면 12년을 저축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면 인생을 두 배로 살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 일에만 골몰하면 그 일에 최고의 권위자, 최대의 기술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가지 일에 전문가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나라는 아버지가 배우지 못 하였으면 자녀들은 잘 가르쳐서 자기 직업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를 이어 봉사합니다.

예를 들면 오벧에돔의 집이 그렇습니다.
블레셋과 전쟁이 치열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늘 블레셋에 졌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법궤를 가지고 나가면 하나님이 이기게 하여 주실 것같았습니다. 그래서 법궤를 가지고 나가서 전쟁하였지만 법궤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은 법궤 때문에 오히려 많은 피해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하나님의 법궤를 보관하기란 부담스러워서 법궤를 도로 이스라엘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법궤는 아비나답 집에 보관되었습니다. 사울왕은 믿음이 없던 왕이라 법궤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울 뒤를 이어 다윗이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왕이 되자 제일 먼저 한 일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성전을 짓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래서 3만명을 동원시켜서 법궤를 운반하게 하였습니다. 수레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실었습니다. 아효가 수레를 끌었습니다. 웃사가 수레 뒤를 따랐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 하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나곤의 타작마당에 왔을 때 수레를 끌던 소들이 갑자기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뒤에 있던 웃사는 법궤가 떨어질가 두려워 법궤를 손으로 잡았습니다.순간 웃사는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는 손을 댈 수 없는 신비한 성물이었습니다. 법궤를 기쁨으로 나르던 3만명은 슬픔에 쌓여 장례식을 웃사 장례식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오려던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법궤를 나르기를 두려워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 법궤를 오벧에돔이 자기 집으로 날라다가 보관하였습니다. 석달이 지났습니다. 불과 석달만에 오벧에돔 온 집에 큰 복이 임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벧에돔은 법궤를 지키는 것이 복의 비결임을 알고 아예 자손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이사가서 문지기의 반차가 되었습니다(대상 26;1-8)

그랬더니 자손 62명이 다 능력이 있어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 가지 일에만 골방에서 골몰하여야 합니다.
맡은 일 한 가지를 골방에서 골몰하면 반드시 보상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내가 쓴 <집착>이라는 책 서문 이야기입니다.

만년설이 하얗게 덮여 있는 히말라야를 바라보는 마을이 있습니다. 어느 날 프랑스의 처녀가 찾아와서 방을 얻어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쁘장한 처녀는 아침이면 히말라야로부터 흐르는 냇가에 앉아 물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저녁이면 돌아가곤 하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슬그머니 웃기만 하였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갑니다. 해가 바뀌어 갑니다. 그러나 그 처녀의 습관적인 행동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았습니다. 

이제 얼굴에 주름살이 잡히기 시작하였습니다. 늙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시체 하나가 둥둥 떠내려 왔습니다. 그 시체를 건진 할머니는 부등켜 안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입을 맞추며 울었습니다. “이제야 당신이 돌아 왔군요. 약혼하고 히말라야 등산을 떠나 조난을 당하여 눈속에 파묻혔지요. 시신을 찾을 수 없어서 조난 구조대가 포기하였지요.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눈이 녹으면 언젠가는 당신이 내 곁으로 돌아 올 줄 알았어요.” 몸부림치며 처녀는 울었습니다. 한 가지에 골몰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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