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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고난이 영광 준다 (롬 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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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영광 준다 (롬 8:17-18)  

누구나 고난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피할 수가 없어요.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 같으니라.”(욥5:7) 사람은 다 저주를 가지고 태어나 고생 고생하다 영원히 망합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예외가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구원으로 오셨어요. 모두의 저주를 가지고 지옥까지 가는 고난을 당하십니다. 

덕분에 멸망에서 구원 받은 이들이 우리입니다. 이제는 고난이 없나요? 구원을 적용 못하면 불신자들처럼 고생합니다. 적용하면? 그래도 고난은 있습니다. 저주의 고난이 아니라 성장 위한 훈련입니다. 포로로 학대당하는 것과 전투병으로 고강도 훈련 하는 것은 차원이 달라요. 신자는 성장하고 잘 되기 위해서 고생해야 합니다.  

1. 예수의 고난은 저주 

근심과 고난, 수고와 슬픔, 헛되고 무가치함,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씌워진 굴레입니다. 돈 많이 벌고 사랑과 존경 얻으면 벗어날 것 같아 평생 몸부림치지만 그럴수록 더 죄만 많이 짓습니다. 그렇게 모두 멸망합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계20:15) 현실 삶의 고난은 지옥을 예고합니다. 

사람들은 말해요. “내가 무슨 죄가 많다고 이렇게 고통 받아야 합니까!” 아버지가 잘 못되면 온 가족이 다 절망에 빠져요. 첫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해 모든 복과 끊어집니다. 그 자손 모두 다 저주에 떨어집니다. 노예의 자녀는 노예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지옥의 자녀입니다. 성경의 설명 듣고 세상 돌아가는 걸 보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오셨어요. 그 이름은 구원, 예수고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그 처절하고 잔인한 장면이 우리의 상황을 대변합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 .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그만이 할 수 있어요. 

만약 성령이 없다면 그의 고난은 교훈 수준으로 그치고 맙니다. 예수의 영이 들어와 우리와 하나가 됩니다. 그래서 죄 값을 다 받은 게 됩니다. 그뿐 아닙니다. 예수 전체를 소유하고 누리게 합니다. 만약 이것을 깨닫고 믿고 적용한다면 오, 그 능력과 존귀함과 부요함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늘 울어도 다 갚을 길 없어요.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입니다. “예수가 내가 맞을 매를 다 맞았다. 저주의 대가를 다 치르셨다. 고로 내게는 더 이상 저주가 없다. 예수는 살아있는 구원이요 구체적인 천국이다. 나는 그를 모시고 그만을 의지한다.” 나가서 공부하고 일하고 가족 돌보는 모두가 이 믿음을 근거로 합니다. 이 믿음으로 건강 풍요 평안을 추구합니다. 

2. 우리의 고난은 축복 

무슨 말인가요? 축복자로 고난 받으면 축복이요 노예로 당하면 저주입니다. 바울은 망하는 자 같고 죽는 자 같았어요. 살 소망마저 끊어지는 고난을 계속 당했지만 영광으로 극복합니다. 오히려 고난 때문에 영원한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축복자로 고난을 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세상 부자의 상속자라도 엄청난 것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상속자는 그와 비교가 되지 않아요. 예수가 받는 영광을 함께 받습니다. 죽은 다음이 아닙니다. 구원과 천국은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지금부터 누립니다. 

그러나 성경은 더 나갑니다. 예수께서 대신 고난당했고 도우시니까 이제 편안히 살라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무슨 고난인가요?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1:24)  

이 부분을 신자들이 몰라요. 편하려고만 하니 늘 그 자리입니다. 주의 몸 된 교회인 내가 성장하고 복 누리도록 예수께서 받을 고난을 내가 받는 겁니다. 열심 내어 예배 참석하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전도해야만 합니다. 열심 안 내고도 잘 되고 복 오나요?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막4:25)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2:3)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왜 그래야 하나요?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돈만 번다면 무슨 고난도 다 받지요? 자기 영혼과 가족이 잘 되되 영원히 비교가 안 되게 잘 됩니다. 힘도 다 줍니다. 편하려고 하지 말아요. 

3. 십자가 없이 영광도 없다 

누가 예수의 제자인가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십자가 지기 힘들어요? 바울은 자원해서 고난을 당했어요.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 .항상 기뻐하고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내 힘으로 한다면 힘만 들고 상도 없어요.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후1:5) 이 상태를 경험 못했다면 믿음도 헛것입니다. 우리 권사님 한 분이 2시간 걸려 교회에 와서 매일 릴레이 기도를 하고 갑니다. 하나님 축복하소서. 이것이 감사의 고난입니다. 

추운 겨울, 구소련 공산당이 열두 명의 신자들을 잡아 며칠을 굶기고 얼음 구멍 열두 개를 뚫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벌거벗기고 구멍에 한 사람씩 들어가게 했습니다. “예수를 포기하고 나오면 불을 쬐며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한 사람이 고통을 못 이기고 나왔어요. 그 순간 집행하던 한 군인의 눈에 무언가 보입니다. 

하늘에서 천사 열둘이 각각 면류관을 가지고 내려오다가 한 천사가 도로 올라갑니다. 이것을 본 군인은 군복을 벗고 얼음 구덩이로 들어갑니다. “이 사람이 버린 예수, 내가 믿겠습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습니다. 그 영광은 세상 무엇과도 비교가 안 됩니다. 얼음 구덩이에 들어가세요. 새벽에 밤에 나와요. 부르짖으세요.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1:29) 어차피 삶은 고난입니다. 축복자로 고난을 대하세요. 분발해서 주를 위한 고난을 자원하세요. 이것은 복 위의 복입니다. 순교를 해도 그 감격 영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꾸준히 도전하기 바랍니다.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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