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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문제해결의 지혜 (행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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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의 지혜 (행 6:1-7)


들어가는 말

오늘 말씀의 주제는 ‘본질이 회복되면, 삶의 우선순위가 바로 잡히면 부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우리교회 청년부에서는 ‘철인’이라는 책의 저자 다니엘 김 선교사를 모시고 말씀잔치를 열었습니다.
다니엘 김 선교사는 급진적이고(radical), 전복적이고(subversive), 열정적(passionate)입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본질’입니다.
사탄의 전략은 ‘본질을 변절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신앙의 본질은 ‘복음’입니다. 
‘복음적인 것’과 ‘복음’은 다른 것입니다.
‘복음적인 것’이란 문자 그대로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대학진학 잘하고, 돈 잘 벌고, 출세하고, 건강하고.......
그러나 복음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얻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서는 포기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눅14:26-27절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믿음의 길, 제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의 비극은 ‘복음적인 것’은 수도 없이 많이 선포되지만 ‘복음’은 증발되고 말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오늘의 행복은 선포되고 있지만 영생을 위한 환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무거운 말씀을 견디지 못하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대학 입시에 실패했다거나, 취직에 실패했다거나, 사업에 실패했다거나, 손해를 보면, “뭐 이래!”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미련 없이 신앙을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까?

우리가 삶을 살다보면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부부사이에도 원망이 생길 수 있고, 부모 자식 사이에도 원망이 생길 수 있고, 직장에 대하여 섭섭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도 ‘원망’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1절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 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1. 무엇 때문에 원망이 생겼습니까?

‘구제’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구제’는 초대교회의 일상적인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예수 믿는 사람’하면, ‘구제하는 사람들’로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초대교회의 ‘구제’는 본부에서 공급해주는 구제금이나 구제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들의 가진 것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알렌 크라이더가 쓴 ‘회심의 변질’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초대교회 때에는 기독교신자가 되기 퍽 힘들었습니다.
아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예컨대, 가난한 자를 돌보는지, 병든 자를 방문하는지, 나그네를 대접하고, 원수를 용서했는지를 점검했습니다. 
본인에게 물을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에게 확인한 다음에야 그리스도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시간도 꽤 걸렸습니다.
3년 동안, 성경과 교리문답 교육도 받았습니다.

이건 숫제 믿지 말라는 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도 갈수록 기독교인이 늘어만 갔습니다.
4세기 초까지 매 10년마다 평균 40%씩 성장했고, 로마 인구 중 기독교인이 10%에 육박했습니다.
이것이 로마제국의 신민들에게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도대체 뭐가 있길래 고난을 당하면서도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할까?’
아무튼 ‘구제’는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가 이 구제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서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했다’는 것입니다.
헬라파 유대인들과 히브리파 유대인이 어떻게 다릅니까?
헬라파 유대인이란, 팔레스타인 땅에서 살지 못하고 이방지역(터키, 그리스, 이집트)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로서 헬라어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생애 마지막을 자기의 고향 땅에서 마치려고, 노년이 되어 예루살렘에 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 가운데에는 홀로 된 미망인들이 많았습니다.

히브리파 유대인이란 팔레스타인에서 생활의 근거를 잡고 아람어를 주로 하는 유대인입니다. 
헬라파 유대인들이 볼 때 자기들을 차별 대우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을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타관에서 온 사람과 본토박이 사이의 갈등입니다.
이제 막 시작된 초대교회로서는 시험 중에서도 큰 시험이고, 문제 중에서도 큰 문제였습니다.

보십시오! 
성령이 뜨겁게 역사하고, 기라성 같은 사도들이 목회를 하고 있던 초대교회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오순절 성령 충만을 체험한 지가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사도들이 지도를 합니다.
모이면 기도하고 자기 재산을 다 팔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은혜롭습니다. 
이상적입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하고 지나가야 할 사실은, ‘교회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완전한 교회가 없었듯이, 앞으로도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완전한 교회는 없을 것이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우리교회를 좋은 교회로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교회가 완전한 교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이 교회에 몸담고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부족한 점이 보인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초대교회에도 문제가 있었다.’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2. 그런데 초대교회가 시험에 든 것은 구제 때문이었는가라는 점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피상적으로 보면, ‘구제’ 때문에 시험에 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원망’이 더 큰 문제입니다.
원망은 어떻게 생기는 것입니까?
외부상황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까 아니면 자기 마음의 태도에서 생기는 것입니까?
원망은 100% 내부에서, 자기 마음의 태도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환경이 나쁘고, 상황이 어렵다고 해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창45:5절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말은 바로 요셉이 한 얘기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자기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먹을 식량을 구걸하는 사람들은 자기 형들입니다. 
그 형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자기를 미디안 장사꾼들에게 팔아 넘겨, 종살이로, 옥살이로 갖은 고생을 시킨 사람들이 아닙니까? 
천신만고 끝에 이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분을 삭일 수 없고, 입맛까지 떨어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우리 생각 같아서는 한이 응어리진 목소리로 “당신들이 나를 모질게 팔아 넘겼지만 나는 그렇게 죽을 수는 없었소!”라고 형들의 가슴을 찌르는 말 한 마디 정도는 내 뱉을 것 같은데....... 
그런 말이 없습니다.
요셉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강한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상황이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그것은 우리를 슬프게도, 원망스럽게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아도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의도적으로 ‘차별대우’했다는 말씀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습니다. 
‘말이 다르니깐 충분히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그랬겠지’라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은 아무 소리하지 않았는데 괜히 자기 자신이 ‘섭섭하다’고 생각하면서부터 그것이 ‘원망’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섭섭하다’라는 감정에 한번 사로잡히면 만사가 섭섭해지는 것입니다. 
이것도 섭섭하고, 저것도 섭섭하고.........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섭섭하다’라는 이 처음감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사람을 결려 넘어지게 하는 것도 큰 바위가 아니라 길가에 버려진 작은 돌맹이입니다.
괜히 섭섭하고, 괜히 억울하고, 괜히 보기 싫고, 괜히 못마땅하고, 괜히 울적하고, 괜히 무시당하는 것 같고 이때에 정신 차려야 합니다.
‘아! 내가 지금 시험에 들었구나. 이 감정을 잘 처리해야지’하는 분별력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3.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시험을 어떻게 신앙적으로 해결하느냐 입니다.

초대교회가 이런 원망이 일어났을 때 이런 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뭐 그렇게 불만이 많으냐? 불평하려면 나오지 말라!”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더라면 초대교회는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자, 이제 초대교회지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보십시오.
2절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4절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사도들은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해야 될 것과 나중에 해야 될 것 그리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신앙의 우선순위라고 합니다.
그들은 먼저 해야 할 일을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일종의 본질 회복이었습니다. 
이것을 바로 잡아가는 것이 문제 해결의 길입니다.
봉사하는 것, 해야 합니다. 
구제하는 것, 해야 합니다. 
친교하는 것,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가, 교회가 바로 서려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주님도 신앙생활의 우선순위에 대하여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마6: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라라.”
이 모든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먹고, 입고, 사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실제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경우에 이 우선순위 때문에 주님과 싸우는지 모릅니다.
주님은 건강을 달라는 성도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먼저 나를 위해 봉사해라. 그러면 내게 네게 필요한 건강을 주마.”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아닙니다. 주님, 제게 먼저 필요한 건강을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주님을 위하여 봉사하겠습니다.”
돈을 요구하는 성도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개야, 먼저 네가 가진 것으로 나를 위해 사용해라. 그러면 네가 필요한 것을 내가 주마.”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아닙니다. 주님, 제게 먼저 돈벌이가 잘되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주를 위해 바치겠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참으로 복 받고 사는 비결은 나의 욕심의 순서가 아니라 주님의 순서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본질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삶의 우선순위, 교회의 우선순위를 바로 잡은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7절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왕성하며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교회의 우선순위를 바로 잡았더니 교회부흥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메시지입니다.
“본질회복,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 잡으면 부흥을 주신다.”

복음성가-이제 내가 살아도

나가는 말 

얼마 전 한국의 빌보드차트라고 하는 ‘가온차트’에서 진행한 K팝 어워드 시상식에서 독특한 부문에서 상을 받은 한 가수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으레 가수라고 하면, 화려한 조명과 청중들의 환호가 쏟아지는 무대를 연상하겠지만 이 가수는 그것과는 거리가 먼 곳에 서 있는 가수였습니다. 
‘코러스 가수’라고 불리는데 무대 뒤켠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였습니다.
이번에 코러스 가수 부문에서 상을 받은 김효수씨는 18년 동안 무려 1만5천 곡의 코러스를 했다고 했습니다. 

한 방송사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코러스 가수의 제일 중요한 점은 “일단 기본적으로 가수의 음색을 파악을 해서 거기에 가장 잘 묻는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첫 번째”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튀면 안 되고, 악기와 목소리에 잘 묻어야 한다는 지론이었습니다. 그의 말은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누구나 자기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풍토 속에서 참으로 신선하게 들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께 잘 묻는 사람인가?’ ‘나의 삶은 삶의 우선순위가 제대로 된 삶인가?’를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께 잘 묻는 삶입니까?
여러분의 삶은 삶의 우선순위가 제대로 된 삶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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