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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대로 사는 삶 (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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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사는 삶 (신 1:1-8)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동시에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다. 

빌립보서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믿지 않고 하늘나라 시민이 아닌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 즉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하늘나라 시민답게 살아야 한다. 

빌립보서 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합당하게 생활하라’는 ‘시민노릇 하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세상과 타협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럴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이 땅의 복과 하늘나라의 복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이 사실은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양보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고 타협할 수 없다. 우리가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수기는 애굽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생활에 대한 말씀이고,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생활을 마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두 달여 전에 모세가 그들에게 전한 말씀이다. 신명기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그래서 민수기와 신명기는 연결이 된다. 

민수기 36:13 “이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신 명령과 규례니라.” 

신명기 1:1 “이는 모세가 요단 저편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모세가 이렇게 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생활을 인도했지만 그 자신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므리바에서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불평하고 원망할 때에 하나님이 물을 주시겠다고 했지만 모세가 백성들에게 분노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다시 설명하면서 신신당부하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지금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전 애굽에서 나올 때의 사람들이 아니다. 애굽에서 나온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뿐이고 나머지는 지난 40년 간 광야에서 다 죽었다. 지금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전에는 20세가 안 되었던 어렸던 사람들과 지난 40년 동안에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그래서 40년 전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율법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잘 알지 못했기에 모세가 다시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말씀을 설명해 주었다.

그래서 ‘신명기’란 이 책의 제목은 히브리어로는 ‘하데바림’으로 ‘그 말씀들’이란 뜻이다. 한자로 ‘申命記’는 ‘계명을 다시 반복해서 설명한다, 계명을 자세하게 설명한다’는 뜻이다. 70인 역에서는 신명기가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의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율법의 복사, 제 2의 율법’이란 뜻으로 Deuteronomion이라고 했고 이것이 영어로는 Deutronomy가 된 것이다. 어쨌든 신명기는 말씀을 다시 가르친 내용이다.

내용을 보면 1:1-4:33까지는 지난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회고하는 내용이고, 4:44-26:19까지는 각종 율법을 재해석하는 내용이다. 27장-30장까지는 신명기의 결론적 내용이고, 31-34장은 모세의 죽음과 여호수아가 새 지도자가 되는 내용이다. 

특별히 중요한 것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과의 약속을 갱신하게 했다는 사실이다. 즉 시내산 언약이 모압평지 언약으로 갱신되었다. 40년 전 애굽에서 구원받은 그들의 부모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출애굽기 19장) 그런데 이제 40년 후에 그 자녀들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앞에 두고 모압 평지에서 다시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한 것이다. 

출애굽기 19장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처음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이 나온다.  

“4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찌니라.” 7절 “모세가 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로 여호와께 회보하매.”

신명기 29장에 다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장면이 나온다. 29: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사 모압땅에서 또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이 이러하니라.” 

10절 “오늘날 너희 곧 너희 두령과 너희 지파와 너희 장로들과 너희 유사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11 너희 유아들과 너희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무릇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선 것은 12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예하며 또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향하여 하시는 맹세에 참예하여 13 여호와께서 이왕에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자기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모세는 왜 이스라엘 백성들로 다시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했는가? 아니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시 언약을 맺으셨는가?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과의 관계는 다른 사람이 대신 맺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하나님과 언약을 했어도 그 자녀가 다시 하나님과 언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40년이 지난 지금의 사람들과 다시 언약을 맺으신 것이다.
 
신명기의 주제는 한 가지이다.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성경 전체의 사상이고 믿음의 가장 기본이다. 그런데 이 신명기에서 이것이 강력하게 강조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신명기사관(申命記史觀)이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말씀이 신명기 28장이다.

1절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 .” 

15절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 .”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신명기의 중심사상과 주제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하나님은 온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과거에만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그들의 구원자이시며 또한 미래에도 그리고 영원히 그들의 구원자가 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고 약속을 주셨다. 그리고 그들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해 주셨다. 그리고 광야 40년 동안 함께 해주셨고 지금도 그들과 함께 계신다. 그리고 앞으로 가나안땅을 주실 것이며 그 땅에서도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구원자가 되신다. 그리고 영원히 그들과 함께 해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주인이시며 구원자이시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구원자이시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셔서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죄에 빠져 멸망으로 달려가는 나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해 주셨다. 그리고 지금도 환난과 고난이 많은 현실의 삶에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켜주시고 나를 구원해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은 나의 구원자가 되셔서 나의 삶에 함께 하시고 나를 지켜주실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나의 삶의 주인이시고 주관자이시다. 하나님은 우주와 역사의 주관자이실 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의 주인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나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섬기고 따라가며 살아야 한다.

둘째,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의 관계는 언약의 관계이다. 즉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약속을 맺으신다. 왜 그렇게 하시는가?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강제적이고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과 사랑을 깨닫고 기꺼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따르겠다는 약속을 받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부르신 것은 그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었다. 

7: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하여,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하여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그리고 그들에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지키고 따르며 살 것을 요구하셨다.

약속은 쌍방 간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한 쪽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 약속은 깨지고 만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약속을 받았으면 그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과의 언약의 말씀으로 알고 약속을 지키듯이 순종해야 한다. 그럴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과 은혜를 허락해 주실 것이다.

셋째, 하나님과의 언약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의 응답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6:4-9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즉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지킬 때에 대충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온 정성을 다해서, 온 힘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지키고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형식적으로나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전심으로, 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6절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의무의 관계가 아니라 사랑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딸의 관계이다. 그러므로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이것이 율법의 가장 큰 계명,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22:37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신 것처럼 나도 하나님을 사랑해서 순종하고 섬겨야 한다.

넷째,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단순히 신앙적인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에 확장되고 적용된다.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내용이 우리의 삶의 전체부분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출애굽기에서 보는 주신 율법의 내용, 그리고 신명기에 다시 반복되는 말씀도 삶의 모든 영역에 대한 것이다. 

관계는 곧 삶이다. 내가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알고 지내고 가까이 지내기로 한다는 것은 그와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과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명령은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일상생활에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해당이 된다. 

마태복음 22:38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관계가 없고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가 없다면 그것은 올바른 신앙생활이 아니다. 인생의 모든 부분,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라.

다섯째,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약속하신 축복을 주지만 불순종은 저주와 파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면 약속의 땅에서의 추방되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멸망한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은 영적인 차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30: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를 삼아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과 은혜를 받고 살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알려주셨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택하고 내 백성을 삼았다. 그러므로 네가 내 말을 잘 듣고 그대로 행하면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내 백성, 내 아들딸이 되리라.”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시고 계획해 놓으셨다. 그것을 받고 못 받고는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 스스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저주를 인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게 하시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들은 복을 받고 살고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축복의 땅,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결국은 하나님의 징계와 진노를 받고 쫓겨나서 포로생활을 했었다.

여섯째,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손들에게 눈에 보이는 물질의 유산보다는 영적 유산 즉 신앙의 유산을 풍성히 물려주기를 힘써야 한다. 6: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과 은혜를 받지 못하고 진노와 징계를 받기 때문이다. 

자식이 부모의 믿음과 기도의 열매를 거두려면 믿음의 그릇이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무엘하 7:14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취소하시거나 버리시지는 않지만 하나님께 연단과 징계를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눈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훈계해서 믿음의 길로 인도하라.

신명기의 말씀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을 때가 가까웠을 때에 믿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새롭게 신앙의 결단을 하라는 말씀이다. 부모에게 약속하신 복과 은혜를 받게 될 때에 하나님 앞에 내 믿음을 고백하고 언약을 새롭게 하라는 뜻이다.

고난의 세월을 지내왔는데 이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가 멀지 않았다. 환난과 역경의 때가 끝날 날이 멀지 않았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믿음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점검하라. 세상을 따라가거나 인간의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로 다시 한 번 결단하고 믿음을 고백하고 약속하신 복을 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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